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먹는법
2021.08.16. 16:12조회 42
▣ 나이먹는 법
♬살다보면 알게돼~ 일러주지 않아도~(空)
나이가 들면, 저절로 알아지는 것이 있더라.
인생의 스승은 책이 아니라, 시간이란다. 만고불변의 진리는 '철 들면 죽을 때가 됐다'는 사실이다.
철은 시간이고 세월이니, 세월은 나이가 된다. 그래서 나이를 먹으면 죽는다.
나이가 도대체 뭐냐?
그래서 나이에 대해 얘기해 보련다.
대저 나이라 함은 세상에 태어나서 살아온 햇수를 말한다.단위는 '살'이라고 한다. 동양에서는 해가 바뀌면 나이를 먹는다. 세차(歲次)의 간지가 같은 해에 태어났으면 정월 초하루에 태어났든, 섣달 그뭄에 태어났든 모두 같은 띠다.
이를 동갑(同甲),또는 갑장(甲長)이라고 한다.
계(契)모임 중에 갑장계가 제일 만만하다. 갑장계는 요즘말로 동기동창모임이다.
서양에서는 다르다. 서양에서는 띠의 개념이 없으므로 자기 생일이 지나야 나이를 먹는다. 태어난지 365일이 지나야 1살을 먹는다. 한 해에 태어나도 나이를 물어보면 몇 년 몇 개월이라는 대답을 한다.만(滿) 몇 세에 익숙해 있다.얼핏보면 서양식이 합리적일 수 있지만, 동양의 나이 셈법도 장점이 많다. 서양에는 같은 날 태어나지 않은 한 동갑이 없다.그래서 서양의 학교에는 엄밀한 의미에서, 동창회는 없고 동문회 밖에 없다.
나이도 음양이 있다.
음(陰)의 나이는 태어난 생년월일시(四柱)를 말한다.
양(陽)의 나이란 쉼 호흡의 횟수다. 즉 호흡의 횟수가 일정수량이 채워져야 나이가 한살 더해진다.
陰의 나이는 입(口)으로 먹는다.
陰의 나이는 배꼽시계가 밥 때가 된 것을 알려주면 꼬박꼬박 삼시세끼 챙겨먹음으로써 생긴다. 군대용어로 짬밥이라고 한다. 물론 소식이나 단식을 했다고 감해주는 것은 아니다. 다만 우주의 환산법칙에 의해 적용받을 뿐이다.
모든 陰은 실체가 있다. 먹는 음식물이나, 배설한 똥이나 실체다. 陰의 나이를 음식(飮食=陰食)이라고 부른다.
음식은 위와 장으로 들어가서 육체를 강건하게 하고 생기를 일으킨다.배출 될 때는 곡도로 나온다.
우리 몸의 하단전이 이를 담당한다.
陽의 나이는 코(鼻)로 먹는다. 코로 먹는다는 건 호흡이라는 뜻이다.
陽의 나이를 양식(糧食=陽食)이라고 한다.
양식은 코로 들어가서 기도와 폐에서 역할을 하고 다시 코로 나온다. 면도기회사에서 이를 알고 도루코라고 지었나?
陽은 실체가 없다. 풍수지리에서도 공기.햇볕.바람.물 등을 陽의 요소로 본다. 陰에 작용해서 변화를 시키는 주체다.
우리 몸에서는 중단전이 陽을 통제하는 본부다.
호흡(呼吸)에 대해 생각해보자
호(呼) : 내쉬는 숨
흡(吸) : 들이쉬는 숨
내쉬고 들이쉬는 것을 호흡이라고한다.
그런데 왜 내쉬는 호(呼)자가 들이마시는 흡(吸)자보다 먼저 올까? 그 비밀은 이렇다.애기가 태어날 때 울음을 터뜨리는 것이 호(呼)의 시작이고 아이인생의 시작점이다.
그래서 사주를 볼 때, 애기의 몸이 산도(産道)를 다 나왔을 때를 출생으로 보지않고 첫 울음을 울때 출생의 순간으로 삼는다.이를 고고지성(呱呱之聲)이라한다.
제왕절개를 할 때나 자연분만을 했다 하더라도
이 순간을 잘 체크해 놓아야 사주의 오류가 없다. 분만실 간호사에게 자세히 일러 주어야 한다.
뱀의 다리로서, 제왕절개로 쌍둥이 형제가 태어났다.
이 중에서 누가 형인가?
1.먼저 수정된 아이(착상위치가 자궁의 안쪽)
2.먼저 태어난 아이(수술시 끄집어 내기 쉬운 바깥쪽)
3.먼저 울음을 터뜨린 아이(자력으로 호흡)
답은 위글에 있다(의학계에서는 인정하지 않는다)
사람이 마지막 숨을 거둘 때는 흡(吸)의 상태로 절명한다. 임종이 가까워 오면 호흡이 짧고 가래끓는 소리가 난다.
