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물치지와 파자점
격물치지와 파자점
2021.08.03. 15:55
▣ 격물치지(格物致知)와 파자점(破字占)
옛날에는 시절이 하 수상하거나 민생이 피폐해지면 백성들은 구 질서가 무너지고 신세계가 도래할 것을 염원하였다. 그때도 이것을 꼬드기는 세력이 있으니 정치와 종교다. 이럴때 가짜뉴스가 나오는데 풍수지리 도참설(圖讖說)과 예언서다.
그러한 경향은 조선중기이후에 부쩍 성행했는데 정감록(鄭鑑錄)이 대표적이다. 정감록은 민간에 널리 퍼진 예언서로 송하비결, 격암유록과 함께 조선시대 3대 비결서로 불린다.
비결(秘訣)이란 아무에게도 공개하지 않고 짱박아 놓은 극강의 Know-how 라는 뜻인데 지금처럼 클라우드에 업로드하여 비밀번호를 걸어놓는것도 아니고 뜻 글자인 한자를 인수분해하여 써놓는 방법이었다. 이를 파자(破字) 라고 하는데 이를 잘 해석하는 것이 식자들의 우쭐한 유희다.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은것이 회자된다.
목하첨자(木下添子, 나무 밑에 아들이 있으니)
존읍정복(尊邑鼎覆, 높은 마을의 솥이 뒤엎는다)
木 아래에 子가 있으니 당연히 이(李)씨 성을 의미한다. 그런데 존읍(尊邑), 즉 정(鄭)씨가 나타나 솥을 뒤엎는다.
이 글귀만 놓고보면 이씨가 정권을 잡는데 정씨가 야무지게 방해를 놓는다는 말이다. 이 글은 정감록에 나오는 것으로 여기에 자극받아 정여립(鄭汝立)의 난이 일어났다고 한다.
2002년에 있었던 대통령 선거를 소환해 보자.
그때 한나라당에 이씨 성을 막강한 후보가 있었으니 바로 이회창후보다. 그런데 새천년민주당에는 노무현 후보가 극적으로 당선되어 양강구도로 형성되었다. 당시 대선 여론조사로는 이회창후보의 압도적 당선을 예측했다.
그런데 정(鄭)씨 성을 가진 정몽준 의원이 짜잔하고 나타나 노무현 후보와 극적인 단일화를 이루었다가 종국에는 지지를 파기하는등 우여곡절 끝에 이회창후보가 대선에서 물을 먹었다. 정씨가 다 된 밥솥을 뒤집어 엎은 것이다.
선거 결과를 꿰맞춘 것이지만 옛날에는 이런식으로 어린백성을 우롱했다.
파자점은 김삿갓류의 풍자도 있고 정적을 제거하기 위한 모략도있다. 기묘사화때 조광조를 음해하기 위한 주초위왕(走肖爲王)은 묘략의 유명한 사례이다. 조광조의 조(趙)씨를 주(走)+초(肖)로 분리하여 단순한 파자로 조광조가 왕이 되려고 역모를 도모한다고 꾸민 정변이다.
타임머신을 타고 630년전 고려말로 가보자.
이성계(李成桂)가 왕이 되기 전의 일이다. 산기슭에 토굴을 파고 살고있는 괴짜 스님이 파자(破字)점을 잘 본다는 소문을 들었다. 큰 일을 앞두고 있던 이성계는 토굴에 수양하는 스님을 찾아갔다.
"스님이 용하다고 해서 찾아왔소이다. 내 신수를 봐 주시오"
"여기 천자문이 있소. 이 중 한 글자를 택하시오 " 그렇게 하여 택한 글자가 물을 문(問)자 이다.
스님은 조용한 어조로 “장차 임금이 될 것이오” 라고 한다.
왜 그렇게 해석하느냐는 이성계의 물음에
“왼쪽도 임금 군(君), 오른쪽도 임금 군(君)이니 군왕의 상 (左君右君 君王之相)”이라는 해석을 했다.
미심쩍은 이성계는 산을 내려와서 걸인에게 좋은 옷을 입혀 보내 똑같이 문(問)자를 골라 해석을 듣고 오라고 했다.
그러나 그 스님은 걸인에게 “당신은 거지 팔자요”라고 한다.
“문 앞에 입이 매달려 있으니 필시 걸인의 상(門前口置 乞人之相)”이라는 것이다.
이성계의 표정을 상상해 보시라.
이 대목에서 속물인 오비는 이성계가 스님에게 복채를 얼마나 지불했을까에 관심이 간다.
