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최이락의 글모음

20대 대통령 선거

하얀물결처럼 2021. 9. 21. 18:22

 

20대 대통령 선거

오비 최이락,

고려대 평생교육원 풍수지리아카데미 교수

 

2021.07.26. 13:45조회 36

 

▣ 20대 대통령선거

어떤 부족에서 자기들을 이끌 유능한 지도자를 뽑는다. 지도자가 갖추야 할 덕목도 명확했고 유권자도 지혜로웠다. 선거부정도 없고 네가티브도 없다. 그래서 모두는 선거 결과를 수용한다.

부족이 생각하는 유능한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덕목은...

① 어디로 가야 사냥감이 있는지 훤히 안다

② 누구와 협동해야 사냥에 성공하는지 알고있다.

③ 불평하지 않게 사냥감을 공평하게 나누어준다

④ 자연신과 교감하여 자연재해나 역병도 물리친다

⑤ 부족의 조상을 섬기고 전통을 대대손손 잇게한다

 

이렇게 뽑힌 지도자는 훌륭하게 부족을 이끈다.

여기서 썰렁한 유머성 퀴즈하나~

원시 부족내에서 지도자를 우대하여 '추장(酋長)'이라고 하는데, 어느날 추장보다 더 높은분은 나타났다. 누굴까? 정답은 '고추장'이다. 그리고 이어서 고추장보다 더 높은 분이 나타나서 " 수구리~" 한다. 누굴까? '초고추장'이다.

그러면 초고추장보다 더 높은분은 누굴까?     정답은 'ㅌㅇㅊㄱㅊㅈ'이다. 심각하게 생각하지 말라.

현재 집권여당에서 추장후보를 뽑는 경선을 빡세게 치루고 있다. 여론조사상 상위에 랭크돼 있는 두사람의 성씨가 李씨이니 이전투구(李全鬪狗)로 변하고 있다.

오비는 이번 대선에서 두 곳으로부터 풍수자문을 의뢰받았다. 묘하게도 두 곳 모두 진보진영인 더불어민주당 캠프쪽이다. 오비의 정치성향과는 맞지않는 곳이다.

상담 초기에 딱 부질러 얘기해 놓는다.

'난 태극기 세력보다 더 수구 꼴통이오. 그러니 내가 제시하는 솔루선은 이적행위라...' 허허 웃는다.

사실 오비는 상황에 따라 간에 붙었다가 쓸개에 붙었다 하는 기회주의적 보수파다.

그래도 초야에 은일(隱逸)한 백면서생(白面書生)에게 한마디 해달라는데 나쁘게 얘기할 필요가 있겠는가?

물어봐 준 것도 고마워서 우간다의 새소리만 빼고 아는것을 죄다 씨부렁거렸다. 이것이 백만송이 장미를 피우고 오라는 오비의 소명이 아닌가 변명해본다.

더불어민주당의 예비경선을 치루고 통과자 6명을 발표하며 명 장면의 사진을 남겼다. 누가 기획했는지 탁월하다.

'탁~월~?' 설마, 청와대의 그 '탁'이 아니겠지?...

           이 그림을 여러 계층에 보여주고 물어보았다

* 초등학생에게 '어떤 경기일까?' 물어보면(직관력테스트)

① 그냥 '100m 달리기'

② 출발을 서서 하니까 '마라톤'

③ 아재와 할배들이 많은 것을 보니 '제기차기'

④ 주먹질을 하는 모습이 있으니 '복싱경기'

뭘 대답해도 정답이다.

* 뻔한 문제에 평범한 답을 하기 싫은 사람은 무슨경기라고 답해야 주목을 받을까?(재치력 테스트)

정답은 '장애물 경기'라 하면 돋보인다.

* 정치가에게 물어보자.(확증편향 테스트)

일본 올림픽 경기장에 세워놓으면 종목별로 누가 1등을 할것 같은가? 육상경기라면 박용진 선수가 1등을 할 것같고, 복싱경기라면 정세균 선수의 폼이 좋아 1등 먹을 것같다.

* Google에 입사지원한 사람에게 면접관이 물어본다면?

(지두력 테스트) 단지 이 그림만 보고 이 중에서 대통령이되면 누가 잘 할 것 같은가? 김두관후보와 추미애 후보다. 왜? 양쪽 끝에 위치해 있다

현재 여권에서 1.2위를 다투는 후보는 이재명 지사와 이낙연 전 총리다. 두 분은 토끼 띠 동갑으로 장점과 단점을 가지고 있다.

이재명후보는 '사이다'라는 이미지답게 장단점 모두 화끈하다. 대답도 시원하고 변명도 과감하다. 햇빛이 강하니 그림자도 그만큼 짙다. 이낙연후보는 상대적으로 영국신사와 같은 품격이 있으나 뜨뜻미지근하다.

이번 대선을 화투에 비유해 보겠다.

화투에 '섯다'라는것이 있다. 그 중 섯다라는 화투는 간단하면서도 순환이 빨라 타짜들이 즐겨하는 도박이다. 섯다를 하려면 족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족보에서 최상위는 광땡과 장땡이다. 이거 잡으면 이길 확율이 99.9%정도이니 표정관리를 잘 해야한다.

노름은 포커페이스(Poker Face)를 유지하는것이 관건이다.

