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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관상을 보다

추석 지니고 '관상'을 보았다 1453 계유정란을 소재로  수양대군의 책략가 한명회도 나온다 송강호는 전문적 관상가다 그러나 그의아들은 정계로 나갔으나 결국 아비가 보는 앞에서 수양대군의 화살을 맞고 최후를 마친다

 

수양대군은 화살을 쏜후 말머리를 돌리면서 이렇게 말한다  "저사람은 자신의 아들이 활로 죽을 줄 알았을까"

 

여기서 지금부터 본인의 썰을 풀어보면

대게 관상이니 인상이니 어쩌구 하는것들이 무시할것도 아니지만 처음부터 안나오는 관상,인상이 있다 배우들을 보라 인상 더러운 배우들 참많다 

 

 또 반대로 어떤사람은 순한 양처럼 생겼는데 사람은 영 아니올씨다 이다

 

난 몇년 전에 조그만 개인사무실서 일한적있다  이 사무실 주인은 그야말로 백이면 백 다 착한사람으로 본다 알고보니 전문적 사기꾼이다  지금까지 월급도 못받았다 착한사람을 넘어 성직자의 얼굴을 하고 있다

 

또 나는 반대로 (?) 법을 지키며 그런대로 올바로 살고있는데 인상이 좀 험학한 편에 있다 힘들게 살아왔고 또 무엇보다 몸이 지금까지 아프다 젊은날엔 위와 장이 속을 썩히더니 지금은 온갖 성인병과 어른은 잘 안걸리는 아토피를 앓느라고 집까지 내놀지경에 이르렀다 병원비와 약값을 당하기 어려워서다

 

첫인상도 중요하지만 사람은 지내봐야 안다 그리고 사람이 성공을 하면 형편이 피면 못생긴 사람도 갑자기 괺찮아 보인다 

나 자신이 못생기고 타입이 초라하게 생기고 작고 아무것도 가진것없고 몸은 매일 가렵고 아프고하니 얼굴은 언제나 죽상이다  나도 웃을줄 안다 해서 난 우거지상을 한사람을 보면 그사람이 그럴수밖에 없는 형편때문이라고 판단한다

제발 좀 웃으라고 절대 말하지 않는다 그말이 상처되는것인줄 내 자신이 알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