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반님자리 썸네일형 리스트형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 수명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 수명 / 발행일2022-08-28 [제3308호, 15면] 물건 잘 관리해 오래 사용하듯 몸·마음도 관리 잘하며 돌봐야 특히 약한 것이 사람의 마음 욱 하면 쉽게 소모되고 무너지고 물건에는 사용기간이 있습니다. 물건의 수명이지요. 물건을 오래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당연히 아껴 쓰고 잘 관리를 해줘야 합니다. 아주 오래된 차를 가진 분들을 보면 얼마나 애지중지 하는지 심지어 차에 이름을 붙여주고 대화를 나누는 사람조차 있습니다. 이 정도로 해야 오래 오래 우리 곁에 있어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사람의 몸도 마찬가지입니다. 몸을 함부로 쓴 사람들은 수명이 짧습니다. 몸에 해로운 것들을 몸이 싫어하건 말건 쏟아 부은 사람들은 병이란 대가를 치르고 심지어 일찍 죽기도.. 더보기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 사제직이란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 사제직이란 죄에 집중된 병적 죄책감 벗어나 신앙의 참된 기쁨 찾을 수 있도록 신자들을 이끌어야 하는 직분 교회가 신자들의 짐이 돼선 안 돼 발행일2022-06-26 [제3300호, 15면] ----- 가톨릭교회는 오랫동안 두 가지 주제에 초점을 맞춰 왔습니다. ‘죄 짓지 말라’와 ‘성인들처럼 완전한 자가 되라’는 두 가지. 물론 이 두 가지는 복음에 근거한 것이기에 틀린 내용은 아닙니다. 문제는 사람들이 간과됐다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는 사람들이 그런 종교적 목표에 어느 정도까지 도달할 수 있는지 알려고 하지를 않았습니다. 사람 마음의 여러 가지 변수들, 허약함을 고려하지 않고 마치 군인들처럼 ‘하면 된다’는 식으로 밀어붙이기에 급급했습니다. 심지어 그로 인해 생긴 신경증.. 더보기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 참 영성이란 무엇인가?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 참 영성이란 무엇인가? - 사제 수도자들에게 드리는 글 - 1 영성은 사람다운 삶 위한 노력 사람을 다름으로 차별하지 않고 모두가 한 형제임을 유념하며 모든 생명 깊은 애정으로 돌봐야 발행일2022-06-12 [제3298호, 15면] 영성이란 무엇일까요? 영성은 특정한 종교만의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영성심리를 공부하고 난 후 많은 종교인들과 종교를 접했습니다. 그러면서 알게 된 것은 영성이란 사람다운 삶을 살기 위한 노력이란 것입니다. 즉 모든 사람들이 아버지이신 하느님의 자식들임을 생각하며 함께 살기위한 노력을 하는 것이 영성생활임을 깨달았습니다. 영성적인 사람들은 사람을 인종이나 종교나 나라로 차별하지 않습니다. 영성적인 사람들은 모든 사람들이 살아야 할 권리를.. 더보기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 기도와 지구의 운명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 기도와 지구의 운명 사제 수도자들에게 드리는 글 2 코로나19 사태의 근본 원인은 지구 지배하려는 인간의 탐욕 기도와 묵상으로 탐욕 다스리며 공동의 집에 대한 예의 갖춰야 발행일2022-06-19 [제3299호, 15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세상을 황량하게 만들었다고 난리들입니다. 비행기가 날지 못하고 배도 뜨지 못해서 인간 활동 범위가 제한되다보니 궁지에 몰린 사람들이 어려움을 호소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원인을 찾느라 분주합니다. 심지어 박쥐에게까지 덤터기를 씌우려고 합니다. 그런데 정작 문제가 되는 우리 자신에 대한 반성은 없습니다. 즉 인간이 지구의 주인이고 지배자란 독선적인 태도가 문제인데 그것에 대한 성찰은 조금의 기미조차 보이지를 않습니다. 코로나19 사태.. 더보기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 극단주의자의 심리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 극단주의자의 심리 이념이건 종교적 신념이건 지나치게 편향적·극단적일 경우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 이들을 혐오하고 제거 대상으로 여겨 발행일2022-07-03 [제3301호, 15면] 사고방식의 지나친 순수함은 좋은 것인가? 극단적 환경보호운동을 비롯한 자연주의자들은 건강한 마음인가? 얼핏 이들은 오염되지 않은 사고방식의 소유자들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이에 대하여 스페인 철학자 페르난도 사바테르는 의문을 제기합니다. 그는 자기 의문의 근거로 독일의 히틀러를 예로 듭니다. 그는 동물보호법과 대지보호법을 처음으로 공표한 사람이 독일의 히틀러였다고 합니다. 