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하루 <good@onday.or.kr> 21.09.11 08:11
잿더미가 된 원고
19세기 영국을 대표하는 역사가이며 비평가인 '토머스 칼라일'에게 큰 명성을 안겨준 대표적 저서인
'프랑스 혁명'의 불쏘시개가 되고 만 유명한 일화가 있습니다.
그는 '프랑스 혁명'이란 대작을 쓰기 위해 넉넉하지 않은 형편 중에도 바깥출입을
거의 하지 않고 두문불출하며 오로지 집필에만 매달렸습니다.
그렇게 완성된 수천 장의 원고를 그의 지인이자 철학자인 '존 스튜어드 밀'에게 검수를 맡겼습니다.
그런데 밀은 서재에서 원고를 검토하다 지친 나머지 읽던 원고를 어질러 놓은 채로 침실로 가서 잠이 들었습니다.
밀이 잠든 사이 서재에 청소하러 갔던 하녀는 어지럽게 널려 있는 원고가 쓰레기인 줄 알고
난로에 넣어 모두 태워버린 것입니다.
오랜 시간 각고의 노력 끝에 집필된 원고가 그만 잿더미가 되었다는 사실에
토머스 칼라일은 충격으로 한동안 실의에 빠졌다고 합니다.
그러다 다시금 마음을 다잡은 사건이 있었습니다.
어느 공사장 앞을 지나다가 우연히 벽돌공이 묵묵히 벽돌을 한 장씩 쌓아 올리는 것을 보고는
큰 깨달음을 얻었다는 겁니다.
'저 벽돌공처럼, 오늘부터 나도 다시 시작하자.
벽돌공이 한 장, 한 장 쌓아 집을 완성하는 것처럼 나도 매일 한 페이지를 쓰자.'
그렇게 그는 다시 펜을 잡았고 날마다 한 페이지씩을 쓰기 시작했고 결국 1837년 '프랑스 혁명'이 세상에 나옵니다.
이 대작은 19세기 사상계에 큰 영향을 끼치며 새로운 개혁의 지표가 되었습니다.
손에 모래를 한가득 움켜잡지만 금세 손 틈으로 새어버리는 것처럼 시간은 자꾸만 빠져나갑니다.
이처럼 시간은 소유할 수도, 머무를 수도 없으며 지금도 끊임없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때문에 아침에 눈을 뜨고, 다시 감기까지 주어진 하루를 성실하게 살아야 합니다. 이에 대해 토머스 칼라인은 말합니다.
"오늘을 사랑하라"
# 오늘의 명언
진정한 생활은 현재뿐이다.
따라서 현재의 이 순간을 최선으로 살려는 일에 온 정신력을 기울여 노력해야 한다. - 톨스토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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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열심히 해놨는데 한순간에 날라가면 그것처럼 속상한것도 없다
나도 몇년전에 서강대가서 '철학'을 석달간 들은적 있는데 프린트물도 있지만 그것은 간단한 대표적인 제목만
올라있는것들 뿐이고 저자가 누구고 정도
그런데 실지 앞에서 말하는 사람들은 단순강사가 아니라 교수들이다 한분은 남자, 한분은 여자분인데 두분이
정말로 기가 막히게 내가 여지껏 들은 철학중에서 가장 잘됬다고 생각해 처음부터 그분들 중요한 말들 핵심들을
놓치지 않고 필기했다
손이 빨라서 남의말도 잘 받아적는다 비록 글씨는 엉망진창이지만 나만 알아보면 된다
집에와서 바로바로 아님 하루정도 쉬며 그걸 컴푸터로 정리하고 또 저자의 중요한사건이나 특별한것들 검색해서
올려놨다 내가봐도 정리는 잘한것 같은데
그걸 하필 새로산 usb에 담았다
그때는 컴푸터가 조립이라 그래도 서비스는 해준다 갑자기 새로산 usb에 담긴 글이 안보이는것
조립해준 사람이 자기컴푸터로 본단다 이틀지나 문의하니 자기도 안보인단다
도대체 누구 잘못이지 왜 안나온지??
가장 잘못한이는 저자다
혹시 그럴까봐 평소는 일단 하나는 컴에 복사 저장해놨는데 그날따라 그걸 안했다
영원히 그것은 날라갔다 왜 저장이 안됬는지
파일은 일단 저장하고 자동으로 확장자 뜨고 한번쯤 확인한다 즉 다시 꺼냈다 켜고 열어보는것
그래야 확인되고 여지껏 잘됬는데
그날도 한것 같은데 ~~ 여튼 파일은 날라갔다
지금 강의 원본은 갖고있지만 다시 정리하려면 무척 시간걸리고 다른일도 있어 엄두를 못내고 있다
언제 시간나면 한다고 벼르고 있는데 몇년째 세월가고 있고 올여름은 아퍼서 병,의원 다니다 세월보내고
언제쯤 할려는지 내 자신도 모른다
손도 예전처럼 빠르지 않고 글씨도 잘 안보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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