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이 안좋다
주부들은 자기가 사는 근처에서 마트가 있는지 시장은 멀지 않은지부터 본다 은행도 있고 병원은 어떻게 되는지
중동신도시 살때는 시청앞에 살아 세상불편한 줄 모르고 살았다
동네 주부들도 지인들도 자식들 결혼해서 내보냈는데 신도시 살던 자식들이 타동네가서 도무지 불편해서 못살겠다고하여 도로 신도시로 이사왔다는 소릴 종종 듣는다 정말 그렇다
나도 옮기고 마트부터 봤더니 00하00마트가 금융권과 함께 있다 겉으로는 쬐그맣게 보이는데 실제 들어가니 어느정도 넓다
이것저것 샀더니 포인트를 묻는다 사실 장을 자주보는 사람은 포인트도 무시못한다
비가 주룩주룩 오는날 버스를 갈아타면서 본점을 찾아가 '포카'를 만들었다
저녁때되니 비가 멈췄다
이것저것 사니 꽤나 무겁다 배달되냐고 물으니 된단다 집도 멀지않다 흔히 말하듯 엎어지면 코닿을곳이고 상가가 있어 건물명도 있다 물건이 많아 꽤나 무거워서 맡겼다
전화번호와 주소를 가르쳐주고 왔다
두어시간이 지나도 안온다 가만생각하니 전화번호를 잘못 갈춰준것 같다 가운데 번호가 4자인것을 3자로 알려줬다 그쪽에서도 "아직도 이런 3자번호가 있나요?" 묻는데 난 순간적으로 "그렇다"고 말했다
"이런!" 마트로 전화를 걸어 잘못 알으켜준 번호를 대며 사과를 했다 말을 주고받는데
남자가 전화를 받는다
번호를 잘못 가르쳐준것을 다시 사과하고 지금 갔다달라니 갈쳐준 주소는 없다고 잘라말한다
아니라고 분명있다고 000번지가 맞는다고 했건만 그래서 "주소와 상관없이 바로 무슨00상가이니 눈앞에 보입니다 갔다주세요" 했더니 그런주소는 분명없고 '앞으로 똑바로 하라며' 명령조로 말한다
여기는 간단히 이렇게 적지만 한참 주소갖고 입씨름을 했다 그쪽은 오히려 구주소를 말하며 그게 아니냐고어디든지 신도로명 주소를 쓴다 방금 와서 신도로명 주소도 외우기 힘든데 구도로명 주소을 어떻게 아는가
그냥 "알았다"고 하면 될것을 정말로 싸가지없이 말을 한다 목소리로 봐서는 상당히 젊은 사람같은데
분명 그런 주소가 없다며 "똑바로 해!" 하지 않는가
주민센터서 떼온 등본을 갖고 달려가서 "누구야! 전화받은 인간 어떤00야? 여기 이렇게 주소 정확히 있는데 뭐가 어째!?" 난 순간적으로 이성을 잃었다
말이 한번 쏟아지면 겉잡을수 없이 "다다다다...." 속사포처럼 쏟아놓는다
50대의 남자가 나와서 사과는 커녕 마구따지고 든다 따지고 드는데는 나도 안진다
이런 주소가 버젓이 있는데도 말도 안되는 소릴한다 내가 덩치고 작고 나이먹고 볼품없는 외모라 그런지 사람들은 잘 달려든다
남자나 여자가 우선 덩치가 좋아야 한다
우리 형부가 체격이 아주좋다 체격좋아 이익본 이야기를 형부도 언니도 가끔씩 한다
내외는 기본을 지키고 사는 사람들인데 세상 살다보면 엉뚱한 사람들이 있다 말도 안되는 소릴하는데 형부가 나타나면 슬며시 꼬리를 내린다고..
어느날 형부도 "난 여지껏 덩치로 살았어...."
말이 샜다
난 외모와 덩치는 볼품 없지만 목소리와 말로 한몫한다 목소리도 여간 앙칼진것이 아니다
말할 때 인상도 아주 험악하다(원래 못생긴 사람이 인상쓰면 그렇다)
삿대질을 해가면 따지고 들었다 자꾸 번지수가 틀렸다고 한다 등본을 내밀며 "이거 눈에 안보여요? 그리고 내가 분명 조앞에 눈에 뵈는 상가라고 말했잖아요?" 하니 "확실하게 하세요" 이러는 것이 아닌가
이런 인간하고 따지고봤자 입만 아풀것같아 "다 필요없어요 내가 가지고 갈테니 물건내놔요?"
따지고 들던 인간이 그래도 갔다준다고 한다 "필요없어요"하는데 골라논 물품이 안보인다 그쪽에서는 자꾸 갖다준다기에 지금가자고 했다 "비번(상가건물이라 번호를 눌러야한다)을 내가 눌러야하니 지금가야지!" 했더니
뒤로 돌아가면 바로 올라가는 길이 있댄다 "아니 그런것까지 알면서 무슨 주소를 따지고 들어요"
이사람들 미안하다는 말은 죽어도 안한다
건너편으로 가서 물건갖고 오기 기다리는데 차가 옆구리서 나온다 지금 올려놨단다 또한번 차를 붙잡고 따졌다
이상하게 나는 분하면 잠을 못자는 스타일이다 반대로 잘못한 일은 반드시 사과한다
사람들중에는 죽어도 자기잘못을 인정 안하는 무뢰한들 많다 지금 나라의 수장했던 누구도 그렇고
사회생활 하다보면 실수도 잘못도 저지른다 잘못인줄 알면 사과하는것이 도리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바로 이 사과를 잘못한걸로 인정한다는 것으로 생각을 해 절대 사과안하고 자꾸 다른말로 메꾼다
내가 가장 싫어하는 스타일이다
마트는 00여고쪽에 있는데 정말 몇 몇 인간들 00다
앞으로 그쪽으로 상품사러 갈일 당분간은 별로 없을것이다
고객에게 마구 덤벼들고 따지고 드는 이런 진상직원이 있는한 나는 안간다
그쪽도 나 하나쯤 안와도 사실 상관없다
내가 아는 어느분이 노인, 중년들을 이끌고 중국을 여행갔는데 여행가이드가 물건을 안산다고 아주 고압적으로 말하기에 리더를 맏고있던 그분이 좀 뭐라고 했다 그랬더니 "그러니까 이런 싸구려여행 다니지 마세요!"
여지껏 대형마트, 백화점,그야말로 아주 큰데만 상대하다 조그만 동네와서 이러니 ....더욱 화가 난 것은 여행가이드처럼 고압적으로 마구말을 했고 뻔히 장소를 알면서도 고객을 무시한 것이다
앞으로 대형마트나 백화점이나 차라리 시장을 가지 어줍잖은곳으로 와서 이런꼴을....
갖다줄 장소를 뻔히 알면서도 트집을 잡고 늘어지는 이런곳은 정말 싫다
지인들이 이런꼴 뵈기 싫어 시장이나 동네마트 안간다는 말을 이제야 이해할것 같다
아는 친구도 시장가서 장사꾼들과 입씨름이 싫고 불친절하고...
에휴! 나도 한마디 하련다
"오늘 일진은 왜이리 안 좋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