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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발표

13일 우리팀에서 발표를 하는데 오늘은 내차례이다 한달전부터 고심해서 글을 썼다 요즘은 예전처럼 글만 쓰는것이 아니고 pt도 만들어야 한다

장소는 충무로에 있는 사회연대은행이다

아침일찍 시작한다 9시 20분 발표니 새벽부터 일어나서 설쳤다 듣는 사람은 좀 늦어도 돼지만 발표자는 늦으면 안돼 일찍 출발했다 아침잠이 많은 나는 일어나기 상당히 힘들어 하는편이다

 

한번정도 환승하는데 바로바로 지하철이 들어와 예상보다 빨리 도착한다

어떤때는 정말 시간 빠듯한데 그날따라 가기만 하면 방금 지하철이 떠나는것을 볼 수 있다 이런것을 감안하여 조금더 일찍 나온다

시니어들은 제 시간에  대체적으로  잘 안온다

시간되면 한명이 앉았던 두명이 앉았던 하기로 했는데  많이들어와서 시간되어 했다

 

오늘은 타이틀은 '직업윤리'다 윤리란 단어가 들어가면 어쩐지 고리타분하고 따분하고 좀 그렇다

앞에 나가 말을 할 때 난 청중들의 표정을 유심히 살핀다 즉 나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지

딴짓거리을 얼마정도 하는지 

요즘 어디든 강의실을 가면 앞에서  말을 하고 있는데도 상관없이 폰을 들여다보는 사람들 아주 많다

나도 문자나  카톡오면 들여다본다 그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다 아예 목을 푹 숙여서 열심히 하는 사람들 정말 많다

 

습관으로 그러는것도 있지만 실은 지루하기 때문이다 

유명하다는 사람들  강의 잘하는 사람들보면 시간도 금방가고 집중하게 만든다

원래 2시간씩 였는데 20분 줄여 백분이다  중간에 10분 휴식도 주어졌다

 

마치고 우리들은 식당에서 간단하게 먹고 맘맞는 사람들끼리 커피를 마시며 오늘의 평가를 나름대로 내렸다

그전에는 항상 지적당하는것이 말이 빠르다였는데 오늘은 그런지적이 없다 자꾸 연습하니 줄어든 모양이다

잘 웃지않는 스타일인데 웃으려고 노력한다

 

며칠전에 어느분이 했는데 이분은 얼굴도 나처럼 그저그렇고 말도 ...

이분이 앞에 떡 나가서 백분하는동안 표정이 부드럽고 웃는얼굴에다 차분하게 말하는데 놀랐다 특별한 말은 솔직히 내가보긴 없었는데 듣는동안 평화로움을 느낄 수 있었다

듣는 사람들도 더불어 차분하고 조용하고 잘 듣는것이다 

 

그래! 바로 이거야!

말하는이가 너무 수다스러워도 안되고 너무 목소리가 커도 안되고  말이 빨라도 안된다

듣는 사람들이 힘들어진다

 

 사진 몇 장을!

  못생겨서 언제나 수정합니다

 

 

 

 

 

제가 하고나서 뒤에 한분인데 궁궐해설도 하는분입니다 차분히 잘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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