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국회의원 선거도 끝났으니 뒷담화를 해보려고 한다.
오비는 선거전문가는 아니지만 뒷말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선거결과를 두고 풍수지리학적 견강부회(牽强附會)를 해 보겠다. 이미 나타난 결과를 놓고 끼워 맞춘 것에 불과하나 그렇다고 허무맹란한 얘기는 아니다.
지금 알려드리는 내용은 국내외의 권위있는 학술지나 유명대학의 정치학과 교수로부터도 들을 수 없는 오비만의 궤변 묵시록(詭辯 默示錄)이다.
◈ 선거공식(選擧公式)
당선 = 인물 x 시대정신 / (치명적 사고)²
당선이 되려면 좋은 인재와, 선거 공약에 비례하고, 실수나 막말의 제곱에 반비례한다.
천(天)의 요소 : 후보자 사주, 여론, 黨 지지도
지(地)의 요소 : 선거사무실 풍수지리, 지역색
인(人)의 요소 : 후보자.운동원 선거운동
이제사 알게된 것은 선거란 민주주의의 꽃이 아니라, 민주주의의 착시더라. 효과적으로 유권자를 속이는 사기행위이다. 종교와 예술과 사랑도 같은 부류다. 눈치 빠른 분이라면 오비의 구업(口業)을 짐작하실 것이다.
먼저 입을 깨끗이 정화하고 보자. 정구업진언(淨口業眞言) 수리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
이번 선거는 만 18세 이상의 유권자가 처음으로 참가한 선거이며,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적용되는 첫 선거이자, 21세기에 태어난 사람이 처음으로 투표를 한 선거이다. 이번 투표결과는 더불어민주당만 빼 놓고 모든 정당이 참패한 선거다. 더불어 민주당이 훌륭해서 이긴 것이 아니라, 잘 속여서 이긴 것이기 때문이다. 다른 정당은 서툴게 속이려다 들켜서 결단이 난 것이다.
이번 총선의 결과를 두고 교과서적인 평가는 정치평론가들에게 맡기고 오비는 반풍수의 시각으로 썰(設)을 풀어 보겠다.
풍수지리에 지리오결(地理五訣)이라는 것이 있다. 용(龍), 혈(穴), 사(砂), 수(水), 향(向)이 그것이다.
그 중 기업체 로고나 가게의 간판을 디자인하는데 사용되는 이론이 수법(水法)이다.수법을 수론이라고 하는데 풍수지리에서 물이 대단히 중요하다. 풍수(風水)라는 대명제에 바람과 물이 등장하는데
득수위상 장풍차지(得水爲上 藏風次之)라 할만큼 물이 우선이다. 왜냐하면 생기( 生氣)는 바람을 만나면 흩어지고 물을 만나면 머물기 때문이다
특히 물길이나 도로가 혈처를 감싸고 돌아야 명당이 된다. 압구정동이 그런 곳인데 아파트가 비싸다. 그런데 반대로 물길이나 도로가 배격하는 장소는 흉지로서 사업이 망하거나 사건사고가 많다.
물은 속성상 작은 것이 모여 큰 것이 되고, 높은 곳에서 낮은 데로 흐른다. 물이 흐르는 모양은 구불구불하다. 하천이 당겨진 활의 모양을 이루고 있을때 물길 안쪽은 보호사면인 궁수(弓水)라 하고, 물길 바깥쪽은 공격사면으로 반궁수(反弓水)라고 한다. 환포하는 자리인 궁수지형은 길지(吉地)이고, 배반하는 자리인 반궁수 지형은 흉지(凶地)다.
이 이론을 인테리어나 디자인에 적용 할 수 있는데 이번 총선의 결과를 두고 정당의 당명과 로고를 통해 살펴보겠다.
★ 정당별 로고와 총선성적
1. 더불어 민주당
더불어 민주당은 2015년 12월 28일 당명과 로고를 바꾼후 4번의 중요한 각종 선거에서 이겼다. 더불어 민주당이 잘해서 이긴 것이 아니라 '하느님이 보우하사'가' 당의 간판이 보우하사' 로 영향을 바뀌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
우선 당명이 탁월하다. 이런 당명을 지을 수 있는 책사(策士)를 둔 것이 행운이다. 이전에 열린 우리당도 당명을 잘 지은 것으로 정평이 났다. 중도부동층에게 묘하게 끌리는 치명적인 유혹이 당명에 내포되어 있다. 상대 당원도 우리당이라고 해야 하니 더불어민주당은 복과 운이 있는 정당이다.
당의 명칭과 로고가 복과 운을 불러왔다.
모든 정당 중에 당연 으뜸이다. 풍수지리적으로 왜 좋는지 설명하겠다.
외양이 튼튼한 방호벽으로 싸여 있으니 외부의 공격으로부터 안전하게 지켜주고 작은 잽(jab)은 내부 결속만 다져준다. 핵폭탄이 터져도 살아남을 수 있는 두꺼운 외벽이 감싸준다. 연두색으로부터 군청색으로 변하면서 짙어지는 당명의 색깔은 지지층의 충성도가 높아진다. 다만 내부에 적이 있으면 트로이 목마가 된다. 코로나 확진자가 있으면 치명적인 사태로 모두가 감염된다. 외부의 힘으로 망하지 않고 내부의 분열로 망할수 있으니 끊임없이 썩은 감자를 골라내고 자정능력을 갖추면 오래오래 만수무강 하겠다.
