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하루 20.05.30 14:51
가족의 죽음은 매우 슬픈 일입니다.
그렇게 슬픔에 빠진 사람은 주변을 살필 여력이 없어 초상집의 개들은 잘 얻어먹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초췌한 모습으로 이리저리 다니거나 이 집 저 집 돌아다니며 빌어먹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사용하는 '초상집의 개' 같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누구보다 뛰어난 이상과 지혜를 갖춘 공자는군자로서 이상적인 정치를 펴고 싶었지만
전국시대로 혼잡한 세상은 아직 공자의 위대함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때였습니다.
결국 제자들과 함께 여러 나라를 이리저리 배회하던 공자는 정나라라는 곳에서 제자들과 길이 어긋나 혼자 다니게 되었습니다.
제자들이 스승을 찾아 여기저기 헤매는 중 공자를 보았다는 한 노인의 말을 들었습니다.
"말을 들으니 동쪽 성문에 계시는 분이 자네들이 찾는 스승인 것 같네. 생긴 것은 성인과 같이 풍채 좋고 잘생겼는데
무척 피곤해 보이는 몸에 너무도 마른 것이 꼭 초상집 개처럼 초라해 보이더군."
노인의 말을 듣고 동쪽 성문에서 공자를 찾은 제자들은 노인의 말을 공자에게 전했습니다.
그런데 자신에 대한 박한 평가를 들은 공자는 껄껄 웃으며 즐거워했습니다.
"성인같이 생겼다는 말은 과찬이고 맞지 않지만, 초상집 개와 같다는 말은 지금 내 모습과 맞는 것 같구나."
아무리 뛰어난 사람이라도 자신의 역량을 펼쳐 보일 때를 만나지 못하면 그저 평범하게 살아가게 됩니다.
하지만 그 '때'가 언제 어디서 찾아올지는 누구도 알 수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래서 그 '때'를 놓치지 않도록 항상 준비하고 있어야 합니다.
# 오늘의 명언
준비하면서 때를 기다리고 때가 되면 일을 일으킨다. - 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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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상집 개' 같다는 말이 저런뜻이~~ 우리속담에 [대감 죽은 데는 안 가도 대감 말 죽은 데는 간다]
'정승이 죽어서 안가도 정승댁 개가 죽으면 문상간다' 란 말도 같은말 즉 잘난 사람이 있을때는 그에게 잘보일 필요가 있어 정승댁 개가 죽었는데 문상가서 잘보일려고 하고 정작 정승이 죽고나니 발걸음도 안하는것은 아첨을 하지만 권력이 없어지면 돌아보지 않는 세상인심을 나타낸다
그런데 초상집 개가 평소에는 그런대로 얻어먹다가 초상이 나니 주인이 돌아볼 시간이 없어 얻더먹지를 제대로 못해 초라함을 일컫는다
사람도 마찬가지 잘먹지 못하고 잘입지 못하면 제아무리 성인군자같고 풍채가 좋아도 피곤해 보인다는 말로 초상집 개를 비유로 말한것
가난하면 있던 친구도 떠나가고 부자되면 생전 찾아오지 않던 사람들도 찾아온다
가난하니 자기들에게 아무것도 보탬이 안될 것이고, 부자이니 부스러기라도 떨어질 것 같고
세상인심 참 무섭다
사람은 그래서 주의 사람도 잘 만나야되고 부모도 잘 만나야 되고, 배우자도 잘 만나야된다
‘초상집 개’라 했는데 비오는날 쪼르륵 비를 맞고 털이 젖어 아래로 축 쳐지고 배고파서 떨고 있는 개를 본적있다
우리가 몸씨 출 때 ‘개떨 듯 한다’는 말도 있다
그런개를 보면서 나와 상당히 닮았구나 한적이 여러번 있었다 왜??
다름아닌 나는 풍채도 없이 비쩍 말랐고 가날프고 인물도 없어 비오는날 구석지나 어디 방황하는 개들을 보면 내생각을 하게된다
그래서 옷을 깔끔하게 입고 다닌다 워낙 풍채도 없고 인물도 없어서
윗글을 보며 갑자기 그런생각이 나 한번 적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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