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스크랩] 가을 여행을 떠나 보시것습니까? 하얀물결처럼 2005. 10. 24. 00:35 가을에 온 당신 어김없이 이 가을에 당신이 왔습니다.찬란한 개울가의 낙엽을 물들이며 당신이 왔습니다. 벌써 제 방으로 찬바람이 들어옵니다.그래서 창문이 열렸나 여러 번 확인하게 됩니다. 참을 수 없는 매서운 아픔을 뚫고...해도 해도 이길 수 없는 불가항력의 시간을 넘어 소용돌이 굴레에서 당당히 승리하고 이 가을에 당신이 왔습니다. 깊은 상처로 당신은 찢어져 있었습니다. 하지만당신이 만든 이 땅의 열매의 세트는 풍성하기만 합니다. 당신이 만들어주신 이 모든 선물 세트는어디를 가나 넘쳐납니다.그러니 내 어찌 당신을 잊을 수 있으리오 사랑하는 당신아, 고독한 가을은 싫소이다. 이렇게 당신이 맺어 놓은 사연이 절절하고, 당신의 열정이 온 산을 물들여 놓고, 정작 이런 가을 날 슬픈 당신은 싫소이다. 드높은 하늘로 내 마음은 새털처럼 나르고 당신이 주신 탐스러운 소망은 내 혼을 요동칩니다. 여기가 당신이오, 당신이 여기라 내 혼이 당신이오,당신이 내 혼이오 사랑하는 당신아!이 풍성한 가을에 당신을 얼싸안고 뛰리 이다.아니, 당신 속의 나는 잠들고 말리이다. - 소 천 -출처 : 비공개글쓴이 : 익명회원 원글보기메모 :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큰소리, 소소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