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를 보고 느낀점
어제 티비에서 수요일마다 하는 '실화탐사대'를 가끔씩 보는데 일상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을 사실대로 보여준다 거기서 본것은 젊은이들이 쓰레기 한가득 방을 차지하고 심지어 벽에 칼까지 꽂아놓고 사는데 잠은 어떻게 자냐고 물었더니 얇은 메트리스 같은것을 쓰레기위에 펼치고 잔다는것 등이 결리지 않냐고 물으니 그래서 메트리스 깔고 발로 밟아 평평하게 만든다음 잔다며 아주 편하게 말하는것을 들었다
칼은 무섭게 왜 벽에 꽂았냐고 물으니 무서워서 누가 들어오면 저지하려고 했는데 쓰레기가 워낙많아 어디에 숨겨놨는지 안보여 벽에 꽂았다고 천역덕스럽게 웃어가면서 말한다
젊은 여자도 나오는데 그사람은 어느날 하루하루 지나 "내일은 버려야지" "내일은 버려야지" 했던것이 쌓이고 쌓이고 싸여 어느새 자기도 감당 못할 만큼 쌓여 청소치워주는곳을 불러 치우게 했다고
젊은이들은 밥도 잘안해먹고 주로 시켜먹고 요즘은 그릇을 치워가는곳도 있지만 대부분 안가져와도 되는 일회용을 사용하여 그 쓰레기를 치워야한다 피자먹다말고 그냥 놔두고....
아니 쓰레기를 안치우면 벌레생기고 음식쓰레기는 구더기도 나온다 겨울만 빼고는 쓰레기악취는 말도 못하는데 이들이 이걸 어떻게 참고 견뎠는지 난 그게 궁금하다 이들은 눈뜨면 직장을 나간다 그래도 나머지 시간은 술먹고 친구하고 떠들고 한다해도 집에와서 몇시간이라도 자야했을텐데 저런것을 보며 잠이 오는지
여자분은 견디다 못해 엄두가 안났는지 청소업체를 불러 했다 스스로도 깨끗해진 방을보며 놀란다
난 이런것을 보며 나야말로 그저 놀라는데
나도 까끔한편이 아니라서 방 어질러놓고 다니기 일수다 그래도 일주일에 한번은 깨끗히 치우고 냉장고 청소도 하고 봄되면 창문청소며 가장 신경쓰는곳이 주방과 욕실이다
주방과 욕실은 청소안하면 고약한 냄세나고 미끌거리고 더럽고 해서 방은 청소 미뤄놔도 주방과 화장실은 그래도 하는편 주방배수구, 욕실 배수구, 속까지 수세미로 닦고 그래도 여름에는 날파리 날라다녀 마지막에 락스탄물 뿌린다 배수구 물이 느리게 나가면 '뻥뚫어' 부어버리든지 식초액 붓고 30분지나 뜨거운물 뿌리면 좋다 헌데 이것은 물쓰기전 잠들기전에 해야 효과를 본다 이렇게해도 음식해먹고 나면 잘안빠져 양쪽문을 열어놓고 난리인데 이들은 아무리 음식을 안해먹어도 그렇치 그런데서 잠이 오는가
벌레가 스멀스멀 올라오는 기분은 안드는지
여름밤에 분명 모기약켜고 자는데 얼른 잠이 안올때면 가끔씩 욍욍거리며 모기 한,두마리가 얼굴근처를 뱅뱅돌아 불켜고 반드시 잡아낸다 욍욍거리니 모기약 싹 뿌리면 없어진다
윗글 사람들 몸은 가렵지 않은지 그리고 밥은 사먹고 회사가서먹고 해도 목욕하고 머리감고 해야할텐데 그건 어떻게 해결했는지 그냥 찜질방에서 했나
저 프로그램을 보면서 드는 생각이 젊은이들이 저꾸 세상을 쉽게 쉽게 살려고하는 생각이 든다 젊으니뿐만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고 나도 그러다 그러나 저정도까진 아니다
심리학자들이 보더니 물건짐착증이 아니고 그냥 어느날 안치우고 하다보니 그렇게 됬다고
더 놀라운것은 2~30대 평범한 직장인들이 쓰레기집에서 살다가 청소를 의뢰하는 건수가 제법 된다고
여자분은 가족들과 함께 살면서 쌓인 쓰레기인데 어느날 혼자남아살면서 여전히 쌓여가고 있는 쓰레기를 보며 자신마저도 쓰레기의 일부라고 생각하거나 집과 함게 불타 없어지는 일을 상상할정도라고 말한다
그러니 우울증은 더 깊어간다
보통 주부가 아니 주부가 아니라도 여자들은 우울증 있으면 살림을 잘 안치우고 정리도 안하고 적당히 산다
일단 우울증에 걸리면 아무것도 하기싫다 우울증에 안결려도 뭔가 일이 안되고 큰일 앞두고 있으면 뒤숭숭해서 할일도 미루고 잘 안하게 된다
그래도 그렇치 아이와 남편(아내)이 있는것도 아니고 하루에 조금씩만 치웠어도 될일을 미루다 미루다 어느날은 모든것이 자신마저 쓰레기같아 집과 함께 불차없어져 버리는 상상을 했을 정도라니
중,고생들이 배가 고픈데 사과가 있었다 그거라도 먹지 했더니 사과껍질 도려내는 칼질을 모른다고
또 다음날도 귤이 있었는데 굶었단다 왜 귤있는데 굶었냐고 하니 귤껍질까기싫어 안먹었다고 실지로 들었다 이건 오래전에 들은 이야기다
내가 아는 어느40대 후반의 주부는 밥을 하다 밥솥을 태웠다 밥도 홀랑탔다 밥솥 닦기싫어 밥솥째 버렸다고
이것도 몇십년된 이야기다
이러니 모든것이 편리함쪽으로 나오는 세상인데 요즘 젊은이들이 저런다고 놀란일도 아닐것 같은데 ...
참~~ 몸이 근질거리고 가렵지도 않았아 콧구멍은 막혔나
초등생들은 뭘 잊어먹어도 물건 찾으로 오지도 않는단다 그냥 잊어먹었다고 말하면 부모님이 사주면 된다
지구는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있고 지금 코로나19로 인간을 역습하고 있다
겨우 20분정도의 실화를 들으면서 별의별 생각을 다해봅니다
난 이런데서 돈주면서 자라고 해도 못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