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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민승려에 대하여

하얀물결처럼 2020. 11. 30. 23:19

혜민스님이 어느 방송프로에 자기집을 공개하면서 논란이 있었다고 한참 끓었고 지금도 진행중인데

나도 이제서야 올려본다

 

방송을 잘 안보는 관계로 어떡게 되어서 무슨말로 이어져가고 있었는지 모르나 핵심은 항상 무소유를 주장하던 분이 정작 자신은 풀소유자였던것이 문제가 된것이다

 

즉 언행일치가 아닌 언행불일치가 된셈

우리가 살다보면 항상 말고 행동이 짝짝 들어맞을수는 없다 때론 실수할 수도 있고 조금 비켜가기도하고....

그러나 일반인이 그런것하고 그래도 승려라는 그것도 고학력의 프로필이 화려하고 한국에선 꽤나 인기있는 분이다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란 책이 유명하다는데 한번도 읽어보진 않았다

 

아마 자신도 그 프로가 나가고 나서 이렇게까지 될 줄 몰랐을것

여기저기, 이말저말 나오다보니 그야말로 사람들은 그를 홀라당 까발리기 시작했다 심지어 결혼한적 있다느니, 고기도 혼자 몰래 구어먹는다느니  술집을 드나든다느니, 학력도 가짜일지 모른다느니,페라리를 타고 다니고 등등...

별의별 말들이 쏟아지기 시작한것

 

확실한지 아닌지 나는 잘모른다 그런데도 네티즌들은 왜 이렇게 말할까?

그건 한마디로 '배신'에서 나온 말일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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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혜민에 대해 잘 모른다 책을 썼다는것은 알고 미국국적이고, 승려이고 고학력을 가졌다는정도

◇프린스턴 대학교 대학원 종교학 박사 졸업,

하버드 대학교 대학원 비교종교학 석사 졸업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캠퍼스 종교학 학사 졸업

 

박사학위를 취득하고선 매사추세츠 주 햄프셔 대학교에서 7년동안 종교학 교수로 활동을 했다고 전해진다

 

아주 오래전에 현대백화점에서 혜민을 보았다 그분이 온다니까 구름같이 청중들이 몰려왔는데 특히 중년의 여자들이 많았고 나도 그때 중년였다

 

그분이 1973년 12월 12일 생이니까 올해 47살, 내가 봤을때는 그가 30대 중반정도 였을것

나오는데 우선 웃는 선한 인상에 피부가 맑고 깨끗했다 지금 생각하니 무슨말을 했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데 그저 그런이야기 같고 말을 쉽게한다 지루하지는 않았고 적당히 듣기좋은 말이다

 

 "참 잘 생겼구나" 했던것도 사실이다 그는 잘생겼고 키는 크지않고 적당했다 그는 많은것을 소유했다   똑똑하고, 머리좋고, 잘 생기고, 한 젊은사람이 결혼도 안하는 승려의 어려운 길을 들어선 것에 박수를 보냈다

재치있는 입담, 부드러운 목소리, 잘 생기고 아이처럼 웃는 얼굴도 당시엔 좋았다

 

거기까지는 좋았는데~~~요번 사건나서 그가 얼마나 위선적인 인간인지 사람들은 재빨리 알아차렸다

난 그가 쓴책도 시도 읽어보지 않았고 그것도 우리동네 백화점에 온다니까 간것이지 왼만해선 그런(?)강의 잘 안듣는다

마음치유, 명상, 심리해부니 하는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고 그렇다고 무시하지도 않는다

 

그는 방송에 자주 나오고 한때는 청년멘토로 불리며 인지도가 높았다고 한다

 

 

 

 

 

그는 키 작지않다 적당한~~

원래 말 잘하는 사람들이 실천이 약하다

학교 다닐 때 몇몇 선생님들이 하는 말중에 '자기들은 말은 하는데 실행을 안해서 걱정이라며' 스스로를 질책한다

 

말로 못하는것이 무엇이 있던가? 아무것도 없다 말로는 천지창조도 한다(실지 신은 말로 "빛이 있어라!"했다)

사회생활에서 가장 힘든것이 인간관계인데 그것이 대부분 말에서부터 시작한다

 

이분이 지금 질타를 받고 있는것도 말로는 온갖 좋은것을 말하고 실지로도 마음치료학교, 책쓰고, 강의하고

그런데 온앤오프라는 프로그램(난 이런방송이 있는지도 첨 알았다)자기의 치부를 들어냈단다

 

살작살작 보여지는 동영상을 보니 정말로 뷰도 멋지고 첨단기능을 다룰줄 아는 얼리어답터였다

난 그분이 절에서 살고 강의 때나 밖에 나오는줄 알았는데 승려도 자기절을 가질 수 있단다

 

이분은 자기절이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고 일단 삼청동의  멋진동네에 3층짜리 단독주택에 거주하며 페라리를 탄다고 한다 사업하는것도 많고 유트부방송에서는 그가 아무리 못가졌어도 지금까지 100억정도는 있을거라나 뭐라나하며 종교라는 이름으로 세금도 안냈다며 조목조목 나열하는것도 봤다

 

어디서는 그가 강의끝내고 사인을 하는데 책을 사지 않으면 안해줬다고 한다 빈종이를 내밀면 책을 가져오라고

원래 인기강사는 책 사는 사람들이 많아 책을 사서 기다리고 있다가 차례되면 사인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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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한가지 이해 못할 부분이 있다

이런일이 커지자 현각스님이 "속지마! 연예인일뿐 석가모니 가르침을 전혀 모르는 도둑놈일 뿐이야 부처님의 가르침을 팔아먹는 지옥으로 가고있는 기생충일 뿐이" 이라는 어마어마한 글을 남기신분이

혜민이 활동중단을 하고 두사람은 통화를 했단다 무슨말이 오고갔는지는 모르나 하루 아침에 현각스님은 말을 뒤집었다

 

현각은 페이스북에서 "아우님, 혜민스님과 이른 아침 통화를 했다. 사랑과 존중, 깊은 감사로 가득 찬 70분간의 통화였다"며 "혜민스님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영적인 삶은 여행 속 비행기와 같다. 그것은 항상 방향 수정과 적응을 요구한다"며 "난기류가 있을 수 있고, 나 또한 비행 계획에서 많이 벗어났었고, 인간이기에 때론 그럴지 모른다"고 말했다.

 

현각스님은 "오늘 아침 대화하며 혜민스님과 나는 서로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고, 앞으로 서로 연락하고 공유하고 배우자고 했다"며 "내가 조계종에 있든 없든 그는 나의 영원한 도반(道伴·dharma brother)이며 그의 순수한 마음을 매우 존경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송고시간2020-11-16 10:04 양정우기자 혜민스님 활동중단 선언중 켑쳐)

 

도대체 어떤 말로 어떤 천상계의 언어로 말했는지 하룻밤새에 지옥으로 가는놈에서 영원한 도반으로 존경까지 한다고 했는지 그것이 궁금하다 하긴 70분이나 통화했다니 ~~~

 

아무튼 혜민스님? 지금 뉘우쳐서 다행이고 계속 부처님의 가르침을, 도를 잘 닦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