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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듣기

음악산책

 음악감상실을 갔다 내가 젊었을때는 음악감상실이 많았다 그만큼 당시는 음악감상실이 노래도 부르고 판도 신청하면 틀어주고 했다 요즘은 음악감상실 찾기가 드물고 많이 없어졌다 오디오의 발달로  감상실 안가고도 집에서도 듣도 mp3로 듣고 스마트폰에서도 듣고 인터넷에서도 듣고 얼마든지 듣는다

 

나도 집을 처음 분양받아서 제일먼저 산것이 오디오였다 20년전이다 그 당시는 오디오로 듣고 cd가 유행했다 자그마치 당시로도 거금인 백만원을 주고 방 한가득 차게 오디오를 설치했고  스피커가 무지컸다 지금은 작은스피커도 우렁차게 나오지만  그때는 스피커가 커야 음향도 컸다 두대의 스피커가 너무커서 가운데 오디오놓고 양쪽에 스피커 세우는데  한쪽에는 자그만 옷장이 있었는데 들어가지가 않아 한쪽 스피커를 장식장위에 올려놓고 들었다

 

쾌헬이라는 상표의 하이파이 오디오인데 설치 하는분이  설치하면서 사용법을 알려주고 갔다 옛날 일반 전축같지 않고 기능이 아주 복잡해서 익히느라고 힘들었다 테이프 시디 비디오도(tv연결) 보여주고  저음고음 중저음 등 시계기능 맞춤설정 자동끄기 켜기등 암튼 많았다 기능이 안내책자보고 있노라면 정신이 없었으나  내가 젊었고 한두번만 봐도 즉시 알아듣고  책보고 사용했다

 

 잊쳐지지 않는것은 그때 여름이었다 설치한 다음날 아침 6시쯤 음악이 흘러나오는데 아주 중저음의 멋진 음악이 흘러나왔다 모짜르트 피아노협주곡 21번 다장조 2악장으로 잔잔한 현악기와 피아노의 연주인데 다 알파시피 영화 '엘비라 마디간'에서 흘러나왔던 매우 아름다운 곡이다 음악이 알려지며 영화가 더 빛났다고 한다

 

이 음악이 아침에 시간되서 잔잔히 흘러나오는데 그렇게 황홀할 수 가 없었다 그 뒤 계속 시디와 비디오를 열심히 사들여 한참을 들었다 세월흘러 음악을 이렇게 안듣고 mp3로 듣고 오디오도 작아지면서 음량은 풍부해진 오디오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러다  집도크고  왼만큼 있으면 집안에 아예 멋진 음악감상실을 차려놓고 사는 사람들도 있다 

지금은 나도 이 오디오가 고장나 버렸다 인터넷에 스피커 3개를 달아놓고 듣는데 요즘 스피커가 하도써서 그런지 바꿔야겠다 

감상실 이름은 음악산책이고 신사역에서 가깝게 있다   

 

몇장을 올려본다

 

 

 

 

 

 

 

 

 

              벽면가득 커피도 여러가지지만 난 잘 모르는편 쥔장 예술감각이 아주 뛰어나다

 

                        서있는 분이 세무사이면서 쥔장이다 음악실은 워낙 음악을 좋아해 취미로 그냥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