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에서의 유혹
광야에서의 유혹
가톨릭영성심리상담소 2020. 8. 5. 7:11
광야에서 유혹을 받으신 주님 이야기
늘 강론때마다 주님이 유혹을 받으시며 얼마나 힘드셨을까만 말했습니다
근데 나이들면서 복음의 이 부분에 대한 생각이 바뀝니다
주님이 유혹을 당하신것이 잘된 일이라 생각
인간은 죽을때까지 유혹을 당하며 살아야하는데 만약 신의 아들이시라면서 아무런 내적갈등이 없으셨다면
주님의 인성이 부정됨은 물론이고 사람들에 대한 공감능력 떨어진 박제 인간이 되셨을 가능성
그러나
주님은 철저하게 인간의 길을 가셨기에 다른신들과는 달리 우리의 주님이라 불리우시는것
만약 당신이 아무 고통없이 아무 갈등없이 그저 신의 능력만 보여주었다면 수난은 가수난설자들의 주장처럼
무고통 말그대로 쌩쑈가 되었을것
프랑스국민들이 배고픔에 시달리며 빵을 달라할 때 고기 먹으면 되지 했다가 처형당한 프랑스 여인처럼
재수없는 신들이 판치는 세상에 유혹을 당하신 주님 이야기는 아주 신선합니다
부하들과 생사고락을 함께 해야 진정한 지휘관이듯이
사람들과 생사고락을 함께 해야 우리의 신이고 주님이신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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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반님의 말처럼 저런 유혹이 없었다면 가짜수난설이 돌았을 때처럼 들리기쉽다 인성도 신성도 갖췄지만 인간들처럼 배고프고 욕도 얻어먹고 매맞고 유혹받으시고 여자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참 인간적이다
'광야의 유혹'을 들을때마다 "하느님의 아들도 마귀가 저렇게 유혹하는데 우리 인간들에게는 얼마나 유혹을 할까"하는 생각이 항상 머리를 스친다 그러면서 왜 마귀는 생기게하여서 인간을 힘들게 하는지 마귀가 어떻게하여 생겨났는지 뻔히 알면서도 가끔 저런말을 하느님께 한다
하늘에 신이 아무리 인간들에게 "내가 너희들을 창조했고 아버지이고 죽도록 너희들을 사랑한다고" 아무리 떠들어도 소용없다 인간세상에 내려와서 같이 살아보고 부딧쳐보고 해야 공감이 간다 그래서 오셨다
말씀이 사람이 되셨다 .(요한복음 1장)
1 한처음에 말씀이 계셨다. 말씀은 하느님과 함께 계셨는데 말씀은 하느님이셨다.
2 그분께서는 한처음에 하느님과 함께 계셨다
14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사셨다. 우리는 그분의 영광을 보았다. 은총과 진리가 충만하신 아버지의
외아드님으로서 지니신 영광을 보았다
난 사람이 되신 신이 좋다 나와같은 사람이니까 우리와 같이 고생하고 죽기까지 한 그분은 우리의 어려움을 모를리 없을것 때론 어려움을 그분께 청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