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솔비 추천 1 조회 717 20.10.24 08:28 댓글 16 펌글임
미국의 국민 화가 ‘모지스 할머니’가 남긴 말.
노년에 대가가 되어 101세까지 살다간 ‘모지스 할머니’(Grandma Moses 1860-1961)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모지스 할머니’는 미국인이 가장 사랑한 화가였습니다. 세상을 떠난지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노년에 더 극적이고 성공적인 삶을 살았던 그녀는 전세계에 회자되며 책으로 쓰여질 만큼 조명되고 있습니다.
‘모지스 할머니’는 일생에 1600여점의 그림을 남겼습니다. 그 중에 250점은 100세 이후에 그린 그림들입니다. 세상을 떠나는 마지막까지 열정이 가득했으며 자신이 살았던 농장의 모습, 마을 사람들의 일상, 마을 풍경 등을 화폭 곳곳에 채운것으로 유명합니다.
'모지스 할머니' 일생은 조금 힘들었지만, 노년에 그림 그리는 일은 가장 큰 행복이었습니다. 그녀의 그림을 보면 평온함과 안정감을 느끼게 해줍니다. 화려하지 않지만 힐링을 주는 그림들로 많은 미국인을 행복해지는 마음으로 안내해줬습니다.
‘모지스 할머니’는 현모양처로 알려집니다. 10명의 자녀를 낳아 5명을 잃고 남편까지 죽어 삶의 모진 풍상을 다 겪은 할머니는 자수에 몰입해서 실의을 달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녀는 오랜 노동으로 손가락 마디가 닳은 퇴행성 관절염으로 더이상 바늘을 들지 못하자 대신 붓을 잡았습니다.
75세 때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서 시골의 가게에서 사갈 정도가 됐는데요, 우연히 수집가 ‘루이스 칼더’가 시골 구멍가게 윈도우에 걸려있는 그녀의 그림을 사갔고, 이후 미술기획가 ‘오토 칼리어’가 할머니 그림을 뉴욕의 전시관에 내 놓으면서서 일약 스타 화가로 도약합니다.
그리고 80세에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유럽과 일본 등 세계 각국에서 ‘모지스 할머니’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모지스 할머니’는 30년 가까이 밝은 그림을 그리다 101세로 세상과 이별하기까지 붓을 놓지 않았습니다. ‘모지스 할머니’는 그리운 옛날의 추억을 담은 19세기 말과 20세기 초의 미국 시골의 풍경을 천진난만하게 그렸으며 화풍은 단순하면서도 밝습니다. 모진 풍상을 겪으면서도 노년에도 간직한 그녀의 밝은 심성이 화폭에 반영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미국 제33대 대통령인 ‘해리 트루먼’은 1949년 그녀에게 ‘여성 프레스클럽 상’을 선사했고, 1960년 ‘넬슨 록펠러’ 뉴욕주지사는 그녀의 100번째 생일을 ‘모지스 할머니의 날’로 선포했습니다.
"미국의 국민화가 ‘모지스 할머니’ 를 떠올리며 나이를 떠나 꿈과 희망과 도전을 생각해봅니다. 우리들은 무슨 꿈과 희망을 펼쳐 볼까요? 성공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노년에도 자신의 본 모습을 찾아가는 노력의 산물입니다. 간절히 원하는 것을 이루기에 적절치 않은 환경, 늦은 나이는 없는 것 같습니다. ‘모지스 할머니’는 나이들어 하는 공부가 진정 나를 찾는 길이라는 것을 세상에 보여주고 떠났습니다. 여러분 나이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꿈을 접으시렵니까?" (고영기 칼럼 중에서)
“인생에서 너무 늦은 때란 없습니다. 진정으로 무언가를 꿈꾸는 사람에겐 바로 지금이 인생에서 가장 젊을 때입니다. 무언가를 시작하기 딱 좋은 때이지요”. ‘모지스 할머니’가 남긴 말입니다.
대체로 무엇을 하고자 하는 때가 있다 배울 때가 있고, 살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고, 한참 일할 때가 있고, 은퇴,할 때가 있고,뭔가를 내려 놓을 때가 있고,
하지만 하려고 하고자 하는 사람에겐 '때'란 없다(블,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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