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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 신부님 자리

편견을 이야기하다 처칠수상까지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9.06.18) 인포메일 19.06.18 05:47


'편견'

이런 글을 보았습니다.

“기자의 글은 건조해서 재미없고, 학자의 글은 현학적이어서 재미가 없는데, 더 심하게 재미없는 글은 정치인이 쓴 글이다.”

정말로 그런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글은 전문 작가의 글만이 최고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깜짝 놀랄만한 내용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뛰어난 연설가로 제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끈 영국의 수상이었던 처칠이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는 사실입니다.

이렇게 우리는 편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편견은 사실을 가리고 올바른 생각을 하지 못하게 만듭니다. 이 편견을 왜 이렇게 버리기가 힘들까요? 어쩌면 사회적 편견을 거부하면 자신 역시 사회의 일원에서 제외될 것 같은 생각 때문은 아닐까요?

진리를 바로 볼 수 있는 바른 시각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진리를 뛰어넘어 이 세상에 사랑이 가득 펼쳐질 수가 있습니다. 여기까지 빠신부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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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편견은 많은 것을 못보게 만든다  '이럴것 이다' 정해놓고 보니 그것이 제대로 보일것인가
기자의 글이 재미없다니 요샌 정말로 육하원칙으로 쓰는 기자들도 간단하게만 쓰는 경우도 있고 독자들이 알아야 할것 궁금해 할것을 가려서 쓰는 기자도 있다 딱 할말만 쓰면 좀 그렇다

난 기자보다 더 재미없는 글이 학자와 교수들의 글이다 현학적이란 단어가 나오는데 풀어쓰면
현학적 [衒學的] : 스스로 자기 학문이나 지식을 뽐내는 것으로 사전에 나온다
내가 가끔 뭔가를 이렇게 풀어서 쓰는것은 독자들은 잘알겠지만 내가 몰라서 알기위해 가끔 이렇게 풀어논다 부디 이해하시기를 ...자기가 모르면 답답하다 그래서 난 이렇게 알기쉽게 풀어논다

어제도 모임 끝나고 혜화동쪽 근사한 집에서 식사를 했는데 4명이서 5인분을 이것저것 시켜 나눠먹었다
처음보는 사람들도 아니고 안면이 많아 남자분도 있었지만 상관없이 냉면 한그릇도 가위로 네등분을 하고 그릇을 가져다가 만두, 우거지탕, 불고기뚝배기 등 이것저것을 서로 나누어 먹었다 투잡도 있지만 강의가 전문이다

강의가 전문이다보니 통하는것이 많아 이말 저말 하는데 한분이 그런다 다른 커뮤니티에 있던 전직이 교수라는  시니어치고는 젊은층에 들어가는 한분이 있는데 지금 딱 50살이다 이분이 회장이고 이것저것을 맡고 있는데  그팀을 요새 만나냐고 말했더니  말이 많아 듣기싫어 사람들이 안나온다는
내가 봐도 그분이 항상 말을 주도하는데 한번 쏟아냈다하면 줄줄이 사탕처럼 나온다 그런데 그말이 정말로 재미 1도없고 저 말이 언제 끝나나 하는 표정들이다

본인도 실컨 말해놓고 혼자 떠들어서 미안하다고 가끔하는데 못고치고 있다 대학에서는 교수가 아무리 말을 못해도 학점을 따야하니 무조건 들어야한다  그러나 그러나 그게 사회에 나오면 안먹힌다
사회 강의는 우선 듣는 당사자들에게 먹힐려면  어려운말도 쉽게하고 겸손하고 핵심먹인것 집어주고 어느정도 맛깔스럽게 해야 된다

이게 한두번에 되는것도 아니고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도 있지만 노력하면 어느정도는 된다
오랫동안 했던 그분은 그것을 못고치고 있는데 이분이야말로 현학적인 말이 많다
현학적 태도 /  현학적 말투/ 항상 현학적인 사람
글이나 말이 너무 현학적이어서 내용을 이해하기 어렵다 아무리 유식하고 고상한 말을 해도 상대방이 알아듣지 못하면 그것처럼 불행한 일이없다 듣는 사람중에는 자리를 박차고 나가는 사람도 있다

 화자가 듣는 사람을 전부 만족 시킬수는 없고 그러나 어느정도는 귀에 넣어줘야 한다 뭐를 귀에 넣어주나?  김미경씨가 한말인데 그를 현장 강의가서 많이 들었다 두 시간이 후딱간다
그분이 "말이란 상대방 귀에까지 꽂아줘야 그게 말이라는것" 즉 알아듣게 말하라는 뜻이다
자기가 뭘좀 안다고 마구 떠들어서도 안되고 지식을 뽐내서도 안된다 

현학적이란 말자체가 부정적 늬앙스를 풍긴다 더불어서 말이나 글에 불필요한 말들 어려운 단어나 말, 복잡하게 표현하는  의미도 있는데 가장 싫어하는것이 바로 이런 현학적인 사람이 일반 상대를 앉혀놓고 이런식으로 말했다간  그야말로

너무도 세부적인것에 매달리지 말라 그냥 알아듣기 쉽게 말하면 된다 학술발표하는 자리도 아니고 논문을 쓰는것도 아닌데 중언부언하면 더 듣기 싫다

맨 윗글에서 보면 현학적인 말보다 더 심하게 재미없는 말은 정치인이 쓴 글이란다
글쎄~~????
요새 정치인들은 예전의 점잖은 정치인하고 거리가 멀다 있는 그대로 뱃속에 저장 되있던 말을 거르지도 않고 한다 뉴스나 티비공방토론에서  정치인들 요새 서로 갈구는것을 보면 재미나다 홍모씨 말하는것을 보라


