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슈와 정치

尹 부인 김건희 강제(?) 등판…"목덜미는 왜?"

[주간政談<하>] 尹 부인 김건희 강제(?) 등판…"목덜미는 왜?"
입력: 2021.12.18 00:00 / 수정: 2021.12.18 00:00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의 허위 이련 논란이 대선 정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 13일 <더팩트>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하며 일행의 보호속에 황급히 자리를 떠나는 김 씨. /탐사보도팀



[더팩트ㅣ정리= 이철영 기자]

◆尹, 부인 김건희 허위 이력 '사과 아닌 사과'로 도마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씨의 모습이 지난 13일 <더팩트> 취재진에 포착됐는데, 당시 상황이 어땠어?

 

-13일 오후 5시 30분쯤 서울 서초동의 한 주상복합빌딩 지하에 위치한 사무실 코바나콘텐츠 앞에서 김 씨를 만났어. 당시 취재진은 김 씨에게 쥴리 의혹부터 허위 이력 등을 물으려고 다가갔는데 경호원 같은 사람과 갑자기 얼굴을 가린 채 사무실 안으로 들어가버렸어.

 

뜻밖의 상황에 당황한 취재진은 김 씨에게 계속 질문을 던졌지만, 자리를 피하기 급급한 모습이었어. 취재진과 김 씨가 마주한 시간은 채 몇 분이 되지 않았어. 김 씨는 얼굴을 숙이고 부랴부랴 사무실로 들어갔어.

 

-그런데 영상을 보면 김 씨를 수행하는 한 남성이 목덜미를 잡고 이동해서 화제가 됐어. 왜 그랬지?

 

-음... 사실 그 부분은 취재했던 우리도 궁금해. 도대체 왜 그랬을까 싶어. 무슨 범죄인도 아니고 말이야. 지금도 그 수행하던 남성이 왜 김 씨의 목덜미를 잡고 그렇게 급히 이동했는지 모르겠어. 대부분 카메라를 보면 손이나 외투 또는 등으로 가리기 마련인데 이런 경우는 처음이어서 좀 웃겼어.

 

-김 씨의 그런 모습에 여권 반응은 어땠어?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16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김 씨가 어떤 이에게 목덜미를 잡혀 가지고 카메라를 피해서 도망가는 듯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면서 "해외토픽감이란 생각이 들고 한편으로 정말 씁쓸했다. 대한민국 제1야당의 대선후보 배우자의 모습인가"라고 꼬집었어.

 

-한 여권 관계자도 김 씨의 그런 모습에 황당해하며 웃었어. 이 관계자는 "김 씨는 왜 목덜미가 잡혀서 끌려가듯 들어갔어요?"라고 물어봤어. 그러면서 "참 희한한 장면이다. 상직적이지 않아 웃음밖에 나오지 않는다"고 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