초짜인 오비는 장땡이 들어오면 '너거들 다 주거쓰~'   내가 좋은패를 가졌음을 당장 간파 당한다.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서 아드레날린이 쓰나미처럼 밀려온다. 동공이 동전만하게 확대되고 심장박동소리가 10리 밖에서도 들리니 옆에 앉은 선수는 뭔가 하나 얻어 걸린것 같다는 눈치를 채고 슬그머니 다이를 외치며 화툿장을 내려놓는다. 이런 우라질레이션~

이 대목에서 오비의 'SD이론'을 說하겠다.     "SD가 뭐꼬?" " 뭣이긴 섯다 아이가~"

'섯다'에서 제일 돈을 많이 따는 사람은 패가 가장 잘 들어오는 사람이 아니라 심리전을 잘하는 사람이다. 상대적으로 섯다판에서 돈을 제일많이 잃는 사람은 패가 어중간하게 들어오는 사람이다. 끝까지 따라가서 밟히면 폭망한다.

타짜가 쓰는 수법은 상대방에게 좋은 패를 주고 자기는 상대보다 한끗빨 위의 패를 쥐는 수법을 쓴다

1표라도 많이 얻은 사람이 이기는 것이 투표니 섯다와 비슷하다. 가장 경제적으로 이기는 것은 1끗빨 차이로 이기는 방법이다. 그런데 알면서도 불안해서 압도적인 승리를 원한다. 박빙의 승부라면 내부경선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면 이기더라도 상처뿐인 영광이요,지면 그야말로 패가망신이다. 이를 '피로스의 승리(Pyrrhic victory)' 라고 한다. 비록 이겼지만 그 자체가 오히려 재앙인 경우이다. 피로스는 기원전 3세기 그리스의 왕으로서 로마를 침공해 승리를 거두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군대의 3분의 1 이상을 잃었다. 그는 승전을 축하는 자리에서 "슬프다. 한 번 더 이런 승리를 거두었다간 우리는 망하고 만다." 라고 했단다.

민주당 경선에서 이재명후보와 이낙연후보는 광땡과 장땡을 쥐고 건곤일척 수 싸움을 벌이고 있다. 그러니 어느 누구도 포기하지 못하고 몰빵을 하고 있다. 그 동안 여유있던 이재명측은 여론조사에서 치고 올라오는 이낙연측에 위협을 느끼나 보다. 선거의 본질이 경쟁이니 이기기 위한 전략으로 네가티브(Negative)는 불가피하지만 마타도어(Matador)를 해서는 안된다. 네가티브는 사실에 기반하여 상대방을 까는 행위이고 마타도어는 가짜뉴스로 음해하는 것이다.

오비가 시차가 다르게 각각 두 후보간의 풍수지리적 조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2곳 공통적으로 한말은 본선 경기는 어차피 51:49가 된다.그러니 내부 경선에서 신사적으로 간신히 이기는 사람이 본선에서 이긴다. 내부경선에서 10%이내로 이겨야한다. 그리고 상대방의 흠집내기에 유연하라.

만약에 오비의 이 충고를 듣지않고 당내경선에서 10%이상 표 차이로 이기거나 상대의 약점을 물고 원팀의 정신을 훼손하면 본선에서 100% 2등한다.

이재명 후보측에 한 말은 이렇다

청량산 精氣를 잘 활용하라. 청량산에 한번 다녀오시라. 청량산은 이재명 후보와 같은 '사이다'기상이 서렸다. 이재명후보의 조상묘가 청령산을 바라보고있다. 당내 경선이든 본선이든 도덕적 문제를 걸고 넘어질테니 전략적으로 대하라.

①형수문제는 쿨하게 인정하고 사과하고

②여배우 문제는 회피하라.

③철저하게 아웃복싱을 하라.

④쓰리쿠션 전법으로 나가라. 이낙연 후보에게 공격당했으면 반응하지말고 야당후보를 공격하라

이렇게 캠프관계자에게 말해 줬는데 며칠후 TV공개토론에서 형수욕설문제는 쿨하게 사과하더니, 여배우 문제에 말려들어 사고를 치고 말았다.

이낙연 후보는 월출산 큰바위 얼굴처럼 처신하라.   신사의 품격을 지켜라.

필승의 카드가 있다.

① 당내 경선 결선투표까지 염두에 두고 부진한 후보를 치켜 세워라

② 친문적자를 강조하지 말라. 어차피 당내 친문은 이재명후보를 싫어한다. 일반여론의 지지를 받아야한다.

③ 이재명후보의 아킬레스 건인 형수욕설 녹음파일을 이낙연 후보가 변호하라. 대충하지 말고 당사자가 당황하도록 변호하라. 변호 내용을 오비가 친절하게 적어주겠다.

" 저는 이재명 지사님이 형수에게 했다는 말을 절대 이해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저라면 이 지사님보다 더 모질게 했으면 더 했지, 결코 덜 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이 지사님은 최소한 저보다는 어머니를 더 사랑하는 분입니다 " 이렇게 말하는 순간 상대캠프는 뜨악 할테고 상황이 좋게 호전될 것이고 최소한 정치사에 남는 어록이 될것이다.

풍수지리에 경도 되어있는 오비가 정치라는 고차방정식을 푼다는 것은 어불성설이지만 때로는 다른세계의 언어가 필요 할 때도 있다.

이런것은 어디에서 배우노?

[고려대 평생교육원 풍수지리아카데미]

강좌명은 맨 아래에 있는 '최이락 (풍수지리아카데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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