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개국 145개 시민단체, 문 대통령에 '코로나19' 도움 요청
강성철 입력 2020.04.24. 17:14
50개국 145개 시민단체, 문 대통령에 '코로나19' 도움 요청
145개 NGO 문 대통령에 개도국 지원 요청 서한 문재인 대통령이 3월 26일 청와대 집무실에서 코로나19 공조방안 모색을 위한 G20 특별화상정상회의 중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50개국 145개 국제시민사회단체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개발도상국을 돕는 국제개발협력에 나서달라고 24일 요청했다.
▲세계시민사회단체연합체인 시비쿠스(CIVICUS)·
▲지구촌빈곤퇴치연합(GCAP)·
▲유엔협의자격NGO협의체(CoNGO)·
▲YMCA·
▲국제평화사무국(IPB)·
▲팍스 크리스트(Pax Christi)·
▲소셜 워치(Social Watch)·
▲아시아발전연대(ADA)·
▲아시아민주주의네트워크(ADN)
등 글로벌 단체와 아시아 시민단체, 40명의 시민운동가 등이 참여했다.
이들 단체는 16일부터 23일까지 서명 캠페인을 전개했고, 참여 단체·개인 명단이 포함된 요청서한을 이날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실에 전달했다.
요청 내용은
▲ 코로나19의 국제적 대응에서 인권·민주주의 원칙 존중 리더십 발휘
▲ 최빈국·취약국 등 개도국 공적개발원조(ODA) 확대
▲ 코로나19 대응에서 개도국 시민사회가 적극적인 역할 하도록 정치적·재정적·도덕적 지원
▲ 노인·장애인·이주민·국내 실향민·난민·선주민 등 소수자와 취약계층에 낙인찍기·외국인 혐오·
인종차별주의 근절 글로벌 캠페인 주도 등이다.
서한은 한국 정부의 '투명성·개방성·민주성' 대응이 국제사회의 인도적·인권 규범에 부합하고 모든 국가가 따라야 할 모범이라고 밝혔다.
서명을 주도한 ADN의 이찰 수프리아디 사무총장은 "코로나19는 과거 재난과 달리 사회경제적 충격이 상상 이상으로 크다. 이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대다수 개도국의 인권과 민주주의가 후퇴하면서 시민사회 운동도 어려움에처했다"며 "'투명성·개방성·민주성' 세 원칙을 잘 지킨 한국 경험의 국제사회 공유와 ODA 지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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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하나 손댄것 없는데 읽기 좋으라고 줄정리를 했슴을 연합뉴스에 알립니다 (블로그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