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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와 정치

대통령실 “펠로시, 尹 통화 만족스럽다고 말하고 떠나”

 
 

대통령실 “펠로시, 尹 통화 만족스럽다고 말하고 떠나”

입력2022.08.05. 오후 4:15
 

 

직접 대면 대신 전화통화 논란 일축

“사전에 설명 해 추가로 보탤 말 없어”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대통령실은 5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방한과 관련, “펠로시 의장은 윤석열 대통령과 통화에 대단히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떠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4일 국회를 방문, 김진표 국회의장과 회담한 뒤 열린 공동언론발표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공동언론 발표를 통해 김진표 국회의장과의 회담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관 만나 윤 대통령이 펠로시 의장과 직접 대면하지 않고 전화통화를 한 데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일각에선 펠로시 의장이 윤 대통령과의 만남 불발에 서운함을 표시했다는 얘기, 중국을 의식한 행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하지만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과 펠로시 의장의 만나지 않기로 한 것은 사전에 논의한 부분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전날 브리핑에서 “펠로시 의장 방한과 윤 대통령 휴가 일정이 겹쳐 (대통령) 예방 일정을 잡기 어렵다고 미국 측에 사전에 설명했고 펠로시 의장 측도 상황을 충분히 이해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윤 대통령과 펠로시 의장의 대면 면담이 불발된 것과 관련, 중국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모든 것은 국익을 총체적으로 고려해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어제 사전에 설명을 드렸고, 국가안보실 김태효 1차장께서 소상하게 경위를 설명해드렸기 때문에 추가로 말을 보탤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굳이 설명하고 부연을 하자면, 당사자인 펠로시 의장께서 방한 결과, 또 윤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 이런 결과에 대해서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떠난 것으로 들었다”고 덧붙였다.

박태진(tjpark@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