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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루터를 보고

영화 '루터'를 봤다

종교개혁자인 루터는 벌써 500주년이 됐다

16세기에 루터는 당시 가톨릭교회의 타락을 보면서 자신의 생각을 적어 비텐베르크 성 교회문에 게시한 것에서 시작된다


시퍼렇고 짱짱한 교회에 반박하면 파문당하는것을 알면서도 그는 자신을 굽히지 않고 당당히 나선다

1517년 10월31일에 종교개혁의 서막을 터뜨렸다 가톨릭교회의 개혁의 시작이 된것이다

루터의 반박문은 처음에는 교회의 주목을 끌지 못하였다

 

영화에서는 동전이 딸랑 떨어지는 순간 연옥에 있는 영혼이 천국에 간다고 나온다 이건 말도 안되는 소리다

중세당시 솔직히 가톨릭교회는 많이 부폐했었다

성직매매 면죄부판매, 성직자들의 도덕적 타락 등....  교회는 물질화되고 타락한다 가톨릭의 민낮을 본 루터는 이래서는 안되겠다 하여 드디어 자기의 생각을 조목조목 적은 95개조 반박문을 붙히기에 나선다

 

중심은 종교지도자들의 잘못된 성경해석, 잘못된 믿음 그러다보니 권력과 자본이 결부될 수밖에 없었다

 

 

솔라 스크립투라(오직 성경)’,‘

솔라 그라티아(오직 은혜)’,

‘솔라 피데(오직 믿음)’는

빠른 속도로 유럽 전역으로 퍼져나갔다.

 

당시는 반박문이 이목을 끌지 못했으나 성서를 독일어로 써서 인쇄되어 일반일들도 읽을수 있게 만들면서 급속히 퍼져나갔다 이것을 읽은 독일인들은 호응을 보내거나 반대로 이단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에릭 틸 에릭 틸Eric Till감독                  조셉 파인즈 조셉 파인즈Joseph Fiennes루터 역

브루노 간츠                                                알프레드 몰리나알프레드 몰리나Alfred Molina존 역

브루노 간츠Bruno Ganz슈타우비츠 역

 

조나단 퍼스  조나단 퍼스Jonathan Firth알렉산더 역

  • 클레어 콕스클레어 콕스Claire Cox카타리나 폰 보라 역
  • 피터 유스티노프 피터 유스티노프Peter Ustinov지혜왕 프리드리히 역
  • 우베 옥센크네히트우베 옥센크네히트Uwe Ochsenknecht출연
  •  

       

     

         

     

     

    주인공 루터 역은 라스베가스 영화비평가협회 유망 남자배우상, 제11회 시카고 비평가 협회상 유망남우상을 수상한 연기파 배우 조셉 파인즈가 맡았다

    폰 보라가 나오는 클레이콕스가 수녀역을 맡았는데 루터하고 결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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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강한 개혁으로 가톨릭교회는 정신차리기 시작한다

    오죽해야 하느님께서  이태리 아시씨의  프란치스꼬 에게 "쓰러져가는 내 교회를 다시 일으켜다오!" 


    나도 '교회사'를 읽어봤는데 16세기 당시는 아주 부패가 만연했다

    성경도 성직자만 읽을 수 있었다 물론 많은 국민들이 글을 모르기도 하지만 신자들이 읽는것을 좋아하지 않았다

    루터는 면죄부로 죄가 사해지는것이 아니라 바오로가 쓴 로마서(1:17)에 쓴것처럼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게됨을 강조했다 교회가 믿음과 행위로 구원을 받는다고 가르친  반해 루터는 믿음으로만을 강조하고 하느님의 은총으로만 구원을 얻는다는 참된 믿음만 있으면 좋은 행위는 자연적으로 나온다고 보았다


    루터는 사제(주교,교황포함)들을 통해서만 하느님께로 가다는 생각을 버리고 모두가 신에게 직접 나갈 수 있음을 강조했다

     

    그러다보니 '만인제사장직'을 주장하기에 이른다

    교회안에 있던 권위와 위계질서을 무너트렸다는 의미에서 '현대성'의 문을 연 셈이다

    그가 1529년 스파이어 회의의 판결에 저항했으므로 그의 개혁운동을 프로테스탄트(저항자)라 부른다


    그는 신부가 결혼할것을 말하고 자신도 수녀와 결혼해서 아이를 6명이나 낳았다

    성서를 독일어로 번역하고 그의 개혁운동은 독일, 스칸디나비아 제국으로 들어갔다

     

    교회는 완전하지 않다 인간자체가 불완전한 존재다

    교회는 더 진화되어야 한다

    교회는 더 겸손해야 한다

    교회는 더 가난해야 한다

     

    상업적 영화가 아니라서 일반영화관에서는 볼 수 없고 나도 신사동 롯데 시네마 브로드웨이서 봤다   10월 18일 시작했으니 빨리 서둘러서 한번씩 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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