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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2017년 04월14일
오늘의 수고(‘좋은생각’ 중에서)
매일 아침 정원에 떨어진 나뭇잎을 치우는 아이가 있었다. 나뭇잎 치우기는 생각보다 힘들었다. 특히 가을, 겨울에는 세찬 바람 탓에 낙엽이 정원을 뒤덮었다.
날마다 시간과 힘을 쏟던 아이는 금세 지쳤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수고를 줄일 수 있을까 고민했다.
‘나무를 흔들어서 낙엽을 떨어뜨려 볼까? 내일 몫까지 미리 치워 두는 거야.’
아이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하고 정원에 나가 나무를 세차게 흔들었다. 평소보다 치우는 데 시간이 한참 더 걸렸지만, 내일은 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에 즐거웠다.
하지만 다음 날 정원에 나가 보니 낙엽은 평소처럼 수북이 쌓여 있었다. 당황한 아이를 본 현자가 말했다.
“얘야, 오늘의 수고는 오늘의 몫으로 충분하다. 내일은 내일의 낙엽이 떨어지는 법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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