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3-22 11:52:58수정 : 2020-03-22 12:14:50게재 : 2020-03-22 11:53:13
박정미 부산닷컴 기자 likepea@busan.com
지구촌 감동시킨 '참 이상한 나라'…"대한민국 국민이어서 자랑스럽다"
유튜브 채널 ‘코리아넷(Koreanet)’ 영상 캡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해 가는 한국인들의 여정을 담은 '참 이상한 나라(Korea, Wonderland?)' 영상이 지구촌을 감동시키고 있다.
지난 17일 유튜브에 올라온 '참 이상한 나라'라는 제목의 동영상은 공개 5일 만인 22일 오전 현재 조회수 226만 건을 넘어섰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해외문화홍보원이 제작한 이 4분 10초짜리 영상은 장엄한 음악을 배경으로 코로나19 확산에 맞서 각자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한국인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직접 만든 마스크를 기부하고 사라진 한 할머니의 이야기로 시작돼 의료인력이 부족하다고 하자 전국에서 몰려든 의사와 간호사들, 시키지 않아도 기부하고 임대료를 깎아준 사람들이 영상의 주인공이다.
자막은 '이 이상한 나라 사람들 살아가는 방식이 늘 이렇습니다. 어느날 몹쓸 바이러스가 사람들 사이로 퍼져 나가 사람이 사람을 미워하게 된 시절에도 마찬가지였죠. 어려울 때면 공동체를 위해 팔을 걷어붙이던 이 나라 사람들은 이번에도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라고 전한다.
이어 '많은 나라가 굳이 감염자를 밝히지 않으려고 할 때도 이 이상한 나라는 묵묵히 검사를 계속해 나갔습니다. 감염자 수가 늘어가며 사람들이 수군대기 시작했지만 이상한 나라의 사람들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바이러스의 전파를 막기 위해 모든 과정과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대책을 마련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에는 1만 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다. 한 누리꾼은 "태극기는 이럴 때 흔드는 것"이라고 말해 8000명의 '좋아요'를 이끌었고 "이렇게 아름답고 정이 넘치는 대한민국 국민이어서 너무 행복하고 자랑스럽습니다", "세계가 수근거려도 묵묵히 검사를 진행하고 은폐하지 않은 투명성에 다시한번 박수를. 우린 함께 이겨낼 겁니다. 이 영상은 정말 전 세계인들이 봤으면 좋겠네요"라는 댓글도 호응을 얻었다.
영어 자막이 있는 만큼 영상을 본 외국인들도 댓글을 달았다. 자신을 유럽인이라고 소개한 한 누리꾼은 "이 영상을 보면서 왜 내가 자랑스러웠는지 모르겠다. 한국인도 아닌 유럽 출신이지만 이 영상은 나를 일깨운다"며 "내가 한국을 정말 좋아하고 인정하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는데, 이것이 바로 그 이유 가운데 하나"라고 전했다.
박정미 부산닷컴 기자 like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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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참으로 위대한 나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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