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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듣기

커피 칸타타(BWV 211)

바흐 커피칸타타 Bach Coffee Cantata BWV 211 Finale / 바흐솔리스텐서울 Bachsolisten Seoul

https://youtu.be/W4ygcY9Kx0s

톡창 이중창 트리오 합창으로 재미나게 나옵니다

가사와 제스추어도 

https://youtu.be/s4PpNlO_ZCs

여기는 조수미씨가 부릅니다

 

기록을 보니, 유럽인들은 십자군 원정 때에야 비로소 커피를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

그 전까지는 이교도인 이슬람교도들의 음료였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르네상스 시대에 접어들면서 

이교도의 전유물이라는 선입견이 흐려지면서 커피가 지식인과 예술가들 사이에 급속하게 퍼지게 되자 

교회 지도자들은 이교도가 즐기는 사탄의 음료인 커피의 음용을 금지해 달라는 청원을 교황에게 합니다. 

 

1605년 당시 교황 클레멘트 8세는 판결 전 커피를 시음하고는 청원인들의 요구와는 달리 ...  

“이 훌륭한 음료를 이교도만의 음료로 두는 것은 안타가운 일이니, 앞으로는 기독교도의 음료가 되어 

악마의 콧대를 꺾도록 이 음료에 세례를 주노라.” 선포하고 교회에서 정식으로 승인하여 주었다는데, 

지금은 전 세계인들의 가장 사랑받는 음료가 되었습니다. ~~중략

 

클래식 음악계에서도 커피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났는데, 

그 중에도 요한 세바스찬 바흐는 커피를 <하느님이 내게 허락하신 유일한 사치>라고 했다는데, 

요즘 저의 마음도 그와 같습니다. 바흐가 1732년경에 작곡한 <커피 칸타타(BWV 211)> 

제4곡 <아, 커피의 맛이란 정말 기가 막혀!>에는 그가 커피를 얼마나 즐겼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아버지와 커피에 중독된 딸의 대화를 작은 오페라처럼 표현한 경쾌한 아리아인데 가사를 보면 이렇습니다. 

“아! 커피의 맛은  천 번 의 키스보다 더 황홀하고, 맛있는 포도주보다 더 달콤해요. 커피가 없으면 나를 기쁘게 할 

방법이 없지요. 커피 난 커피를 마셔야 해 누가 내게 즐거움을 주려거든 내 커피 잔만 가득 채워주면 그만이에요!” 

놀라운 것은 바흐시대에는 커피숍에 여성의 출입이 금지되어 있어서 이 아리아도 남성이 불렀답니다. 

 

( 출처:아름다운5060 음감방 매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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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도 커피를 하루한잔은 먹어야 해요 안그러면 되던일도 안되거든요^^

원래는 가사가 아주 기른데 짧은것만 대충 올리게요

 

1.레시타티브-테너(男학생)

 나레이터;

  가만히 소리내지 말고  지금 벌어지는 일에 귀 좀 기울여봐요.

  저기 슈렌드리안씨가 딸 리센과 함께 오고 있군요.

  그는 곰처럼 소리를 치고 있어요.

  대체 딸이 무슨 일을 저질렀는지 들어봅시다

 

3.레시타티브-베이스, 소프라노

 슈렌드리안;(男)

  아 망할 자식, 몹쓸 딸년 같으니

  아 내 소원을 이루면 얼마나 좋을까?   이제 커피 좀 그만 마시라는 내 소원을

 

리센;(女학생)

 아버지, 너무 그렇게 까다롭게 굴지 마세요!

 커피를 하루 3번 이상 마시지 못하면  전 고통에 차서 쪼그라들고 말거예요.

 마치 너무 구운 염소 고기처럼

 

4.아리아-소프라노  리센;(女)

  아, 커피 맛은 정말 기가 막히지  수 천 번의 입맞춤보다 더 달콤하고

  맛 좋은 포도주보다 더 순하지

  커피, 커피를 난 마셔야해.

  내게 즐거움을 주려거든  제발 내게 커피 한 잔을 따라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