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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저는 오늘 꽃을 받았어요'란 시를 읽고 나름대로 써본글 1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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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늘 꽃을 받았어요 / 폴레트 켈리

2017.04.25 (01:14:36)

   저는 오늘 꽃을 받았어요   ㅡ 피해 여성이 피해 여성에게 주는 편지
     
 폴레트 켈리(가정 폭력 생존자, 여성운동가)(신혜수 번역, 정희진 수정)

  저는 오늘 꽃을 받았어요.
  제 생일도 아니었고 다른 특별한 날도 아니었답니다.
   지난밤 우리는 처음으로 말다툼을 했어요.
   그가 던진 수많은 잔인한 말들에 저는 정말 가슴이 아팠어요.
   하지만 지금 저는 그가 미안해하는 것도,
   그리고 그가 한 말이 진심이 아니었다는 것도 알아요.
   왜냐하면 그가 오늘 제게 꽃을 보냈거든요.

   저는 오늘 꽃을 받았어요.
   우리의 기념일도 아니었고 다른 특별한 날도 아니었답니다.
   지난밤 그는 저를 벽으로 밀어붙이고 목을 조르기 시작했어요.
   마치 악몽 같았어요.
   현실이라고는 믿을 수 없었죠.
  
 오늘 아침 깨어났을 때 제 몸은 온통 아프고 멍투성이였어요.
   하지만 지금 저는 그가 틀림없이 미안해할 거라는 걸 알아요.
   왜냐하면 그가 오늘 제게 꽃을 보냈거든요.

   저는 오늘 꽃을 받았어요.
   '어머니의 날'도 아니고 다른 특별한 날도 아니었답니다.
   지난밤 그는 저를 또다시 때렸어요.
   이제까지 어느 때보다 훨씬 심하게요.
   
  만약에 그를 떠난다면, 저는 어떻게 될까요?
   어떻게 제 아이들을 돌보나요?  돈은 어떻게 하고요?
   저는 그가 무섭기도 하지만 그를 떠나기도 두려워요.
   하지만 지금 저는 그가 틀림없이 미안해할 거라는 걸 알아요.
   왜냐하면 그가 오늘 제게 꽃을 보냈거든요.

   저는 오늘 꽃을 받았어요.
   오늘은 아주 특별한 날이었답니다.
   제 장례식 날이었거든요. 
   지난밤 그는 결국 저를 죽였습니다.
   죽을 때까지 때려서요.
   만약에 그를 떠날 만큼 용기와 힘을 냈다면,
   저는 아마 오늘 꽃을 받지는 않았을 거예요.
 ***
   이 시는 최근 들어 스스로를 평화학, 여성학 연구자로 부르며, 약력에서 학문 간 경계를 넘나드는 공부와 글쓰기를 지향한다고 하는 정희진이 쓴 '아내 폭럭'에 대한 연구서인 <아주 친밀한 폭력>의 드는 문에   실린 시입니다. 이 시를 읽고 나는 엄청난 충격을 느꼈는데, 문 안으로 들어서서 나올 때까지 나는 계속해서  심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 시의 감상은 이로써 충격 한 단어로 충분하지만 굳이 소개하는 것은 이 시와 더불어 정희진의 책을 소개하기 위해서입니다. 이 란을 찾으시는 분들께 읽어보시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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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트부에 자주 올라오는 소위 썰전이라고 하는 제목들은 다르지만 결국은 자기가 하고싶은 말을 하는것 
자작도 있고 자기위주로 쓰니 주관적일수도 있다 그냥 재미나서 읽는다 읽는데  매를 맞으며 사는 여인들이 예외로 많다는것을 알았고 바로 저윗글의 시가 생각나 올려본다

결혼해서 사는 사람들 부부싸움 안하고 사는 사람들 거의 없다고 하지만,  손찌검은 버릇이다 더구나 그런 부모밑에서 자란 자식일수록 "난 결고 아버지를 안 닮을거야!"하면서 결혼하면 그대로  ...그 피가 어디가겠는가
그러니 살아온 환경이 얼마나 중요한지 

아니 함께 살아온 부인을 개패듯이  때리고 벽으로 밀어붙이고 목을 조르고 생각만 해도 몸이 떨려온다
아침에 눈 떴을 때  아프고 온통 멍투성인걸 알았지만 때린 남편놈은 틀림없이 미안해 하며 또 꽃을 가져 올것을 안다고    
그녀는 아이들고 그렇고 일단 그런 남편을 떠나기가 두려웠다 슬기롭지 못한 생각이다   

 내가 봤을 때 이런 개만도 못한 인간은 여자를 실컨 뚜드려 패놓고 순간순간 쾌감을 느끼며 산다 이혼하거나 달아나면 대신 맞아줄 사람 구하기도 어렵고 하니  꽃을 사들고 오며 입버릇처럼 "미안해"


지금도 이런 여자들 무지많다 예전보단 줄었다고 하지만 그냥 습관처럼 맞으며고 남편도 역시나 습관처럼 손이 먼저 나가는 동물이다


내 주의에도 이런사람 몇명 보았는데 죽지못해 산다 도망도 못가고 왜 못가냐  가족들 친척들 다 죽인다고

헬속에 사는 사람들이 바로 이런 사람들이 아닌지 


나 같으면 죽이든지 말든지 달아나고 보든지, 아니면 너죽고 나죽자고 덤비면 어쩔건데

체격이나 체력으로 남자가 월등히 높지만 이미 죽음을 각오한 여자는 그런것 무서워하지 않는다 같이 죽는것을 두려워 하지말고 한번쯤은 난동을 피워야한다(뽄때를 보여줘야 )

 

그렇게 죽기를 각오하고 덤비면 없던힘도 나온다 맞으면서 덤비고 물어뜯고 옆에 뭐가 있으면 들어서 무기로 사용한다 어차피 이래 죽으나 저래 죽으나 마찬가지인데 같이 죽어야지 아니면 같이 상처를 입어야지


내가 이런소리 하면 그 착한 우리언니도 같은소리한다 병신같이 왜 맞고 사냐고?

그리고 솔직한 말로 더 독한 시나리오(?)도 말하는데 그걸 들은 형부 "야 우리마누라 무서워서 못살겠다" 하더라고


그 시나리오는? 죽이면 범법자가 돼서 안되고  어떠하든 살인은 안된다

그렇다면? 적당한 병신(?)을 만들어놔야 된다고, 방법은? 알콜에 많이 취해서 정신 없을 때^^

참으로 별소리 다한다


난 저 시를 읽으며  한조각도 안부럽다. 친구들, 지인들, 남편,아들,딸, 손주 있어도 짐만되지 외로운건 여전하다며 나를 부러워한다 나를 부러워하는 이유는 딱한가지 괴롭히는 ~~~없다는것

그렀다고 마냥 행복하지도 않고 그저 그런데 절대 그들이 거짓말 하나도 안보태고 손톱만큼도 안부럽다


2탄으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