히틀러는 유대인 학살범으로 아주 잔인무도한 사람으로 교양이라곤 전혀 없는 전쟁광으로 묘사되고 있지만 실제모습은 달랐다고 합니.. 더보기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 성물의 의미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 성물의 의미 눈에 보이는 성물·성상 활용해 믿음 돈독하게 키울 수 있지만 그 자체로는 공경 대상 아닌 하느님 찬미 위한 기도의 수단 발행일2022-06-05 [제3297호, 15면] 우리 교회에서는 기도의 수단으로 성물을 사용합니다. 그런데 일부 종교인들이 우리의 이런 기도방식이 우상숭배라고 비난합니다. 구약에서 형상을 만들어 공경하지 말라고 했는데 하느님의 뜻을 어겼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분들의 비난은 사실 성경을 제대로 공부하지 못한 무지에서 나온 발상입니다. 구약에서 하느님을 본 딴 상을 만들지 말라고 한 것은 신을 지배하려는 인간의 욕구에 대한 경고의 말씀이었습니다. 우리 교회에서 성물을 사용해 기도하는 것은 그런 의미와는 정반대의 의미를 갖습니다. 하느님을 공경.. 더보기 불편한 인생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 불편한 인생 살다보면 마주치는 불편한 마음 없애야 할 대상으로만 여기지 말고 그것이 내게 주는 의미 생각해야 거룩한 삶이란 역설적으로 자신이 거룩하지 않음을 깨닫는 삶 이런 깨달음은 불편함에서 얻어져 발행일2022-03-13 [제3285호, 15면] 인생을 살다보면 견디기 힘든 일들이 생깁니다. 자신에게 버거운 일 혹은 정말로 하기 싫은 일, 불편한 사람들과의 만남 등 이런 상황과 마주치면 마음이 불편해집니다. 그래서 이런 불편한 마음을 없애기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합니다만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습니다. 더욱이 자아의 힘이 약할 때 그 불편함은 가중됩니다.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불편함이 다가올 때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럴 땐 ‘불편함’을 없애야 하는 대상으로만 생각할 .. 더보기 사순 시기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 사순 시기 삶에 대한 성찰의 수준 아닌 독성수치심 느끼게 하는 죄의식 오히려 주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해 사순 시기 동안 주님을 추모하고 하느님 사랑 기억하고 묵상할 때 진정한 부활의 의미 느낄 수 있어 발행일2022-03-20 [제3286호, 15면] 영세 받은 지 얼마 안 되는 자매가 이렇게 말했다. “신부님, 주님께서 이제 그만 부활하시면 안 될까요? 해마다 사순 시기 동안 주님을 죽인 죄인이라 기도하는 것이 이젠 지겹네요. 내년에 또 살아나실 터인데 해마다 같은 기도를 하는 것이 이해도 안 되고요.” 자매의 말을 들으며 그런 생각이 들 수도 있겠다 싶었다. 간혹 사순 시기를 지나치게 경직된 신학관으로 해석하는 경우 심리적인 문제가 발생한다. 주님께서 우리 죄를 대신하여.. 더보기 불평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 불평 험담 자주하면 중독 되지만 어느 정도 속풀이 효과는 있어 무작정 질책하거나 못하게 하면 억압감 느껴 신경증적 질병 유발 발행일2022-03-27 [제3287호, 20면] 사람이 살다보면 불평을 하게 된다. 일이 힘들어서 사람이 힘들어서 사는 게 힘들어서 ‘세상이 왜 이래!’ 하며 불평을 하게 된다. 그런데 교회에서는 절대로 불평하지 말고 모든 것에 감사하며 살라고 가르친다. 하느님께 받은 게 얼마나 많은데 불평이냐고 야단치기도 한다. 이 말은 어떤 면에서는 맞다. 감사하는 마음을 갖지 않으면 불평 중독자가 돼서 짜증이나 내고 사는 사람이 되기 십상이기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려고 노력하는 것은 바람직하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무작정 불평을 질책하거나 죄악시하는 것은 .. 더보기 생각도 죄인가요?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 생각도 죄인가요? 생각이 행동의 원인 될 수 있어 죄의 원천 차단하는 의미일 뿐 구체적 행위가 아니기 때문에 생각으로 짓는 죄는 비현실적 발행일2022-04-03 [제3288호, 18면] 본당에서 사목할 때 ‘미사 기도문 중에 생각과 말과 행위로 지은 죄라는 내용이 나오는데 생각도 죄인가요?’라는 질문을 자주 들었다. 우선 죄가 어떤 것인지부터 생각해보아야 할 것같다. 죄란 개념적으로 말한다면 관계를 망가뜨리는 행위, 상대방에게 피해를 입히는 행위를 말한다. 따라서 죄를 지을 수 있는 수단은 말과 행동이다. 행동으로 상대방에게 폭행을 하는 것뿐만 아니라 말로도 사람에게 정신적인 폭행을 가하는 것이 가능하다. 따라서 말과 행동으로 지은 죄라는 기도문은 틀린 말이 아니다. 그.. 