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날 가족모임서 머리채 잡고 집안 싸움…1심 벌금형
등록 2020-10-17 12:38:08 | 수정 2020-10-17 12:44:51
외숙모가 먼저 물건 던지고 폭행하자 맞대응
싸움 말리던 아버지도 화나 조카 얼굴 때려
법원 "정당방위는 아냐…우발적이란 점 감안"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지난달 서울 마포구 망원동 월드컵시장에서 한 상인이 송편을 담고 있다.
2020.09.24. yes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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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박용근 판사는 상해와 폭행 혐의를 받는 A(32)씨와 그의 부친에게 각각 벌금 30만원에 집행유예 1년과 벌금 70만원을 지난 7일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추석 당일인 9월13일 서울 은평구 소재의 큰집에 모였다가 외숙모인 피해자 B(56)씨의 머리카락을 수 차례 잡아당긴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B씨는 사이가 좋지 않던 A씨에게 "시댁이나 가지 왜 왔냐"는 취지로 욕설을 했고 A씨가 "자기 집도 아니면서 난리"라며 맞받아치다가 이 같은 사건이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B씨가 먼저 음식물이 들어있던 비닐봉지로 본인의 얼굴을 가격하고 머리채를 잡자 이에 대응해 머리카락을 낚아챈 것으로 파악됐다.
이 과정에서 화가 난 A씨의 부친(62)은 싸움을 말리던 B씨의 딸(28)의 얼굴을 주먹으로 한 차례 때린 혐의로 함께 기소됐다.
박 판사는 "A씨의 행위는 방어수단이라기보다는 공격에 대응한 공격행위이므로 정당방위라고 볼 수 없다"며 "친척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얼굴을 맞고 머리채를 잡히는 충격적인 경험에 따라 우발적으로 머리채를 잡았다는 점을 감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A씨의 부친은 범행을 부인하며 반성하고 있지 않다"며 "딸이 폭행을 당하는 흥분되는 상황에서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는 점은 참작했다"고 말했다. mi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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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집 신문에 잘 안나서 그렇치 꽤 된단다 술먹다 싸우고, 화투치다 싸우고, 기분나뿐 말 했다고 싸우고, 여튼 한국인들은 만났다하면 특히 추석이나 설에 그렇게 좋은날 조상님 모시고 차례지내면서 싸우기도 잘한다
이렇게 싸울바엔 차라리 모이지 말고 식구끼리 조용히 정갈하게 밥을 먹는것이 더 소중하지 않을까
우선 차례인지 그런것을 차리는데 며칠전부터 며느리는 생판모르는 남의 조상을 왜 섬겨야 하는지부터가 의문이다 유교때부터 내려온 전통이니 반드시 해야하는것으로 아는데 그건 옛날 노인들의 낡은 마인드이고 요즘 젊은 며느리들은 남의집 조상 누군지도 모르는데 진짜로 그들을 공경하고 섬겨야 하는 사람들은 뒤로하고 단지 그집 가문의 며느리라는 것만으로 죙일 전 부치고 나물 다듬고 국 끓이고 밥하고 부엌에서 허리한번 못피고 일한다
가만 읽어보니 외숙모나 조카나 쌍방이 잘잘못을 떠나 외숙모도 친정가고 싶었을것, 그런데 조카가 찾아오니 그냥 괜시리 열불나지 않았는지, 들어가는 입구부터 그래서 표정관리 잘하고 들어가야 한다 수고했다는 말도 하고
