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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스물셋의 사랑, 마흔아홉의 성공, 일흔일곱의 감사… “제일 잘한 일은 결혼” 스물셋의 사랑, 마흔아홉의 성공, 일흔일곱의 감사… “제일 잘한 일은 결혼” [아무튼, 주말] 90년대 홍보업계의 전설/조안리와 워킹맘 두 딸들 입력 2022.08.27 03:00:이혜운 기자 1990년대 홍보 업계 전설이었던 조안 리 스타 커뮤니케이션 창립자(가운데)가 큰딸인 성미(오른쪽) CJ ENM 아메리카 대표, 둘째 딸인 현미(왼쪽)씨와 함께 한국을 방문했다.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만난 이들은 “워킹맘으로서 삶이 자랑스럽다”고 했다. /이신영 영상미디어 기자 ------ 한 여인이 있었다. 열아홉 대학 새내기 때 학장이던 미국인 신부를 만나 사랑에 빠졌고, 스물셋에 미국으로 떠나 신부직을 내려놓은 그 남자와 결혼했다. 당시 남자의 나이는 마흔아홉, 26살 나이 차에 천주교 사제와 제자라는 특.. 더보기
"MZ 세대는 정자 선택해 임신"..'초이스맘'이 트렌드?[이슈픽] "MZ 세대는 정자 선택해 임신"..'초이스맘'이 트렌드?[이슈픽] 이보희입력 2022.09.10. 14:48 男 외모·학력 따라 정자 가격 천차만별 tvN ‘내가 알아서 할게’ 캡처 서양 남성의 정자를 기증받아 임신하는 일명 ‘초이스맘’이 해외 MZ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방송된 tvN ‘MZ세대 특별기획 ’에서는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초이스맘’ 열풍이 불고 있는 것에 대해 다뤘다. 초이스맘은 일명 자발적 비혼모로, 결혼을 하지 않고 아이만 낳아서 기르는 여성을 뜻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세 쌍둥이를 키우는 중국의 싱글맘 리쉐어커의 사연이 소개됐다. 리쉐어커는 결혼을 하지 않았으나 정자 구매를 통해 아이들을 출산했다. 문제는 비혼 여성의 출산이 중국에서 불법으로 규정돼.. 더보기
막걸리 막걸리 쌀뜨물 같은 이것 목마른 속을 뻥 뚫어 놓고 가는 이것 한두 잔에도 배가 든든한 이것, 가슴이 더워져 오는 이것 손가락만 빨아도 탓하지 않는 이것 허였다가 폭포처럼 콸콸 쏟아지다가 벌컥벌컥 샘물처럼 밀려오는 이것 한 잔은 얼음 같고 세 잔은 불같고 다섯 잔 일곱 잔은 강 같고 열두어 잔은 바다 같아 둥실 떠내려가며 기분만 좋은 이것 어머니 가슴팍에 파묻혀 빨던 첫 젓맛 같은 이것 시원하고 텁텁하고 왁자한 이것 어둑한 밤의 노래가 아니라 환한 햇볕 아래 흥이 오르는 이것 반은 음식이고 반은 술이고, 반은 회상이고, 반은 용기백배이다가 날 저물어 흥얼흥얼 훍으로 스며드는 순하디 순한 이것 (문학과 지성사,2010) 『시의 땅(제2호)』 ------- 막걸리에 대한 제대로 된 시 마구 걸러서 막걸리란 .. 더보기
