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H사옥 풍수
작금에 벌어진 LH사태로 전국의 민심이 들끓고 있다.
관계당국에서 잘 잘못을 살피고 있으니 그 결과를 지켜보기로 하자. 오비는 이 시점에 왜 이런사태가 벌어졌는가 하는것을 천시와 지리를 적용한 풍수지리라는 안경을 쓰고 째려본다.
LH는 한국토지공사(L)와 대한주택공사(H)가 통합해 거대한 공기업으로(公社)로 출범했다. 공사(公社)나 회사(會社)에 쓰이는 社자는 모인다는 뜻이나 원래의 뜻은 토지의 신이다. 서양식으로 말하면 가이아(Gaia) 인 셈이다.
서울에 있는 사직단(社稷壇)은 토지신과 곡식신의 제단이니 社는 토지 神이란 것을 유추할 수있다.
먼저 LH로고에 대해 살펴보면,
크고 작은 두개의 물방울 모양이 마주보고 있는 형상이다.
토지공사와 주택공사가 합쳐졌는데 왜 하필 물방울인가? 수자원공사나 서울 아리수가 쓰야할 것이 아닌가?
영문 이니셜 LH는 또 뭔가? 묘하게도 한글인 '내'자를 닮아서 수많은 비아냥거리는 패러디물을 낳게한다.
물(水)은 LH의 土기운과 맞지않다. LH는 土기운이다. 토가 극(剋)하는 것이 水이니 이는 LH입장에서 아극자(我剋者) 라고 한다. 또한 로고 칼라가 잘못 되었다. 土를 상징하는 것은 노란색계통인데 木을 나타내는 파란색을 썼으니 이는 동양철학에서 꺼리는 목극토(木剋土)상극이다.
물방울 모양의 테두리를 따라가면 무한대 기호가 되는데, 사옥이 풍수상 합국(合局)이 되면 좋은 기운이 무한대가 되는데 불합국(不合局)이 되면 크고 작은 비리가 끊임없이 생겨남을 의미한다.
형기풍수시각으로 로고를 두개의 산으로도 볼 수있다. LH중 L자는 나 홀로 자리잡아 배산임수를 못 이루고 왼쪽의 작은산 앞에 H란 영문 이니셜이 위치해 있다. 낮은 산줄기에 고층 아파트가 들어선 형상이다. 특히 H가 위치한 곳은 풍수지리에서 흉지인 골터다. 골터에 지어진 아파트 동은 잦은 흉사로 골치를 썩는 곳이다. 수맥이 흐르거나 골바람이 불어서 암에 걸리거나 사업이 파산하거나 자녀가 잘못되는 등 꺼리는 장소다.
LH사옥의 위치를 살펴보자
지리산 영신봉에서 낙동강 남녘을 따라 김해 동신어산까지의 산줄기가 바로 낙남정맥이다. 낙남의 산들은 하동, 사천, 고성, 마산 등 남해안과 마주보며 산맥을 뻗친다. 이 마루금은 진주와 고성의 경계에 있는 깃대봉에서 남강으로 달리는 곁가지를 친다. 바로 월아지맥이다. 달이 아름답다는 월아산이 지맥의 끝에 있다. 월아산은 진주의 진산(鎭山)이자 LH본사의 조산(祖山)이다.
LH사옥이 위치한 곳의 앞쪽에서 영천강이 직류로 들어와 오른쪽으로 비껴서 반궁수로 역할하고 남강으로 유입된다.
LH 사옥은 지상20층, 인텔리젠트 빌딩으로 진주에서는 제일 높다. 빌딩의 외관도 독특하고 디자인도 빼어나다.
천년나무를 모티브로 했다고 한다. 그리고 진주의 상징인 촉석루의 처마곡선 그리고 전통창호인 꽃살문을 형상화하여 디자인면에서는 우수하다.
사옥앞을 태극광장으로 조성했는데 풍수지리에서는 명당(明堂)이라고한다. 활개처럼 우백호를 보강하니 이곳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재물의 기운을 톡톡히 받겠다.
토지박물관 옆 정원에는 광개토대왕비를 연상시키는 비석이 서 있다. 통도사 국장생(國長生) 표석(標石)모조품이다. 누구의 아이디어인지 토지주택공사에 적격한 조형물이다.
장생은 수호신, 이정표, 경계표 등의 구실을 하고 있어 풍수지리설과 함께 민속신앙과도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
LH 본사에 들어서면 사옥 바로 앞 화단에는 청동과 파이프로 만든 조형물이 있다. 설명에 의하면 세 그루 나무라고 하는데 신(信). 소(笑), 휴(休)를 표현한 것이라고 하는데 무식한 오비는 당췌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다.
LH본사가 있는 터의 족보는 다음과 같다.
낙남정맥-깃대봉-보잠산-월아산(장군대산:483m)
남강이 외당수로 서출동류하며 수태극으로 흐르고
영천강이 내당수로 남출북류하여 남강으로 합류한다.
이때 내외당수 물길은 반궁수로 흐르니 불길하다.
본사가 위치한 좌향은 자좌오향(子坐午向)이니 정 남향이다.
출입문은 오문(午門)으로 동사택이다.
이곳에 위치할 일이 아니다.
8운(2004년~2023년)은 간(艮)의 기운을 받으니 양의 土 기운이다. 따라서 토지나 땅의 기운이 있는데
합국이면 땅으로 크게 흥할것이고 불합국이면 땅으로 크게 흉할것인바 이번 LH직원이 개입된 사건이 벌어진것이다.
앞으로 LH사태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이 차제에 공사의 이름도 바꾸고 로고도 바꾸길 권한다.
부모가 자식에게 해 줄수 있는 최대의 선물은 좋은 이름을 지어주는 것이다. 이름은 대단히 중요하다. 인간의 기본 3 욕구인 의식주 중 하나인 쉼터(休)공동체에 걸맞게 짓자.
로고는 공사의 관상이다. 로고 색깔은 노란색, 또는 빨강색 계통이 좋다. 노란색은 자기정체성을 나타내는 색깔이고 빨간색은 나를 도와주는 색깔이다.
풍수지리 술법으로 스토리를 더하면 LH공사가 오늘날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전화위복하는 계기가 될것이다.
그 이상은 말 못한다. 다만 물질에 눈이 어두운 오비에게 막걸리 한잔 사주고 예의를 갖추어 자문을 구하면 일러줄 말이 몇가지가 더 있다. 알아서 하시라.(에헴~)
오비 최이락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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