시대가 달라지고 젊잔다고 알아주지 않고 하니 이빨로 승부한다 

나야 원래 아는것이 없으니 나도 내입에서 나오는대로 하는편 
요즘 정치적인 것을 코메디하던 사람들이 더러하는것을 봤다 누구는 출연료가 얼마로 뉴스를 타기도


뛰어난 연설가로 제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끈 영국의 수상이었던 처칠이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는 사실

그가 어떤글을 써서 노벨문학상을 받았을까 전문적인 문학가도 시인도 소설가도 받기 힘든것이 문학상인데 정치인인 노벨문학상을 받을정도면....하긴 영미권의 해석이 한글해석보다 훨 유리하다

그는 영국 67대 총리며 세계대전을 겪었다 군인+종군기자 신분으로 인도 토후국 전투, 옴두르만 전투등 이름도 알지못하는 나라들과의 전쟁에 참전에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강의 전쟁』이란 책을 썼다니 원래 글쓰는 재주가 있었던 모양 얼마전에는 그가 그림 그림이 ‘차트웰의 금붕어 연못’은 2014년 소더비 경매에서 280만 달러에 팔렸단다  그의 사저였던 차트웰은 관광명소다 그는 전쟁도 잘하고, 연설도 잘하고, 유머도 넘치고, 그림도 잘그리고, 평생 500여점을 그렸단다 만능 재주군이고 능력자다

1953년 노벨문학상을 받다니 그것도 정치가가 그의 회고록  2차 세게대전』선정이유는
역사적이고 전기(傳記)적인 글에서 보인 탁월한 묘사와, 고양된 인간의 가치를 옹호하는 빼어난 웅변술” 덕분이다(for his mastery of historical and biographical description as well as for brilliant oratory in defending exalted human values). [출처: 중앙일보] 1953년 회고록으로 노벨문학상 “언어로 돈을 버는게 처칠 능력”
2016.03.19 00:48 수정 2016.03.19 01:00

중앙일보는 계속해서 이런말도 했다(아랫 빨간글들 같은 날자 같은 제목)
처칠과 문학상의 조합은 어색하지 않다. 그는 전업 작가보다 많은 글을 썼고 책을 냈다. 처칠은 43종(72권)의 책을 출판했다. 신문과 잡지에 1000여 개의 글을 기고했다. 『2차 세계대전』은 205만 단어를 넘는다. 그는 20대 초반 쿠바와 인도의 전쟁터에 있었다. 신문에 전쟁 기사를 썼다. 그는 보어전쟁 현장에 갔다. 그때는 종군기자였다. 그는 참전 경험을 책으로 냈다. 베스트셀러가 됐고 큰돈을 벌었다. 영국의 저널리스트 겸 역사학자인 폴 존슨은 “처칠의 능력은 전쟁을 언어로 바꾸고 언어를 돈으로 바꾸는 것”이라고 했다.

영화 '덩크르케'를 봤다 실화이다 이때 처칠의 연설이 영화에서는 안나오고 신문에서 나온걸 국민들이 펼져본다 세계대전을 두번이나 겪는다 덩크르크 철수작적 이후 영국은 유럽에서고립된다 독일과 홀로 맞서는 상황에 처한다 이때 바로 국민의 사기를 일의키려고 '우리는 하늘에서도 땅에서도 물에서도 끝까지 싸울것이다 살아남는자가 이기는 것이다~~~"

이렇게 재능이 다재다능한 사람이 있는가하면 아무것도 할줄 모르는 사람도 있고
신은 절대 공평하지 않다 누구에게는 많이주고 누구는 한개도 갖지 못하고 "하느님 너무 하십니다"^^

편견을 이야기하다 여기까지 왔다 그런 사람이 있어 세계대전 두번이나 겪으며 독일나찌에 갖힌 군인들을 구해낸댜 바로 그 위대한 연설로

우리는 결코 항복하지 않을 것입니다!(We Shall Never Surrender!)  다이나모 작전 성공 직후 연설 中.


나는 지금 이 자리에서, 이미 정부 관료들에게 말하였듯이, 의원 여러분께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제가 여러분께 드릴 수 있는 것은 피와, 수고와, 눈물, 그리고 땀뿐이라고. 우리의 앞에는 가장 고통스러운 시험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의 앞에는 투쟁과 고통으로 점철될 수많은 세월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의 정책이 무엇이냐고 물으신다면, 이와 같이 답변하겠습니다.

 육지하늘, 그리고 바다를 가리지 않고, 신께서 주신 모든 힘을 가지고, 이제껏 인류가 저질러 온 수많은 범죄 목록 속에서도 유례없었던 극악무도한 폭정에 맞써 싸우겠습니다. 그것이 우리의 정책입니다. 우리의 목적이 무엇이냐고 물으신다면, 한 단어로 대답하겠습니다. 그것은 승리입니다. 승리, 어떤 대가를 치르고서라도; 승리, 어떠한 공포가 닥쳐올지라도; 승리, 그 길이 아무리 멀고 험해도; 승리 없이는 생존도 없기 때문입니다.  윈스턴 처칠의 유명한 전시 수상 취임 연설.

처칠의 빨간글은 나무위키에서 가져온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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