폰이 안되어서 교황청이 인준한 전 세계 가톨릭 언론인 단체 시그니스월드는 15~18일 서울 마포 서강대학교에서 ‘디지털 세상의 평화’를 주제로 2022 시그니스 세계총회를 개최한다. 교황청 첫 평신도 장관인 파올로 루피니 홍보부 장관을 비롯해 시그니스월드 헬렌 오스만 회장, 2021년 노벨평화상 수상자 드미트리 무라토프(러시아 독립언론 ‘노바야 가제타’) 편집장 등이 대면ㆍ비대면으로 참석하며 30여개 나라 시그니스 회원 2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 오프라인은 바로 채워졌고 비대면은 메타버스로 하는데 큐알코드로만 접수받는다는 소식 폰을 대니 쉽게 된다 metaverse:가상과 초월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세계·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가상현실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가 사.. 더보기
다시 들은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사전연명의료의향서' 강의를 한다고해서 갔다 죽음에 관한 사전의료이니 뭐니 하는것은 용어가 자주바뀐다 수년전에 한것하고 얼마나 다른가하고 갔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라??? 저리 이름이 기~~니 노인들이 제목을 외울수가 있을까 '죽음'을 다루는것이라 조심조심해서 이름도 짓는다 필자가 정리해서 올려본다 한동안 '웰빙' '웰다잉'이 유행했지만 지금 '웰다잉'이란 말은 안쓰고 '삶의 의미' '품위있는 죽음' 이라 불리어진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나와 강의한다 강사분이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약 5600정도 등록시켰는데 그분들이 기뿐 얼굴로 가는것을 보았단다 사람은 살아온대로 죽는다고 하는데 잘 죽으려면 잘 살아야 한다 고령사회가 됬고 사회문화가 변화로 꼭 노인만이 아닌 만 19살 이상이면 누구나 가입이 된다 '.. 더보기
웨스턴 처칠다운,,,, 나로 말할 것 같으면 긍정주의자인데 다른 주의자가 되어 봤자 별 쓸모가 없어 보였기 때문이다 -위스턴 처칠- --- 과연 처칠다운 멋있는 말이다 그는 영국의 위대한 수상으로 기억되고 있다 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끌고 여러사람들과의 회담에서도 그만의 생각하는 뇌와 언변을 잘 사용하여 이기는 회담을 한것으로 알고있다 그는 한편으로 긍정주의자이며 농담잘하고 유머가 있다는 평을 받았다 그가 수상였음에도 하루는 어느 화장실서 소변을 보는데 한손으로는 벽을 잡고 흔히 술취한 사람들이 몸을 가누지 못해 겨우 소변을 보는 모습이 사람들 눈에 띄었다 생각해보라! 처칠은 몸도 컸다 '산'만한 몸을 가지고 소변을 보는데 한손으로 벽을 집고 발사(?)하는 모습을 그것을 본 바로 옆의 남자가 "아니 수상분은 왜 한손으로 벽을.. 더보기
빨래를 두 번씩이나 며칠전인가 그동안 빨지못한 간절기 이불 한채를 세탁기에 돌렸다 그동안 못했던것은 게으른것도 있지만 건조기가 없어 하루 이틀 미루다가 여름되니 비가 자주오고 어쨌튼 이불 세탁했다 베란다에 말리면 이틀이면 충분히 마른다 거두려고 제대로 뽀송뽀송 말랐는지 이곳저곳 보는데 이불 가장자리가 덜 빠진것 같다 2~3일 망서리다 다시 세탁했다 먼저번에는 세탁기에 '이불'이 있어 거기에 맞췄지만 요번에는 '불림'이 있어 그쪽으로 선택하고 돌렸다 다시 먼저번처럼 말리고 "요번에는 제대로 됬겠지" 하면서 보니 그대로였다 아니! 이럴수가! 이불을 두번씩이나 빨았는데 이게 뭐람! 침구는 잘 다스려야 한다 잠을 잘 자야 하루가 행복하다 밤새 뒤척이며 잠들지 못해봐라! 담날 아침 일어나서 얼마나 기분이 다운되고 힘든지 옷은 적당히.. 더보기
