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내시경 검사
지난 월요일 병원 한달전에 예약해서 시간 맞춰갔다.
대장 내시경인데 알다시피 여간 어려운것이 아니다. 난 오후 1:30분 예약이니 한달전에 어떻게 어떻게 하라고 설명듣고 설명서 가져오고 일주일 전부터 무슨음식 조심하고, 검사하기 3일전은 뭐뭐 먹지말고, 검은색 음식, 채소, 씨 있는것 먹지말고 하루전날은 하얀 음식먹고 힌죽 먹고 당일은 금식하고
금식이야 쉽다. 난 뻑하면 잘 굶고 돌아 다닌다. 그래야 속이 편하고
오후 1시 넘어 검사하니 거기서 맞춰주기를 새벽 5시에 일어나 하얀 액체와 물 1리터 이상 먹고
2시간 지나 또 뭐뭐 먹고 물 1리터이상 반드시 먹어줘야 한단다 시간 꼭 맞추고
새벽 5시 못일어 난다고 했더니 알람을 맞춰놓고라도 자서 꼭 그 시간에 먹어야 예약된 시간에 할 수 있다고
문제는 하얀액체를 먹고 물을 1리터이상 먹으면 그담부턴 좔좔 설사하기 바쁘다 한,두번에 그친면 좋으련만 조금있다 신호오고 또 조금있다 신호오고 배는 아프고 다행히 하얀액체가 오랜지 향기가 나서 먹기는 좋다.
눕지를 못하고 그냥 엎드려 있다 신호오면 화장실 가고 몇번을 그랬는지 시간을 보니 오전 11시인데 병원가려면 서둘러야 한다
헌데 아직도 '샤르륵 샤르륵~~' 이걸 어쩌지!
만반의 준비를 하고 바지 하나를 비상으로 넣어갔고 제발 병원가는 동안에 아무 탈없이 잘 갈수 있독록 기도하고 가서 기다렸다 탈의실옷 갈아입고 진료실 들어갔는데 예전 20년도 더됐나 대학병원서 한번 한것 같은데
예전하고 전혀 다르다
현재 병원은 자그만 병원이고 대학병원하고 쨉도 안되는데 세월이 흘러 기기도 검사방법도 다르게 된것
그런것만 하는 전문병원이다
다만 같은것은 옆으로 누어서 하는것은 같은데 옷이 달라졌다 뒤 엉덩이쪽에 한거풀 더 있다 수면내시경인데 그전에 할때는 의사와 간호사와 그외 한명, 보통 3명이 들어와 수면내시경해도 그들이 어쩌구 하는 말소리도 들렸다 난 수면으로 해도 어른 잠들지 않는다
5분, 7분 됬나 언제 이분들이 들어올것인가 하는중에 다 끝났다며 부축하며 다른실로 뉘인다 사람들이 꽤 많이 누어있다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설사하고 그랬으니 기운 없을까봐 20분정도 누었다 까스 빠지면 된단다
여기 저기서 "뿡뿡, 피웅, 슈슈숙~, 쉬~~욱 " 시원하게들 빠지는데 난 소식이 없다 시간되면 이름부르며 일어나라 하는데 난 기운도 없고 가스도 안나와 더 눕겠다하니 그러라고
나보다 늦게 들어온 사람들 '가스' 빠지면 바로 나간다
아무리 기다려도 소식없고 배는 뻐근하고 그냥 일어나 의사분 설명이 용종 두개 제거했고 조직검사해서 집으로 연락간다고, 20만원 가까히 나왔다.
에고! 늙으면 여기저기 진료하기 바쁘다
헌데 병원가니 나보다 젊은 사람들도 장내시경, 위내시경, 하러 많이들 왔다 중년들이 가장많다
가기전에 기도했다 대장암이 발견되더라고 침착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우리집안은 암력이 강하고 엄마가 대장암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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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은 | 2018-10-01 19:0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