조카가 좀 젊었다고 곧 60이 다되는 외숙모머리를 낚아챘다고 하는데 그러기전에 외숙모는 음식물이 들어있던 비닐봉지로 조카의 얼굴을 가격하니 화가 치밀어 머리카락을 낚아챘고 그걸보던 조카의 아버지도 딸이 맞으니 쌈을 말리던 외숙모의 딸을 주먹으로 갈겻다 한마디로 콩가루 집안이다
"시댁이나 가지 왜 왔냐" 했다는데 평소 감정이 안좋은 사이인것 같다
외숙모도 친정엘 보내줘야 하는데 ....남자들은 그런것 모르고 자기조상이나 자기집안 사람들 우선으로 챙기기 바쁘다
싫어하는 눈치가 보이면 서로 만나지 말아야 한다 형제간에도 싫어지면 요새는 서로 안 만난다고 하는데 피를 나눈 형제자매하고 조카와 외숙모는 다르다
언젠가 기억나는데 올캐언니는 시누들을 싫어하는것 우리가 알지만 모른척했고 언니와 동생은 일찍 결혼해서 나갔다 나도 나이차서 따로 나가 사는데 딱한번 그때 엄마는 아마 돌아가셨고 아버지가 있을때인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데
안방에 앉아있는데(안방은 부모님방) 저쪽방에서 오빠하고 올캐가 말을 주고받는데 잘 들리지는 않는데 내가 온것이 싫어 아마 뭐라고 한것이다 이걸들은 오빠가 뭐라고 한마디 한다 "너무 그러지 말라고 어쩌다 한번왔는데..." 뭐 대강 이런것
지금 같으면 가만두지 않았을것 또 올캐가 자신있게 그렇게 하는것도 오빠의 한없는 착한성격도 한몫한다 그러니 시누알기를 뭣같이 아는데 여동생은 과격해서 올캐에게 "기다렷!"하면 도망가는 스타일이고 언니는 조곤조곤하고 나는 그때가 아마 30대 초반같은데 그때만해도 순해서 잘 덤비지 않았다 덤벼봤자 시부모와 남편만 힘들어진다
그런말 들으니 당장 뛰쳐 나가고 싶었으나 그때 거의 밤 12시가 다 되었고 집은 멀고 밤새 잠이 안왔다 날이 밝는대로 아침이 되자마자 세수하고 바로 친정집을 떠나왔다 속으로 그들은 내가 왜 갔는지 알것, 난 아무소리도 안하고 그냥 간다는 말도 없이 문닫고 나왔다
아버지가 '왜 아침도 안먹고 가느나교' 했지만 일이 생겨서 그냥 간다고만 말하고 훗날도 아뭇소리 지금까지도 우리식구들 그 사건(?) 모른다 난 그뒤로 얼마나 상처를 받았는지 두번다시 찾지않고 부친이 돌아가서 장사 지내고만 왔다
그런말 한 올캐도 밉지만 매사 누구에게 휘둘려 사는 오빠도 한심했다 오빠는 58살에 암에걸려 하직했다
그런데 올캐 입장에서 보면 맏며느리로 식구많은 집에 부잣집도 아니고 시집와서 고생 많이해서 그렇게 밉지는 않다
그런데다 내가 그날은 조용히 물러났지만 한집에 살 때 성질나면 한바탕씩 한것이 매우 죄송스러워 지금도 여전히 올캐한데 미안하고 여동생 장례식에 오랫만에 왔는데 나는 반가히 진정으로 올캐의 손목을 잡으며 "왔냐고"하며 맞이했다
내가 사람이 좋아서 그랫을까? 누굴 용서해서 그랫을까?
천만의 말씀! 실은 평소에 올캐한데 자주 복수를 해줘서 그게 미안했던 것, 독설을 퍼붓고
그전에 영성 깊은분하고 말하는데 난 미워하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다고 했더니 그건 평소에 상대방에게 주로 퍼붓는 사람들이 그렇다고
추석날 집안싸움 말하다가 내 이야기를 늘어놨다
여기서 할말은 서로 사이가 안좋으면 만나지 말아야하고 상대방 배려도 해줘야 한다 말부터 조심하고 우리나라 사람들 명절에 만나서 하지 않을 말들 해마다 뉴스에 나온다 제발 이런말들은 조심하라고
난 독설은 하지만 상대가 심하게 나갈때만 그렇치 평소는 가만있는편 올캐도 그걸안다 지금도 여전히 고맙다
누가 자식 많으집에 맏며느리로 시부모 시누, 시동생 있는데 살려고 하는가?
올캐니까 그나마도 한것이다
여튼 윗글도 좀 이상한 낌세가 보이면 누구든지 한발 물러서야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싸우기보다 그냥 나오는것
말 같지 않은말은 상대할 가치가 없다 누굴 무시해서가 아니고 그래야 안싸운다
엊그제 토요일날 조카가 잠들어있는 용인묘지를 갔다왔는데 내가 너무 오래 사는것 같아 어찌나 미안하던지
인생 사는것 그거 별거 아니다 죽으면 그만인데 언제 하늘에서 부를지 모르니 제발들 싸우지들 말고 살자
타인들 추석 때 싸운 사건두고 이야기가 길어져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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