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 끌어내리기, 쇼트트랙 대표팀 전원 선수촌 쫓겨난다
스포츠입력 2019.06.25 10:37
바지 끌어내리기, 쇼트트랙 대표팀 전원 선수촌 쫓겨난다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 전원이 진천선수촌에서 한 달간 퇴촌 당한다. 성희롱 사건으로 인한 조치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관계자는 25일 "지난 17일 진천선수촌에서 쇼트트랙 대표팀이 암벽 등반 훈련을 하던 도중 서로 장난을 치다가 남자 A선수가 주변의 다른 선수들이 보는 앞에서 후배 남자 B선수의 바지를 내렸다"며 "B선수가 수치심을 느꼈다며 선수촌에 성희롱으로 신고했다"고 밝혔다.
"대표팀 감독과 코치가 보고를 받고 A, B선수를 면담한 뒤 화해를 시키려고 했지만 B선수가 '너무 수치심을 느꼈다'며 화해를 거부했다. 연맹은 사건 당일 대표팀 코치진의 보고를 받았고, 가해·피해자 경위서와 감독 확인서를 받았다"며 "연맹 관계자가 18일 진천선수촌을 방문해 면담했다. B선수는 19일 대한체육회 클린스포츠센터에 성희롱 신고 문서를 접수했다"고 전했다.
A, B선수는 모두 2018 평창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다. 신고를 접수한 체육회와 진천선수촌은 24일 오후 쇼트트랙 대표팀 전체의 기강 해이를 이유로 남자 7명, 여자 7명 등 대표팀 선수 14명과 코치진을 모두 한 달 동안 퇴촌시키기로 결정했다. 선수들과 코치진은 모두 25일 오전 퇴촌한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빙상 쪽에서 계속 문제가 발생해 내린 결정"이라며 "전체적으로 팀 분위기가 좋지 않아 내보내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체육회 관계자는 "훈련 도중 장난을 하다 생긴 불미스러운 일이다. 친하다고 해도 선수들이 이런 부분에서 아직 개념이 조금 부족한 것 같다"고 말했다.
빙상연맹은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촌 퇴촌과 별도로 7월 첫주에 스포츠 공정위원회를 열고 A선수에 대한 징계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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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남녀 국가대표팀이 선수 간 성희롱 논란으로 선수촌에서 집단 퇴촌 당했다 가해자가 금메달리스트인 임효준(23·고양시청)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이때 임효준이 암벽을 오르고 있던 황대헌(20·한국체대)의 바지를 잡아 끌어내리는 장난을 쳤다고 하는데
당시 황대헌은 양 손으로 암벽을 잡고 있어 하반신을 무방비로 노출해야 했아
현장에 있던 여자 선수들은 순식간에 발생한 사건을 그대로 목격하고 말았다는데
심한 수치심과 모멸감을 느낀 황대헌은 코칭스태프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장권옥 감독이 연맹에 보고했다
황대헌은 선수촌 내 인권상담소에서 심리 상담을 받았지만 여전히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난으로 했다고 아무리 장난이지만 암벽을 오르고 있으니 손을 얼른 쓸수도 없고 여자선수들도 함께였다고 한다 장난할것이 없어 동료 바지를 내리다니~~
요새 쏘트트랙 바람잘날 없구먼
금메달 따더니 눈에 뵈는게 없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