위 로고를 보면 두 가지가 번쩍 스친다. 유치환의 깃발과 공성전(攻城戰)이 그것이다.
① '이것은 소리 없는 아우성
저 푸른 해원을 향해 흔드는 노스텔지어의 손수건 순정은 물결같이 바람에 나부끼고 오로지 맑고 곧은 이념의 푯대 끝에…” 어쩌고 저쩌고
② 수원화성에 나부끼는 깃발이 연상된다 “나를 따르라”
뱀다리로서 여시재(與時齋)라는 단체를 소개한다.
시대를 함께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란 뜻인데, 오비가 창의문, 백사실계곡을 답사할때 이곳이 참새방앗간으로서 종로구 부암동에 있다. 여기에 참여하고있는 사람들의 면면을 보면 어마무시하다. 여시재는 여시(여우의 갱상도 표준어)들이 모여있다.
與자는 더불어라는 뜻이고, 여당(與黨)이다. 時자는 천시(天時)로서 시대정신을 얘기한다
齋는 집이라는 글자지만 단체로 해석된다
이 글을 시진핑 중국주석이 억수(?)로 좋아한다 이래저래 더불어 민주당은 친중 정권으로 쭈욱 가겠다.
2. 미래통합당
우선 당명부터 졸작(拙作)이다. 당명을 인수분해하면 미래+통합인데 현재가 실종되고 없다. 내일부터 다어어트 하겠다는 딸래미의 계획을 연상시킨다. 현재실현되지 않는 가치를 표명하고 있고, 그 가치 또한 자기네들 친목모임이지 국리민복(國利民福)과는 거리가 삼천리다. 자기들끼리 통합이 국민들에게 어떤 행복을 준다는말인가? '차카게 살자'의 조폭버전이다.
역대 정당名 중에 '미래'를 써서 재미 본 정당이 있던가? 사훈(社訓)이나 비전에는 항상 그 조직의 결핍된 것이 들어가는데 통합당은 통합이 안된다는 것을 대내외에 천명하는 꼴이다. 그래서 영원히 짬뽕당이고 소맥당이다.
미래통합당은 빨강색을 채택하고부터 망쪼(亡兆)의 길로 접어들었다. 빨강색 로고는 한나라당에서 새누리당으로 개명하면서부터 사용했는데 성공하는듯 했으나 말로가 비참했다. 그 이유를 로고에서 찾아보겠다. 새누리당은 빨갛게 달군 약탕기를 엎어 놓은 것이니 잘 다린 보약을 통째로 뒤집혔으니 비싼 한약재료로 정성 들여 달였지만 먹어보지도 못하고 쏟아버렸다. 이것이 4년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탄핵으로 돌아왔다. '아차 뜨거워' 하며 비상대책으로 당명을 자유한국당으로 바꾸고 로고도 빨간 횃불로 바꿨지만 이것 또한 더 잘못되었다.
'자유'는 '민주'와 대등한데 '한국당'이 문제였다. 당명에 '한국'이나 '대한' 등 국명이 들어가면 안된다.
이는 동양사상에서 기휘제도(忌諱制度)라 해서 왕이나 조상의 이름자를 함부로 사용하지 않는데 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한국당'이라 했으니 조상이 돌봐줄리가 없다. 이전에도 한국당이 있었지만 재미를 못봤다. 차라리 '더나은 생활당'이나 '모두가 부자당'으로 했으면 괜찮았다.
결정적인 흠결은 당의 로고에 있다. 진보진영의 촛불을 의식하여 촛불보다 센 횃불을 끌어왔겠지만 풍수사의 눈에는 횃불을 든 동학혁명군으로 보인다. 태극기세력을 포용하지 못하고 지리멸렬해 있다가 총선을 앞두고 미래통합당으로 개명하고 로고를 현재의 핑크색깔로 바꾸었지만 이미지는 치질에 걸려 혈변(血便)을 쏟은 변기속의 응가로 보인다. 묘하게도 이 모든 당명과 로고를 바꾼 달이 2월이다. 빨간색은 陽의 색깔이라 陰의 숫자인 2월과는 맞지 않는다.
이 로고는 좋게 보아서 국기를 향해 오른손을 가슴에 얹고 예를 표하는 형상이지만 다르게 보면 혈변덩어리다. 국수주의(國粹主義)가 정몽주나 사육신이 아니다. 합리적 중도와 온건한 보수당의 정체와 맞지 않다.
보수당쪽에 제언한다.이번에 당명과 로고를 바꿀 것인데 그때 오비에게 물어보고 하라. 당의 메인컬러는 흰색으로 하라.
그 이유는 흰색이 서쪽을 뜻하지만 우백호이니 재물이 넉넉해지고 여성의 지위가 올라간다. 자유시장경제를 표방한다면 흰색과 노란색이 보수진영이 정체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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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 그야말로 말 하나는 찰지게 잘한다 글로도 이렇게 말하니 현장에서는 얼마나 더 할까
예전에는 미통이 완전 빨강였는데 지금은 약간 핑크색을.... 비슷한 계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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