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크고 따뜻한 손은 빈손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크고 따뜻한 손은 빈손입니다

-하루하루가 기적입니다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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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이 작년에 보내준 글인데 안읽고 있다가 이제야 읽는다

한참을 안읽고 있으면 저멀리 다른곳에 깊숙히 저장되어 있다가 어느날 뒤져보니 있었다

 

빈손이 왜 가장크고 따뜻할까?

아무것도 쥐지 않았으니 가장 크고, 아무것도 잡은것이 없으니 혈이 제일 잘 돌것이고

 

손에 쥔것이 많으면 하늘에서 내려주는 복을 받을수가 없단다 그래서 우린 가끔 손에서 많은것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손을 보면 그사람을 어느정도 알수 있단다 일을 제대로 했는지 안했는지

나도 손이 거칠고 투박해서 얼굴보고는 그다지 일한 사람같지 않은데 손을 보고는 "일 많이했군요" 가끔 듣는다

어려서부터 부모님의 모든 심부름과 설거지 잔일들은 거의 내차지인데다 크면서도 손을 신경쓰지 않아 많이 거칠어졌다

 

요즘은 손을 케어해주는 즉 맛사지해주고 다듬어주는곳이 많은데 주로 젊은 사람들이 간다 한번도 가본적 없다

손이 가늘고 힘줄이 튀어나오고  손에 검은점도 많다 세자매가 전부 손에 얼룩얼룩 점들이 많은데 유전이라고

그것이 얼굴에는 적어서 다행이다 그런데다 난 고무장갑끼고 일하는것을 싫어해 맨손으로 하다보니 더하다

 

어느날 손이 몹씨 가려워서 장갑을 끼니 덜해 그때부터 조금씩 장갑을 낀다

시골 노인들의 투박한 손을 보면 매우 정겹다 저손으로 아들,딸 양육하고 가정을 다스리고 집안일, 바깥일도 하고

 

평소는 빈손이어도 되지만 누구를 찾아갈때는 빈손으로 찾아가지 말것

 

일하는 손은 아름답다

기도하는 손은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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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하는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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