더보기 말의 위력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 말의 위력 아무리 좋은 충고나 조언이라도 과시 위한 무의식적 욕구로 인해 상대방의 기분 상하게 하기에 되도록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 발행일2022-04-10 [제3289호, 15면] 입에서 나오는 말은 눈에 보이지도 손으로 만질 수도 없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말에 대하여 경각심을 갖지 않고 함부로 말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말은 참으로 위험한 것이다. 상담가들은 말은 보이지 않는 칼이라고 정의를 내린다. 말 한마디에 천 냥 빚을 갚을 수도 있지만 세치 혀가 화를 불러오기도 한다는 것이다. 말 중에서 가장 좋은 말은 칭찬하는 말이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하듯이 칭찬 한마디가 사람의 인생을 바꾸어주기도 한다. 인생에서 성공한 사람들은 부모와 어른들로부터 칭찬을 충.. 더보기 비정상이란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 비정상이란 자기 기준으로 타인 판단하며 정상과 비정상 구분하는 것은 무모하고 현실성 떨어지는 일 마음의 건강 확인하는 기준은 자신의 문제를 올바로 아는 것 발행일2022-04-17 [제3290호, 15면] 우리 사회는 자기 기준으로 다른 사람을 판단하는 경향이 강하다. 누군가 하는 말이 자신의 상식에 맞지 않으면 ‘너 제정신이야?’ 하면서 비난한다. 그 말은 자신은 정상이란 것을 전제로 하는 말이다. 그런데 정말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은 정상일까? 사람을 정상과 비정상으로 나누는 것은 어렵고 무모한 짓이다. 왜냐하면 정상인 사람들도 비정상인 요소들을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심리학자들이 정신병원에 입원한 환자들이 그린 그림과 일반인들이 그린 그림을 함께 전시하고 구분하.. 더보기 사기 잘 당하는 사람들 특징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 사기 잘 당하는 사람들 특징 자신을 과소평가하고 자학하며 후회를 많이 하는 경향 짙어 인정받고 싶은 욕구 강할수록 타인의 의견에 쉽게 휩쓸려 발행일2022-04-24 [제3291호, 15면] 주님께서는 “생선을 달라는데 뱀을 줄 사람이 어디있겠는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들으면 당대에는 ‘사람들이 참 착했나 보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현실에서는 생선을 달라는데 뱀을 주는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벌건 대낮에도 사기를 치는 사람들. 왜 그런 사람들이 사라지질 않는 것인가? 이유는 단 하나. 사기당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기에 잘 당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먼저 자기 자신을 과소평가하거나 자학하는 사람입니다. 자신을 과소평가하면 당연히 자신이 하는 .. 더보기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 마음의 건강을 아는 법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 마음의 건강을 아는 법 마음 건강의 필수요건은 ‘사랑’ 스스로 마음 돌보며 다독여야 다양한 사람들과의 대화 통해 마음 그릇 넓히는 것도 큰 도움 발행일2022-05-01 [제3292호, 15면] 사람 마음의 건강함을 아는 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그 사람의 대인관계를 보시면 금방 알 수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대인관계가 좋은 사람, 다른 사람들이 가까이 오게 하는 사람의 마음이 건강합니다. 사람들이 기피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아무리 돈이 많고 지위가 높아도 또 아무리 바른말을 한다고 하더라도 마음이 건강하지 못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마음의 건강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자기 마음을 어떻게 다루는가 여부로 결정나게 됩니다. 자기 마음을 미워하고 함부로 대하면, 마음이 .. 더보기 부정적인 생각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 부정적인 생각 오랜 시간 부정적 생각 반복될 때 매사 불평 일삼는 습관 형성돼 사람들에게 기피대상 되기 쉬워 인생의 기회와 사람 잃지 않으려면 부정적 습관 고치기 위해 노력해야 서울에서 시골로 내려가서 사는 사람들에게 질문을 했습니다. “살기 어떠세요?” 그런데 대답이 두 가지였다고 합니다. 한쪽은 “살기 좋아요~ 공기도 좋고 물도 맛있고 서울에서 그동안 어떻게 살았는지 모르겠다”고 답하고 다른 쪽은 “공기가 밥 먹여주나요~ 처음에는 시골풍경이 볼만 했는데 매일 똑같은 풍경만 보고사니 지겨워 죽겠어요. 시골로 오자고 한 남편이 미워죽겠다”고 답했습니다. 생각은 반복적으로 하다보면 습관이 된다고 합니다. 좋은 생각이 습관이 되면 좋은데, 부정적인 생각이 습관이 되는 경우 문.. 더보기 이전 1 2 3 4 ···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