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화와 주님의 뜻
합리화와 주님의 뜻: doban 조회 266 추천 1 2020.01.20. 07:11
합리화와 주님의 뜻
몇년전 공석상, 안되는 일에 대해 다들 한탄하는데 한 사람이 뜬금없이 주님의 뜻이야 한다
글구보니 비상식적인 일들을 자기 좋을대로 주님의 뜻이라고 하는 경우들이 얼마나 많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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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 비논리적이고 몽상가적인 사람들 지적인 수준이 높지 않은 사람들이
하느님의 뜻으로 자기합리화를 하는 것을 본다
ㅡㅡㅡ문제는 생각없는 대중이 그런 사람들이 신심이 깊은줄 아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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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젤 싫어하는 말중의 하나가 바로 '하느님의 뜻'과 '기도 열심치 않아서 그래'하는 말이다
도대체 하느님의 뜻이 뭔가?
나야 워낙 아는게 없으니 지금까지 하느님의 뜻을 모르고 산다
신자끼리 대화하면서 할말 없으면 하느님의 뜻으로 돌리면 참 속편하다 그것처럼 편리한 말이없다
자꾸 여러번 말해 죄송하지만 전신마비동생 7년을 보면서 가장 많이 들은 많이 하느님의 뜻이였다
위로는 커녕 그런말로 속을 뒤집어 논다 "이게 다 하느님의 뜻이니 현재 살아있음에 감사하라고"까지 말한다
얼마전에 돌아가신 차동엽 신부님도 힘든 사람들에게 가서 제발 하느님의 뜻이라고 함부로 말하지 말라고 신신당부 하는것을 봤다
하느님의 뜻은 주로 상대방이 몹씨 힘들어 하는중에 가장 많이 쓴다
어쩔 수 없이 이혼한 사람에게 한다는 말이 "그래! 얼마나 힘들었어요" 하지는 못할망정
"당신 이제 조당 걸렸어!"
이렇게 말하는 사람에게 그렇치 않고 이러고 저러고 아무리 말해줘도 못알아먹는 자기말이 맞는다는 고집불통들이나 딴거 필요없이 우선 '싸다구'부터 올리고 말해야한다 그래야 어디가서 두번다시 그런말 안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