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프란치스코 교황이 어떤 여성이 손을 확 낚아채 화가나서 두번이나 손등을 두드렸다고해 소문이 나서 그 담날 자신이 참지 못함을 후회했다
그러나 얼마 안지나 베드로대성당에 열린 수요 일반 알현에서 한 수녀가 들뜬 표정으로 교황에게 "바초, 파파!"라고 외쳤다는데 이탈리아어로 '교황님, 키스해주세요'라고 말해 여기에 교황은 웃으며 "오, 날 깨물려구요?" 응수해 한참들 웃었다는데 아무리 장난기어린 서로의 말이지만 교황에게 그런말 하는 수녀도 내눈에는 그냥 안좋게 보였다 문화가 다르니 관습도 다르겠다마는
사람들은 유명인하고 서로 악수하고 사진찍기를 원한다
젊은 연예인들이 많은 사람들한데 인기 있듯이 유명인들도 그야말로 유명세를 치룬다
내가 유명한 사람을 안만나서 그런지 젊은날부터도 요즘 아이들처럼 요란하지 않았다 물론 나도 그네들처럼 소리지르고 박수치고는 했지만 우르르 몰려가고 싸인공세 퍼붓고 안했고 그때는 지금처럼 요란하지 않았다
유부녀들 그것도 중년이 한참 지난 여자들도 젊은 인기연예인들 오면 선물주고....그게 나뿐것은 아니다
종교행사에서도 사람들이 신부님하고 사진찍기를 좋아한다 특히 주교나 추기경이 있으면 더하다
난 아무리 잘난 사람이 있어도 그사람들하고 사진찍는것 별로로 여긴다 그렇다고 아주는 아니지만 가끔은 인중이 필요해서 찍는 경우는 있다
작년인가 언제 서울도시공사포럼에서 도시공사 사장하고 살작했는데 이건 순전히 인증사진이다
블로그에 올렸다가 내렸다
딱 세사람하곤 사진찍고 악수하고 싶다 세사람은,,,
그럴리는 없겠지만 만약에 사진찍고 싶다면, 악수하고 싶다면, 프란치스코 교황, 문재인대통령, 김정은국방위원장이다
그분들 근처도 못가보겠지만 굳이 설정을 한다면 그렇다는것
프란치스코 교황에겐 강복을 받고싶고 문재인대통령에겐 악수를 하고싶고 김정은국방위원장에게도 악수를 하면서 '인민들을 생각해 달라고' 말하고 싶다
우리나라에도 교황이 몇번 온것으로 알고있는데 내 아는 사람들 전부 여의도 광장으로 어디로 갔다왔다고
우리엄마 그때 살아계실땐데 갔다 왔다고 한다 얼마나 사람이 많은지 60살 살짝 정도 됬을때 였을것, 사람에 치어서 못들어가니 경찰들이 업고 가면서 "왜 굳이 나이드신분이 오냐고?" 한마디 들었단다
친두들도 거의 갔다왔다고 하는데 교황님 만난냐고 물으니 멀어서 잘 보기도 힘들었고 고생했고 인파에 치어서 죽을뻔했다고
내가 그런데 잘가지 않은 이유는 사람이 너무많고 그때 한여름이고 난 허약해서 지치면 쓰러진다
구름같이 모인데 잘 가지 않는 이유다 내가 앉는 특별석이 따로 있지 않는한^^
죽기전에 유럽여행 한번 갔다와야 되는데 당연히 바티칸시국이다 가서 미술과 조각을 구경하고 싶고 독일의 조용한 수도원을 가고싶다 수도원 미사전례는 참 경건하다 아직도 그레고리안성가로 미사하는곳 많고 한국에도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에 대해 이것저것 이야기가 나오면서 경호원들이 너무 나태해진것이 아닌지 동영상보면 동양 여자가 손잡고 안놀 때 얼른 제지햇어야 했는데 너무 느긋했다 소식통들도 경호원들이 너무 나태했다고 나무랐다
유명인들은 이런것도 고역이겠다 환호도 좋지만 쫌만 그래도 소문이 나고 환호해도 그렇고
평범하게 사는게 가장 좋은것이 아닐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