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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와 정치

이번 실수를 거울삼아

[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입력 2021. 11. 22. 16:08 수정 2021. 11. 22. 18:13 댓글 6303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생방송 도중 아무 말 없이 침묵을 지켜 보는 이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윤 후보는 22일 TV조선이 주최한 '글로벌 리더스 포럼 2021'에 출연해 국가 미래 비전 발표에 나섰다.

윤 후보는 단상에 올라 인사를 한 후 2분가량 아무 말을 하지 않고 객석을 바라만 봤다. 연설문이 쓰인 프롬프터가 준비되지 않은 탓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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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롬프터가 준비되지 않았다고 2분가량 서성이고 고개를 도리도리하고 언제나오나 하는 폼으로 사진도 올라왔다

여당에선  "자기말  한마디도 못하는 사람이 대통령 후보라니~~"하며 이말 저말 네티즌들도 덩달아~~

 

실지로 평소는 말을 잘하다가 앞에 나가서 말하려면 맨날하던 말도 잃어버린다 

그런것은 일반인들이 해도 그런가보다 하는데 이건  22일 TV조선이 주최한 '글로벌 리더스 포럼 2021'에 출연해 국가 미래 비전 발표에 나섰다가 프롬프터가 준비되지 않아서 그렇게 된것

 

여튼 윤씨에게는 좀 안된일이다 

나라의 수장후보쯤은 국가미래비젼 발표에 나가는데 기본도 안 갖추고 나갔단 말인가? 

'나의 미래발전은 이렇다' 하는것쯤은 어느정도 머리속에 넣어갖고 갔을것 헌데 갑자기 말이 안나온다???

뭐라도 했어야 했다 하다못해 "어~ 말을 하려는데 아마도 준비가 덜되었는지 좀 그러내요"하면서 오늘 날씨추운데 이렇게들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하며 약간의 '너스레'라고 하면 좀 그렇고 친밀감을 나타내든지 했어야지 마치 "이거 왜 안나오는거야! 미치겠네!"하는 표정이다 한 네티즌은 뭐 마려운 강아지 같았다고

 

아니면 이럴때를 대비해서 a4용지에 간략하게라도 인사말정도는  남겨놓든지 

대통령은 기자회견도 한다 물론 기자회견 같은것은 그아래 누구들이 써준다 즉석질문을 던질것에 준비해 두기도 하고

어제인가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과의 대화'를 했는데 생방송으로 국민들과 문대통령이 주고받는것을 보았다

 

이것도 실제는 어느정도 짜여진것 주요질문에서 주요부처 장관들이 현장에는 없었지만 유트부로 보고있었고 참가하고 있엇다 

 

이런 높은분들 방청은 못했지만 왼만한것들은 다 짜여져서 나온다 질문할 사람도 이미 골라놓고 무엇을 말할것인가를 방송이나 관계자들이 이미 알고 있다

 

아주 오래됬는데 타이틀도 잊었는데 청중들은 뒤로 많이 있었고 앞에 나가서 말할 사람들 7~8명쯤 앉아있다가 호명되면 즉석에서 잠깐씩 하는것, 헌데 어느 스님이 청중이 던진 질문을 그자리서 까먹었다 그분은 솔직하게 "무슨말인지 제가 금방 잊었어요 다시한번 말씀해 주시겠어요?"하면서 이어갔다 지금도 눈에 선하다

 

다른것도 아닌 '국가 미래 비전 발표'에서 그랬다니 만약 당선되서 외국도 나가는것은 기본이고 외국의 갇은급들과 말을 주고 받아야 되는데 그런데선 농담이 별로 없단다 물론 하는 사람은 그래도 한다고

그런데 어쩌자고 이렇게 누가 옆에서 따라 다니면서 할 말을 알려줘야 할 정도라면????

 

윤석열씨는 정치에 입문한지 얼마 안되는 초보정치인이다 검사생활만 오래했다 한우물만 판것

자가분야에서는 잘 하는지는 몰라도 미래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이 이렇게 '순간대처'를 할 줄 몰라서야

 

대통령이라고 다 세상것을 알수는 없지만 '순간대처'는 할 줄 알아야 한다

갑자기 박근혜 전대통령이 생각난다 그분도 말하는데는 '영 아니다' 그래서 주로 보고서를 받았다

'배'가 빠졌는데도, 어린 학생들이 타고 있었는데, 보고서 올리기 바뻤고 그나마도 없었는지 못받았는지

 

나쁘게 말하면 윤석열씨나 박근혜씨나 머리속에 든것이 없는데다 말 주변도 없었다

또 하나 공통점은 두 사람 다 밑에 있기보다 주로 명령하는쪽에 있었다 특히 박근혜는 단 한명의 친구가 없었고 말을 주고 받지를 안했다

그녀는 오로지 공주였다

누가 감히 공주에게 말을 시키는가? 버르장 머리없이

 

사람은 주고받도 해야한다 고생도 해보고, 일도 해보고, 웃사람 말도 들어보고, 질책도 받아보고, 대부분 그러고 산다

처음부터 안그러는 왕자,공주 재벌2세, 3세 등등도 있지만~~~

 

삶에서 언제나 좋은일만 있는것이 아니다 쓴맛도 보고 질책도 당하고 호되게 혼도나고 힘든 자리에 있어봐야 안다

 

 '글로벌 리더스 포럼 2021에 나가서 국가 미래 비전 발표를 할것을 분명 알았을것 그러나 자기가 어느정도는 알아야 말도한다 대본이 펴져야 겨우 말을 꺼낸다면 정말 이거 문제다

 

누구는 5~6개 국가 언어를 할 줄 안다고 하는게 그럼 뭐하는가? 정말로 어려울 때 아니 평소에도 아랫사람들하고 말하지 아니하고 '보고서'만 받고 말하는 사람은 겨우 문고리 3인방이나 최순실(최서연)씨 정도니 

 

참으로 걱정이다

그래도 운빨 좋은지 밀어대는 사람들 많아 여전히 1위를 달린다

이번실수(?)를 거울삼아 만약에 푸른집에 갈런지 못갈런지는 모르지만 부디 잘하기를 바랍니다

22일 오전 윤석열 대선후보가 TV조선 주최의 글로벌리더스포럼에 참석해 국가미래비전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윤석열 후보 측 제공

https://youtu.be/Am5jNK4G4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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