건강할 때는 복식호흡을 하지만 노쇠하여 운명이 가까워지면 호흡은 목으로 하기 때문에 매우 짧다. '목숨'이란 말은 목으로 숨을 쉬는 것처럼 삶과 죽음이 경각에 달렸을 때의 생명을 말한다. 모든 사람은 마지막의 숨을 들이 마시면서 운명을 맞이한다. 태어날 때 와는 반대다. 숨을 내 쉬면서 죽지 않는다는 말이다
우리말에 순식간(瞬息間)이란 말이있다.
이는 눈 한번 깜빡이고 숨 한번 쉬는정도의 짧은 기간이란 말인데 엄연히 숫자의 단위다. 일.십.백.천...처럼 숫자다.
순식(瞬息)이란 10의 마이너스16승을 말한다.
陰의 나이는 자연의 나이다.세월이 매겨준 훈장이다.
신체건강에 따라 사람마다 차이가 난다.
이른바 건강나이라는 것이 있다. 섭식과 대사를 잘하고 운동을 열심히 하면 陰의 나이를 줄일 수있다.
陽의 나이는 정신건강에 달려있다. 음식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양질의 호흡을 해야 한다.
무공해 지역에서 금연한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스트레스를 받지 말아야 하고 악기(惡氣),탁기(濁氣)로 부터 멀어야 한다.
陽의 나이를 먹지 않고 젊게 살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이것을 말하려고 한다.
비법은 두가지가있다.
비법이라고 말해놓았지만 국내외 권위있는 의학논문에는 눈을씻고 찾아봐도 없다.
의학계에서도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외면하는 오비만의 주장이니 그리알라.
첫째는 환경을 청징(淸澄)하게 해야 한다.
여기서 환경이란 사람과의 관계다.
잘 생긴 사람이 주위에 있어야 하는것이 아니라, 싸이클이 맞는 사람과 같이 살아야 한다는 얘기다.
이를 궁합이라고도 한다.궁합이 안 맞는 사람과 살면 제 명 대로 못 산다.
둘째는 천천히 숨을 쉬라는것이다.
모든 사람은 태어날 때 백만송이 장미와 숨 몇 번을 쉬고 오라는 수명(壽命)을 부여받는다.
수명은 시간이 아닌 횟수로 부여 받는다. 천년을 사는 거북은 호흡이 느리다.
30분에 한번씩 물위로 나와 숨을 쉰다. 잠잘 때는 몇시간을 숨을 쉬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하지만 사람은 흥분하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1분에 여러 수십번씩 쌕쌕거린다.수명을 빨리 단축시키는 첩경이다.
자동차로 비유하자면,
陰은 연료(음식)이고, 陽은 배터리(호흡)이다. 둘 중 하나만 없어도 차를 운행하지 못한다.
여기서 걱정거리가 생긴다.
연료는 많이 남았는데 배터리가 방전 되었다면,
또는 배터리는 쌩쌩한데 연료가 바닥이 났다면... 둘 다 차는 도로에 주저앉는다.
여기서 천기누설하자면...
만약 陽의 포인트를 다 소진시켰는데, 陰의 포인트가 많이 남아 있으면 어떻게 될까? 치매에 걸린다.
반대로 陰의 포인트가 다 소진되고 陽의 포인트가 여분이 있다면 어떻게 될까? 정신은 말똥말똥하고 몸은 반신불수가 되는 중풍이 된다.
둘 다 사람이라는 자동차를 정상적으로 운행하지 못한다.
음양의 나이를 무조건 늘리는 것 만이 능사가 아니다. 균형이 잡히지 않으면 말짱 꽝이다. 가족들이 힘들다.
대체로 평균수명이 늘어나서 100세 시대를 살고있다. 음양의 나이가 100세가 되어야 사회적인 비용이 안 든다
불균형된 나이 100세면 무슨 의미가 있는가?
오히려 장수하는 것이 환자와 보호자가 고통을 겪을 수 있으니 60세 이후는 무조건 몸에 좋은 보신만 챙길것이 아니라 호흡을 천천히 하는 명상이나 기도 참선이 중요하다. 취미나 좋은친구를 만들어 화평하게 지내도록 학습할 일이다.
숨은 출장식호흡(出長式呼吸)을 해야 한다.
출장식호흡이란 내쉬는 것에 의념하고 길게 하란 말이다.들이쉬는 것은 그냥 내버려 둬라
내쉬는 숨이란,노래와 웃음도 포함된다. 들이 쉬면서 웃거나 노래를 못한다
실험해 보시라.내 말이 맞을 걸... 가수는 폐활량이 좋아야 한다것이 괜한 말이 아니다.
사람의 나이는 음양이 있다.
태어날 때 밥 몇 숟갈, 숨 몇 번이 정해져 있다. 가지고 온 포인트를 소진하면 죽는다.
음양의 나이가 있는데, 이것을 천천히 소진하도록 하자. 더 중요한 것은 음양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
살다보면 음양 어느쪽의 포인트가 먼저 바닥이 나는수가 있다. 지금부터의 삶은 이걸 잘 조절해야 된다.
이것이 well aging이요, well dying이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철 들면 죽을 때가 다 된 것이다. 철 모르는 사람을 '철 부지(不知)'라고 한다
오늘도 철 없는 소릴 한번 해봤다.
오비 넌 언제 사람 될래? 철 들려면 아주 멀었다. 에구 쬐금 더 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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