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아빠까지 학대..12살이 기댈 곳은 없었다

남궁욱 기사입력 2019-05-01 20:34 최종수정 2019-05-01 20:34 

친아빠까지 학대..12살이 기댈 곳은 없었다

◀ 앵커 ▶
살해된 12살 소녀는, 지난 몇년동안 친아버지와 의붓아버지의 집을 오가며 생활해 왔습니다. 
알고 보니 그동안 자신의 친 아버지로 부터도 상습 학대를 당해서 법원이 접근금지 명령까지 내린 사실이 MBC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경찰마저 수사를 미적대면서, 이 소녀는 세상 어디에도 의지할 곳이 없었습니다.
보도에 남궁 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의붓아버지 손에 살해되기 전까지, 숨진 A양은 친아버지와 살고 있었습니다.
의붓아버지로부터 성추행 등을 당한 딸을 보호한 것으로 알려진 친아버지도, 그러나 A양이 의지할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지난 2016년 A양은 친아버지의 상습적인 폭행을 견디다 못해 아동보호기관에 알렸고, 법원은 친아버지에 대해 접근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경찰 관계자]
"그전에도 이제 아이를 (친아버지가) 술 드시면 때리고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재발 위험이 있어서 아동보호 전문기관에서 접근 금지나 이런 임시 조치를 (신청했습니다.)"

이후 A양은 어쩔 수 없이 의붓아버지와 친엄마 집으로 갔지만 여기서도 학대는 계속됐습니다.
의붓아버지 김씨는 A양을 마구 때리고 폭언하는 것도 모자라 성적으로 괴롭히기까지 했습니다.

[A양 친할머니]
"(의붓아버지와 친모 모두 손녀를) 두드려 패고, 막 두드려 패고. 밖으로 내보내고 막 문을 잠가버리고…"

양쪽 모두에게서 학대를 당한 A양은 결국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경찰도 A양을 지옥으로부터 꺼내주지 못했습니다.

관할을 따지면서 시간을 끌고, 성범죄 신고 내용을 학대 당사자들에게 알리면서 비극을 초래했습니다.

경찰에 성범죄 진정서를 낸지 일주일이 지난 지난달 15일엔 A양이 직접 수사관에게 신변보호를 요청했지만, 친아버지가 필요치 않다고 해 취소하기도 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것이기 때문에 필히 본인의 동의와 보호자의 동의가 필요하거든요. 그것(신변보호)을 이제 안 하겠다고 하니까 수사관 입장에서는 적극적으로 조치를 하지 않은 거죠."

친아버지, 친어머니, 의붓아버지, 경찰. 
숨진 여학생은 가정이나 사회 그 어느 곳에서도 보호받지 못한 채 비참한 죽음을 맞았습니다.
MBC뉴스 남궁 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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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혀서

친아버지, 친어머니, 의붓아버지, 경찰. 
숨진 여학생은 가정이나 사회 그 어느 곳에서도 보호받지 못한 채 비참한 죽음을 맞았습니다

세상이 어찌 이리 악한가

자신들이 낳아놓고 폭행을 하고 12살 어린이는 갈곳이 없어 할수없이 친엄마에게 갔는데 8살 연하인 남자하고 살고 자식도 낳았다 연하남자가 남의 자식을 사랑하기란 힘들다 그러면 친엄마라도 감싸야 한다 그런데 오히려 남편편을 들어 살해에 동의하고 어디서는 살인을 끝내고 오니 '수고했다'란 말까지 했다는데

이게 친엄마인가 친아버지도 마찬가지 자주 가해지는 폭행을 못견뎌 경찰에게 말했지만 친아버지가  술만 먹으면 때리고 접근금지도 내리고 했지만 모든것이 다 필요없었다 소녀는 직접 신변요청도 했다 그러나 친부가 필요치 않다고해 취소됐다

오도가도 못하는 형편에 그래도 엄마는 낫겠지 했는데 의붓아비가 성폭행을 하고 결국 죽이는 사건까지 벌어진다 이런 친부모,계부, 계모, 자식낳아놓고 게임에 빠져 아이가 죽어도 모르는 철닥써니 없는 인간들 모드 부모가 될 자격이 없다

얼마전 '안녕하세요?' 프로에서 20살된 처녀가 동사무소 행정직 일을 하는데 아버지는 평생 자기들을 돌보지 않아 할머니수급 나오는걸로 살았단다 자기가 취업이 되고나니 겨우 150정도 버는데 아버지 지인들불러 밥사라, 카드만들어 달라 등 뻑하면 손을 내민다는것

더 가관인것은 그아버지 하는말

"아버지가 먹는것이 아까웠던 모양이죠" 또 이런말도 했다  "나가서 돌 벌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이런게 그래도 애비라고 낳아놓았다고 다 부모는 아니다

"제발 부모님들 정신 차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