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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대화는 듣고 말하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다


좋은 대화는 듣고 말하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다 


인간은 관계 속에서 성장합니다 관계의 시작은 바로 상대방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것이다   

-고슴도치의 사랑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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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이 보내준 글이다

이렇게 좋은글을 매일 보내주는데 딱한번 고맙다고  메일보내고 여지껏 감사의 인사도 제대로 못했다


얼마전 '소통'에 대해 30분 가량 프레젠테이션 했는데 핵심은 소통을 잘하려면  듣기를 잘 하는것 즉 경청이다

요즘은 어찌된 일인지 경청은 뒷전이고 자기말 쏟아 놓기도 바쁘다


나이가 들수록 말은 많아진다 살아온 세월만큼 지혜도 있지만 이야기꺼리가 많기때문 그런데다 이상하게 늙어지면 왜그리 말이 많아지는지 지하철서 보면 특히 여자노인들이 말이 길어지는것을 본다

교통약자석에 자주 앉는데 어느날 나보다 15년도 더 되뵈는분이 말을 시킨다  헛소리(?) 아닌 이상

되도록이면 들어준다


아들 이야기를 하는데 무슨대학을 나와서 미국유학 어딜 나와서 한국에 유명회사 들어가 다니고 있다고 직위까지 말해주는데 직위는 잊어먹고 암튼 한참을 말한다 들어보니 아들자랑이다  "아드님을 잘 키우셨군요 잘하셨어요"

덧붙혀  그분은 그래서 사람은 배워야 한다며 계속 아들이 성공한것을 이어붙혀 말하고 있다


이분은 아들이 성공한것을 아마도 만나는 사람마다 붙들고 할것 같다 첨보는 나를 보고서도 나이차이 나는데도 불구하고 마구 말한다 일종의 자랑이다


경노당가면 여자노인들은 손주자랑, 아들 딸 자랑, 며느리 사위흉, 남편 자랑도하고 흉도 보고, 음식이야기와 손주 이야기는 빠지지 않는다고  좋은옷을 누가 사다주면 이옷 누가 사다줬는데 얼마짜리라고 하며

하긴 수다가 여자들 수명을 늘려 준댄다


남자 경노당은 서열부터 따지고 하긴 동물의 세계에서도 숫컷들은 힘자랑하며 서열을 정한다


내가 젊은날 무얼했던 사람이고 무용담 늘어놓고  군대이야기, 또 한가지 남자들은 연애담을 하는데 좋게말해 연애담이지 솔직히 말하면 바람핀 이야기도 자랑거리로 한다고


경노당 강의하러 몇번가고  실제로는 그들과 한번도 어울린적 없어서 모른다 다 들은 이야기이다


요즘 혼자서 사는 사람이 많아졌고 혼밥 혼술 혼자놀고 이것은 사람들과 부딧치는것이 싫어서이다




젊은이도 혼자, 늙어서는 짝을 잃어 혼자, 이혼해서 혼자, 결혼 못(안)해서 혼자, 말하기 싫어 혼자,

부딧치는 일은 없다마는 얻는것도 없다 어떻게 아느냐하면 대화하다보면  안다 


 서울대 이과생이 '피노키오'를 모른다고 했다 시골출신이며 공부만하고 동화책을 안읽어서 그렇다고

사람이 모든것을 알수는 없다 자기가 아는 분야가 있기는 하다마는 여기서는 대중적인것을 말한다 나도 요즘 젊은 탈랜트, 가수들 하나도 모르고 알고 싶지도 않고 관심도 없다


사람들은 보통 끼리끼리 모인다 선생님들은 선생님끼리  학생들은 학생들로, 비슷한 사람끼리 만나야 대화도 된다 성경에 나오는 예수는 여러종류의 사람들을 만난다 율법학자, 바리사이, 대사제, 거지,  도둑놈,절름발이, 벙어리, 약자들,  환자들, 가난뱅이, 심지어 창녀들도 만나고

그분이야 神人여서 그렇다고 하지만 일반 사람이 그렇게 하기는 힘들다


커뮤니티가 좀 있어서 요즘은 덜 나간다마는 여러사람을 만난다 주로 듣는편이다 내가 꼭 말을 해야 할때만 한다 왜?   내가 여러가지로 그들만 못하다 그들은 해외여행 갔다온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자식들 성공한 이야기, 집에 인테리어를 얼마주고 하고 묘목을 얼마주고 사고  심고, 차를 뭘로 바꾸고....부럽기도 하고 말을 잘하는 사람이야기는 비록 자랑해도 재미있게 듣는다

 

어느 모임에 참가했는데 가르치는분들은 당연히 자격이 되는분들 나이도 있고 현장경험이 많은 사람들

일주일에 두,세번 가는데 다른일 때문에 가끔씩 빠진다

그런데 말을 들어보니 좋게 말하면 고상하게 말하는것 같고 현실에 안맞는 언어사용을 하는것을 보았다

그들이 뭘 몰라서 그런것이 아닌 그들끼리만 주로 상대하니 타인들의 말을 덜듣고 덜 경청해서 그렇다


특히나 가르치는 입장에서 보면 더 그렇다 이슈가 되는 사회적인 문제는 그래도 안다

나도 직설적인 말을 조심한다고 하는데 잘 안고쳐진다 기분 되게 나쁘면 그자리서 말한다 


건달, 양아치, 조폭들이 쓰는 용어가 있는데 그들보다 그 말을 더 잘아는 사람이 경찰과 형사들이란다

그런 사람들을 다루려니 자연히 알게되고 그말 뜻을 알아야 쉽게 일도 풀리고 

나도  폭력영화를   좀 봤더니 남자언어(?)을 가끔 쓴다


시대에 따라 말도 달라지고 말뜻도 달라짐을 알게된다 경청을 자주하면 정말로 시대가 많이 달라졌음을 안다 그런데 같은 사람들끼리만 만나면 언어의 폭이 좁아진다 나와 조금은 달라도 폭넓게 사람들을 상대하면서 경청한다면 좋은 성장을 하게 될것이다

인간은 관계속에서 성장한다는 말은 맞는말


그러나 말처럼 인간관계가 어려워서 힘들어서 다니던 회사도 그만다니고 퇴직금타고 약간의 돈도 빌려 사업을 차린다 요즘 왼만해선 창업하지 말라고....  창직은 된다 사회가 어려워서 그렇다

한번도 사회생활 안해본 젊은이가 집안의 돈만 믿고 무조건 사업차리고 망하기 또 차리고 한두번도 아니다


타인 밑에서 일하기를 싫어해서다 회사 나오는 이유는 대부분 인간관계때문

부딧치는 관계속에서 경청하는 겸손함에서 우린 배워야 성장한다


좋은글을 자주 보내주신 000씨 정말 감사합니다


https://images.app.goo.gl/GvAeAtoWUN43t7np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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