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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의 맛


하쿠나마타타~!

하쿠나마타타~! 감사합니다♡
미사의 맛

작성자doban|작성시간1시간 33분 전

혼자하는 미사의 맛
가끔 혼자 미사를 드립니다
텅빈 소성당이지만미사를 시작하면  돌아가신분들의 영혼이 가득히 앉아계신 느낌
그분들의 영혼 ㅡ특히 자살한 불쌍한 영혼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춥고 어두운 곳에서 나오라고ㅡ
미사중 ㅡ용서를 청하는 기도하며 마음의 얼어붙은 부분이 녹는 느낌도 듭니다

신자분들과 하는 미사는 신자분들을 위한 것이기에
이런 느낌을 갖기 어려워서 가끔 홀로 미사하며 혼자만의 행복감을 느낍니다
미사의 맛


사제는 아무도 없어도 혼자라도 미사를 드려야 한다

신자가 한명도 없는데 무슨 미사냐 할지 모르지만 성직자는 신자없이도 미사 드릴 수 있다

이분은 바로 혼자하는 그런 미사맛을 아는것


나야 일반 신자니 미사는 못드리지만 미사참여는 한다 그런데 몇명 없어도 아무렇치 않다

성체조배실가면 유난히 신자들이 덜 모이는곳이 있다 한명도 없어도 괜찮다 나도 이처럼 뭔가를 혼자하기 좋아한다 분명 혼자지만 함께하는 분들이 있다 예수님과 성인성녀 성모님 수호천사 천국영혼들


하느님이 나와 함께 하고 있다고 생각해야지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하느님께서 속상해 하실것

하긴 맨날 하느님 부르고 사진(?)쳐다보고 연인처럼 속삭이고 때론 쏘아붙히기고 하고

더 화나면 꼬치꼬치 따지며 대들기도 죄는 죄대로 짓는다


기도는 여럿이 하는것이 더  좋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조건에서는 혼자 할 때 많은데 길들여저서 나도 혼자 기도하기를 즐긴다 혼자 '멍때리기' 자주한다

머~엉 하면서 그분을 즐기기도 하고 무언가를 깨달을 때는 주로 멍하고 바라볼 때이다



"그분은 나의 아빠이며,  나의 오라버니시며, 나의 연인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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