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슈와 정치

전두환 씨 향년 90세로 자택에서 사망...자택 앞 상황은?

사회

전두환 씨 향년 90세로 자택에서 사망...자택 앞 상황은?

 

자택 주변에는 취재진과 경찰들 모여 ’인산인해’
전두환, 오전 8시 40분쯤 자택 화장실에서 쓰러진 뒤 사망
현장에는 이순자 씨만 있어…"응급 조치 할 새도 없었다"

https://www.ytn.co.kr/_ln/0103_202111231330354025

 

전두환 씨 향년 90세로 자택에서 사망...자택 앞 상황은?

[앵커]지병을 앓아온 전두환 씨가 오늘 오전 서울 연희동 ...

www.ytn.co.kr

사회
 
 
 
[앵커]
지병을 앓아온 전두환 씨가 오늘 오전 서울 연희동 자택에서 숨졌습니다.
 

아직 빈소가 마련되지 않아 유가족은 자택에 머무르고 있는 가운데 측근들이 하나둘 모이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현장 나간 취재기자 통해 들어보겠습니다 김철희 기자!

[기자]
네, 서울 연희동 전두환 씨 자택 앞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현재 자택 앞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현재 전 씨 집 앞은 보시는 것처럼 몰려든 취재진으로 가득하고요.

 자택 주변에는 경찰들이 나와 질서 유지를 돕고 있습니다.

또 전두환 씨 지지자가 기자들에게 유인물을 나눠주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전두환 씨는 오늘 향년 90세로 사망했습니다.

전 씨는 오늘 오전 8시 40분쯤 자택 화장실에서 쓰러진 뒤 숨을 거뒀는데요.

가족 중에는 이순자 씨만 곁에 있어 응급 조치를 할 새도 없었다고 전 씨 측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전 씨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차려질 예정인데 아직은 준비 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전 씨 시신과 유가족은 아직 자택을 출발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전 씨 측근들이 속속 이곳에 도착하고 있습니다.

전두환 씨는 생전에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거나 피해자와 유족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는데요.

전두환 씨의 측근으로 꼽히는 민정기 전 청와대 공보 비서관은 자택 앞에 모여든 취재진에게 이미 사과를 충분히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100일 기도 등 기회가 있을 때마다 피해자나 유가족들을 위로 했다고도 말했는데, 막연하게 사과하라는 것은 원님 재판이나 다름없다며 되레 성을 내기도 했습니다.

또 광주 민주화운동 유혈 진압에 대한 책임에 대해서도 당시 전두환 씨가 지휘계통에도 없었다며 부인하기도 했습니다.

전 씨는 경남 합천에서 태어나 육사 신군부 출신으로 대통령에 올랐습니다.

이어 문민을 앞세운 김영삼 정부 출범 후 구속돼 1심에서 사형, 2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가 특별사면으로 풀려났습니다.

2003년엔 전 재산이 29만 원이라며 2천억 원대 추징금 납부를 거부해 지금까지 추징금 상당액이 미납 상태로 남아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연희동 전두환 씨 자택에서 YTN 김철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