오비와 같은 세대에게 널리 퍼진 파자점을 하나 더 소개하면 박정희 대통령에 관한 것이다.
朴 : 十 + 八 +卜( 점을 쳐보니 18년동안 하고)
正 : 一 + 止 (일시에 그친다고 나오네 )
熙 : 臣+己+火 (자기 몸과 같은 심복에게 불콩4방을 맞는다) 기똥차게 잘 지어냈다.
시계를 현재로 돌려보자
야당의 유력한 대선후보 중 1인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다.
JQ와 애드립으로 혹세무민하는 오비가 격물치지(格物致知) 와 파자점(破字占)으로 윤석열 전총장의 대선가도를 점쳐본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독특한 습관이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과도한 '쩍벌남'이고 나머지는 '도리도리'다. 두 가지 습관 중 하나만 있으면 대통령과 거리가 멀다.
두가지를 갖추어도 완전하지않다. 뭔가 빠져있다.
윤석열의 윤(尹)은 문 문(門)자를 세로로 쪼갠 한쪽글자이다.
尹의 데칼코마니(Decalcomanie)가 되어야 門이다.
문설주가 두 다리기 되어 쩍 벌리고 있다. 이성계의 파자점인 물은 문(問)를 연상케 한다.
또하나 독특한 습관은 고개를 좌우로 도리도리한다.
좌우로 도리도리를 하니 좌윤우윤(左尹右尹)이 된다. 이리봐도 윤, 저리봐도 윤인데 군(君)이 아니라 尹이다.
세상은 윤석열을 지지하는사람과 윤석열을 반대하는 사람들만 보인다.
윤석열 총장이 대통령이 되려면 답은 정해져 있다.
두 가지 독특한 습관이 문(門)자를 만들었으니 입 구(口)를 찾으면 임금 군(君)자가 완성된다.
이를 비결(秘訣)로 치환하면 이렇게 된다.
좌윤우윤(左尹右尹) 하여 성문(成門)이되니 윤하실구(尹下失口) 구첨득권(口添得權)
이리봐도 윤. 저리봐도 윤이니, 좌우대칭은 문(門)을 이루었고
윤석열의 성씨 尹은 임금君자에 입 口자를 잃었으니. 입 口를 갖추면 권력을 잡으리...
君은 대통령이다
君卽尹下有口(임금이 되려면 윤字 아래에 입이 있어야) 尹作口備何處(윤字는 어떻게 입을 찾을것인가?)
입(口)이 뭐지? 화두(話頭)가 필요하다.
'병속에 든 새를 어떻게 꺼낼것인가?'
호구(虎口). 여자. 경제. 여론. 유능한 대변인. 국민의힘 정당.
오비의 파자점에 대한 거친 생각과, 보수의 불안한 눈빛과, 그걸 지켜보는 국민들...
① 尹이 도리도리하고 쩍벌남이 되면 문 (門)
② 門 안에 입 구(口)를 갖추면 임금, 즉 대통령이된다(問)
③ 門 안에 이(李),박(朴)을 가두면 할일이 없다 (閑)
④ 門 안에 문(文)이 있으면 우환덩어리가 된다 (閔)
핵심은 입 口인데 어떻게 하면 갖출 수 있지?
윤캠프에 천문지리를 읽는 책사(策士)가 필요하다.
오비에게서 답을 얻으려면 막걸리 한병 사들고 찾아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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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을 곧 앞뒀는데 감히 이런말을,,,, 비록 그냥 했다고해도 오비이락이니 자신있게 한다
그 글자와 생년월시 이름을 풀이하는것은 아무나 못한다
그나저나 볼수록 광고성이 높다 오비씨도 알고 있는듯하다
요즘같이 어려운 때 장사도 안되고 다니던회사 마져도 문을 닫을 지경이고 재택근무가 이뤄지고 하는데
돈내고 무엇인가를 배우려는 수강생도 적어진다
학령인구가 줄고 거기다 경제상황은 더 어려워지고 하니 그 전통깊은 인하대도 기본역량진단결과 탈락하고 말았다
탈락경우 부실대학이라는 불명예뿐만 아니라 재정지원축소, 정원 감축 추진 등의 구조조정이 이뤄진다
인하대 졸업생과 현재 학부생들은 반기를 들었다
자세한것은 여러분이 잘 알것같고
여튼 학령인구가 준것은 사실이다 코로나로 인해 경제가 어려워진것도 사실이다
그러니 돈을 아끼려고 덜쓰고 덜먹고 하는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