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술잔을 들었다가 아내인 김건희 여사가 쳐다보자 황급히 내려놓는 장면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장면은 지난 1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기념 만찬장에서 포착됐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은 김건희 여사가 평소 술을 좋아하는 윤 대통령을 말린 것이라며 “이게 내조”라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친민주당 성향 네티즌들은 “국정도 영부인 눈치 보며 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보수 성향 네티즌들은 해당 장면을 공유하며 “아내에게 꽉 잡혀 사는 듯” “김건희가 눈으로 ‘영감탱이 또 시작이구나’라고 말하는 듯하다” “이런 여자를 만나야 한다” “윤석열이 완전 겁먹은 표정인데 집에서 김건희한테 진짜 맞고 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와 반대로 ‘나꼼수’ 출신 방송인 김용민씨는 페이스북에 김건희 여사가 취임식에서 윤 대통령을 잡아끄는 장면을 공유하며 “취임은 윤석열이 하지만 집권은 김건희가 할 듯”이라고 했다.
김 여사 측 관계자는 조선닷컴과 통화에서 최대한 ‘조용한 내조’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여사 측 관계자는 “김 여사가 꼭 참석해야 하는 공식 행사를 제외하고는 공개 활동을 자제할 계획”이라며 “김 여사가 운영하고 있는 전시기획사 코바나콘텐츠도 휴업 또는 폐업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김 여사 SNS에 대해서는 “개인 사생활이라 향후 계속 SNS 활동을 하실지 아니면 중단하실지는 모르겠다”라고 했다.
김건희 여사가 실제로 윤 대통령 음주를 말린 것은 맞느냐는 질문에는 “그 부분은 현재 확인할 수가 없다”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애처가로 알려져 있다. 윤 대통령은 대선 기간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형수님께 음식을 자주 해주시냐’는 질문을 받고 “이렇게 가끔 해야 안 쫓겨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유튜브 채널 ‘석열이형네 밥집’에서 베이컨 김치찌개, 짜장 파스타, 쇠고기 두부전골, 계란말이 등을 만들며 요리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대선 기간 대통령 부인 의전을 담당하는 청와대 제2부속실을 폐지하고 영부인이라는 호칭도 쓰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여사 측 관계자도 “취임식 의상을 모두 김 여사 자비로 구매했다”라며 “앞으로도 공식 석상에서 입을 옷은 모두 소상공인에게 자비로 구매하실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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