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ban홍성남신부님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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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심리상담을 해오면서 교회내에서 많은 비판과 의구심의 대상이 되어왓습니다
왜 복음대로 말을 안하느냐? 왜 전통가르침 교리에 어긋난 말을 하느냐 등등
ㅡ내 강의는 수도자용이 아니라 환자용이라고 그리고 새로운 이론도 아니고
이미 정신치료계에서는 오래된 이론이라고 누누이 설명해도 귀를 장식으로 달고 다니는지 아니면 지적수준 미달인지
구관조처럼 똑같은 질문이 이십년째
그런데 기분이 엿같은것은 당당히 찾아와서 토론을 하자고, 하면 차라리 맞서서 토론을 하고
싶은데 그런 상남자는 한사람도 없고 뒷전에서 구시렁거리는 쫄식이들만 저는 지금이라도 언제라도 제가 하는 일에 대한 명백한 설명
ㅡ책상물림이 아닌 처절한 현실인식에 근거한 저의 이론을 가지고 토론할 준비가
되어잇습니다 ㅡ딱 한사람만 찾아왓고ㅡㅋㅋ
두시간을 지독하게 설명해 드렷죠 그런데 차라리 나름 인간정신에 대한 공부를 한사람들이
비판 한다면 한수 배우는 마음으로 경청할 터인데 그렇지 않은것들이 찌라시 지식 몇조각을
가지고 멀리서 비겁하게 삿대질을 하는 꼴을 보면
그래 동네 똥개들이구나 하고 실소하게 됩니다
ㅡㅡㅡㅡ
개신교 불교는 상담대학원을 만들어서 죽어라 양성하고 잇는데 우리는 여전히 옛날버전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잇는것 같아 마음이 착잡합니다
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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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혀서 블로그 저자가 말한다
나도 이분의 강의를 명동현장에서 여러번 들었다 그런데 정말로 가톨릭교회는 그분의 말에
귀 기우려야 할 말이 참 많다
전통이라는 이름아래 아직도 신자들은 옥죄이고 있는 그무엇이 있다 그렇다고 그분이 가톨릭 기본사상을 깨트리는것도 아니다
그래서 나도 여전히 뭘 잘 알지도 못하면서 무조건 열심한 신자들 싫다
다시 한번 또 말하지만 동생간병을 몇년간 똥오줌 받아가면서 수발하는데 와서는 위로는 커녕 설교만 잔뜩 늘어놓고 상처만 주고간다
예를 들어 "뭐가 힘들다고 그래!" "죽지않고 살아있으니 감사히 여겨!"
"고통은 은총인것 몰라?"
"십자가에 돌아가신 분도 있는데 이까짓것 같고 그래!'
주로 열심한 사람들이 그런다 쥐뿔도 모르면서
하긴 이렇게 상처받은것이 약이되서 어려운 사람, 상처입은 사람들 경청은 아주 잘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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