복권판매소 헤이그, 1882년, 수채화, 38cm x 57cm, 반 고흐미술관 가난과 질병과 광기에 시달리면서 그는 그림을 그려냈다 고흐에게 '테오'라는 동생이 없었다면 어쨌을까? 두 형제는 그토록 다정했지만 결말도 ... 현재 같은 공동묘지에 묻혀있다 동생 테오는 형인 고흐를 물질적으로 정신적으로 많은 도움을 줬다 형이 할 수 있는것은 가장 좋아하는 그림 그리는것을 어려운 형편에도 물감 사주고, 그림도구를 사주고, 생활비도 조금 주고 괴팍한 성격의 고흐는 1881년 하필 성탄절에 가족과 싸우고 헤이그로 이사한다 고흐에 대한 미술책들을 읽어보면 참 재미나다 필자도 그에 관한 여러책들을 읽고 나름대로 시리즈로 놓았다 그의 특징은 거리에서 만난 사람들을 소재들을 발견하고는 빠르게 스케치한 뒤 그린다 가난한 사람들 우리.. 더보기
물가 오르니 별 생각을 ~~~ 어제 장을 봤다 여기서 누가 장을 봤다는것은 나름대로 이것저것을 샀다는것 무거우니 배달시켰다 장을 볼땐 목록을 적어갖고 간다 안그러면 잊어먹고 또 가서도 다름품목 사기도 한다 큰 마트가 가끔씩 1+1을 하거나 뭔가를 아주 싸게 파는것은 주로 미끼상품이다 그래서 고것만 달랑 가져오면 싫어한다 미끼상품 걸어놓고 이것도 사고 저것도 사라고 하는것 누구도 가끔 그런다 여름 됬으니 김치를 자주 담가먹으니 소금필요해 3키로 이상은 사야하고 천일염이라 그런가 15,000원이다 식용유도 살 품목에 들어가는데 식용유값이 오른줄은 알고있다 얼마전도 7.500원 8.000원 그 이상도 하는곳 있고 헌데 내가 가는곳은 많이 비싸지 않은곳인데 자그마치 9.800이다 옥수수로 된것은 훨 비싸다 식용유는 안먹을 수 없다 그냥 찌거.. 더보기
협상 협상서적,딜 Deal 딜이 뭘까? 나만 모르고 다 아니 패스하고 우리말로 하면 '거래'이다 삶은 거래이다 세상만사가 다 거래이다 어느 신부님은 이렇게까지도 말한다 심하게 말하면 종교도 거래라고 하느님과 인간과의 거래, 세상이 말하는 거래하고 약간 차이있지만 그것도 거래맞다 거래시 가장 잘 해야 될것이 무엇일까? 우린 보통 심은대로 거둔다고 한다 콩 심으면 콩나고 팥 심으면 팥나고 악을 행하면 불행이 기다리고 있을까 선을 행하면 축복이 주어질까 즉 심은대로 거두는 것이 아닌 협상한대로 얻는다고 그러니 무엇인가 의견을 나누고 조율하고 하려면 협상을 잘해야 한다는것, 하긴 열심히 모를 잘 심었어도 비가 안와서 너무 비가 쏟아져서 망칠 수도 있다 현대에 이르러 농사는 인간이 잘 짓는것이 우선이 되었지만 그래도 .. 더보기
어느 미용실 엊그제 목욜 파마를 했다 머리결이 안좋고 인물도 없어서 누구는 파마와 컷트에 신경쓴다 파마하기가 싫지만 안할수도 없고 요번엔 다른미용실을 갔다 이층에 미용실 두개가 서로 마주보고 있다 한곳은 그전에 간곳인데 세명이나 있다 그 옆을 보니 한명도 없고 불도 희미하다 일단 들어갔다 파마하겠다고 하고 가격을 물어보니 다른데보다 오천원을 더 불렀다 그래도 그냥 한다고 하는데 이사람 손님 맞이하는데 엉망이다 자기도 처음오는 고객인줄 안다 자리에 앉으니 "우리 미용실은 젊은 사람들이 주로 오는데요~~" 하질 않는가 속으론 "그래서 뭐 어쩌라구~~" "그래요"하며 일단 의자에 앉는데 다시 또 "혹 나이가 몆살이세요?" '아니 이사람이 처음부터 왜 고객들 기분나쁘게 나이는 묻고 그래' 속으로 그러면서 다시 나갈까 어쩔가.. 더보기
