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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도시, 텅빈 성당… 보첼리의 노래가 세상을 위로했다

입력 2020.04.13 22:31 | 수정 2020.04.14 02:43 /김기철 기자

죽음의 도시, 텅빈 성당… 보첼리의 노래가 세상을 위로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4/13/2020041304142.html




인적 끊긴 밀라노 도심을 카메라가 빠르게 훑었다. 관광객으로 붐비던 두오모 대성당 광장, 라 스칼라 오페라 극장 앞이 텅 비었다. 부활절인 12일, 세계적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62)가 두오모 성당 안에서 파이프오르간 반주자 에마누엘레 비아넬리와 단둘이 섰다.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병 사태 탓에 고통을 겪는 세계인들을 위한 '희망을 위한 음악(Music for Hope)' 콘서트였다. 4만명이 들어간다는 성당은 청중 하나 없었다. 대신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로 중계됐다.


카메라는 성당을 구석구석 훑은 뒤 베르가모와 브레시아 시내를 공중에서 비췄다. 밀라노 인근 두 도시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직격탄을 맞았다. 특히 베르가모 지역은 확진자가 1만명 넘게 나왔다. 부고 기사가 신문을 뒤덮고 군용 차량이 줄줄이 관을 옮기는 사진이 보도되면서 '죽음의 도시'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전체로는 15만명 넘는 확진자에 2만명 가까운 사망자를 냈다.

은발의 보첼리는 구노 편곡의 '아베 마리아', 마스카니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간주곡을 편곡한 '산타 마리아', 로시니 미사곡 '도미네 데우스'를 연달아 부르며 위로를 건넸다.

이날 두오모 콘서트는 보첼리가 밀라노 시장 초청에 응하면서 이뤄졌다. 안드레아 보첼리 재단이 주최한 콘서트는 유튜브(https://www.youtube.com/andreabocelli)를 통해 세계로 전달됐다. 콘서트 직전 보첼리는 "실시간 중계되는 음악으로 세계 수백만명이 이 상처 입은 지구의 고동치는 심장을 함께 껴안을 것"이라고 했다.


25분짜리 이 영상은 하루 만에 조회 수 2672(한국 시각 13일 오후 10시 기준)을 넘겼다. 영화배우 휴 잭맨은 트위터에 이렇게 썼다. "마음 깊은 곳에서 당신에게 감사한다. 우리에게 정말로 필요한 것, 엄청난 선물을 줬다."

평소의 두오모 대성당의 모습.....지금은 ??(바로 윗사진은 그냥 개인적으로 넣은것임 친구들 다 갔다왔는데 나만 못가서 이렇게 그림이라도)


이탈리아 밀라노 두오모 대성당 앞에 선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 로이터 연합뉴스

이탈리아 밀라노 두오모 대성당 앞에 선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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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오모 성당하면 유럽여행 하는 사람들 대부분 간다 친구들도 지인들도 거의 봤다고 자랑한다

지금 코로나 펜데믹으로 대단한 관광지도 유명성당도 들러보지 못하고 저렇게 텅빈채...이태리는 더하다

그나저나  안드레이 보첼리도 많이 늙어보인다

에구 누가 세월을 이길까


보첼리의 노래가 여러곡 나오니 한번쯤 들어보심이~~~성당안도 구경하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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