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자식 (가톨릭영성심리상담소)2020. 5. 18. 8:12
하쿠나마타타~! 감사합니다♡ 2020년 5월 20일 오전 7:52 113 읽음
아이가 상담실을 찾아와 이렇게 말하더랍니다
우리 부모님이 이혼했음 좋겠습니다
ㅡㅡ
왜ㅡ?
지들끼리 싸우면서 늘 나 때문에 이혼 못한다고 흘겨보는게 지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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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신나게 싸우다가 깜놀했습니다
아이들이 방에서 게임하면서 "저것들 또 싸우네 어이 지겨워" 하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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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부모의 모습을 못보이면 '부모님'이 아닌 '저것들'이란 말 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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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아이들이 저는 부모님처럼 살기 싫어서 결혼 안할래요 합니다
문제는 부모를 지겨워하고 싫어한 아이들이 자기부모와 비슷하게 산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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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는 자식복을 찾습니다그런데 아이들에게는 부모복이 있어야 합니다
요즘들도 얼마나 싸우는지 예전처럼 여자들이 참고 안살아서 그렇다고....이건 말도 안된다 무조건 옛날처럼 시집가면 시댁 귀신되라는 말은 틀딱(죄송해요)들이 하는말이다
시대가 변했건만 유교사상이 깊은 우리나라 사람들 특히 남자들이 잘 따라가지 못하고 시모도 그렇고 며느리는 그댁아들과 결혼했지 시댁종이 아니다
그건 그렇고 부부가 하도 싸우니 차라리 그럴바엔 아예 이혼했음 좋겠다는 아이들이 나오는데 ...그러면서 부모는 너때문에 이혼 못한다고
싸울때는 '저것들'이라는 표현을 쓴다고 ...하긴 예전에 아빠를 아빠0끼 라고 한적도 있어
요즘 아이들만 아니라 내시대에도 싸우는것보고 또 안싸우더라도 심한 시집살이 하는것보고 "난 엄마처럼 안살을거야 난 아빠처럼 안살을거야" 하지만 결혼해서 살다보니 어느새 여자는 엄마삶을 닮아가고 있더라고 책에서 자주본다
부모는 자식복을 찾고 그런데 아이들에게는 부모복이 있어야 한다는데 완전 맞는말
서로가 잘 만나야 한다 인생은 누굴 만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흔히 학교 다닐 때 엉망였던 여자애가 시집은 잘가서 살고 고상하고 착했던 학생은 건달같은 인간을 만나 인생 조지고
나도 가끔 그런생각을 한다 우리부모님이 잘나고 경제력도 갖추고 했더라면 얼마나 좋을가
반대로 부모들도 잘난자식 낳고싶고 그렇게 자랐으면 한다
부모속을 바글바글 썩혀서 난 그런말할 자격도 없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