언니와 만나던 날 생일이라 언니가 밥을 산다해 거절하지 못하고 나갔다 상동역에서 만나기로하고 계단 내려가며 보니 언니가 보인다 사람들이 무리로 내려가니 언니도 그쪽으로 얼굴을 돌려보니 내가 보이는지 "아니! 다 죽어가면서 오네!" 몸은 자신을 감출수가 없다 걸음도 제대로 안걸리지 눈도 안보이지 계단이니 옆에 있는 계단줄을 잡으면서 차근차근 밟으며 내려갔다 어떻게 된일이냐고 묻는다 이사하자마자 눈이 갑자기 나빠졌는데 아마도 led 등 때문같다고 한참을 주고받고 식당을 찾아 갔다 식당이름을 들어보니 10년이 훨~지났겄만 어디서 많이듣던 이름이고 장소도 같이 그전에 조카 누구하고 우리셋이 오던곳이 아니냐고 하니 생각나는것 같다고 식당은 아주 유명하지 않는한 한곳에서 10년이상 잘 하지 않는다 워낙 이름이 유명하니 주인은 바꼈을.. 더보기
박노해 사진전 박노해씨의 시를 읽고 그담날 바로 갔다 경복국역 3번출구내려 조금가다 오른쪽으로 꺽어서 가면 된다 이제서 몇번 나뉘어 올려볼 생각 보이는 사진전은 아주 작은책인데 가격은 2만원이다 사진이 들어있고 시도 물론있는데 한국어와 영어로 번역되어 있다 박노해씨는 알고는 있지만 그의 시에 관심도 없었다 1984년 27살에 '노동의 새벽'을 냈고 독재정권의 금서 조치에도 백만부 이상 팔려가,,,한국사회의 문단을 충격으로 뒤흔들었다고 그런것도 알고 있었지만 워낙 누구가 무식하고 시를 몰라 아무 관심없다가 요번의 시로 그를 다시 보게되고 시 하나하니의 의미를 나름대로 알게됬다 그가 사람을 사물을 하나하나 그냥 지나치지 않고 읽는 그의 따스한 마음에 글에 정말로 감탄과 찬사를 보낸다 왼만하면 그냥 지났쳤을 광경이나 사물을.. 더보기
밀입국사건 며칠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남서부 외각에서 시신들이 무더기로 발견됬다고 보도했다 대형트레일러에서 발견된것으로 추정하며 이들이 대부분 미국으로 오려는 밀입국자들로 고온으로 달궈진 트레일러 안에서 직실사 했을가능성을 비치고 있다 누구생각도 그렇다 현제 51명이라는데 먹고 살려고 가난한 자기나라에서 보다 잘사는 미국으로 오려고 밀입국을 시도한것 10대도 있었다고 그날 무더위에 찜통더위에 물도없이 냉방장치도 없이 환기구도 없는 곳에서 빽빽히 그야말로 손가락들어갈 틈도없이 채곡채곡 앉아있었을것 아무리 불법으로 이민간다해도 그 더운날에 사람을 트레일러에 싣도 달리다가 뒤집어졌는지 여튼 사고났는데 그 안에서 시신들이 우루루 나오니 얼마나 놀랐을까 이런것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들이 있단다 돈을 받고 국경을 넘게 해.. 더보기
“비록 독거노인이라도… 시설보다 집에서 죽음을 준비하라” 조선일보 팔로우프로필 보기 “비록 독거노인이라도… 시설보다 집에서 죽음을 준비하라” 곽아람 기자 - 12시간 전 집에서 혼자 죽기를 권하다 © 3b1a5afb-1da2-416b-8bd7-b3c3e8b1fff6“비록 독거노인이라도… 시설보다 집에서 죽음을 준비하라” 우에노 지즈코 지음|이주희 옮김|동양북스|216쪽|1만3500원 “혼자 사는 노인이 혼자서 죽는 게 뭐가 나쁜가. 이런 죽음을 고독사(孤獨死)라고 부르기 싫어서 그냥 속 시원하게 ‘재택사(在宅死)’라는 말을 만들어버렸다.” 이 도발적 주장의 주인공은 도쿄대 명예교수 우에노 지즈코(74). 사회학자이자 대표작 ‘여성 혐오를 혐오한다’(2010)로 한국 사회에서도 크게 주목받은 여성학자다. 우에노는 지난해 출간한 이 책에서 “일본은 이미 초고령사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