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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영화 이야기 입니다 '굿바이'

 ‘굿바이-2008’ 영화를 아주 감명 깊게 봤습니다 누가 이영화는 꼭 봐야 된다며 보내주었습니다

 

영화 원재목은 ‘오쿠리 비또’ 영어로는 <Departure>라는 원판을 달았는데 한국에서는 굿바이로 상영됬다고 하네요 ‘오쿠리 비또’ 를 직역하면 ‘보내는 사람’ 정도 되겠죠

 

감 독 : 다카타 요지로

음 악 : 히사이죠

출 연 : 모토키 마사히로, 히로스에 료코, 야마자키 츠토무

런링타임 : 120분, 12세 이상 관람

 

첼리스트 고바야시는 오케스트라가 파산되는 일을 맞자 신문에 난 광고를 보고 일자리를 찾아간다 ‘여행 도우미’ 라는 일을 하는 NK 회사다

 

그렇치만 실제 하는 일은 시체를 염하는 일이다 그것도 간단히 하는 것이 아닌 화장시키고 면도해주고 물론 씼겨도 주고 하며 관을 판다 한국의 장의사 같은 곳이다 일본은 장의사가 따로 있는 것 같다

 

그는 그야말로 우연히도 자기가 전혀 생각지도 않는 일을 선택하게 된다

직업이 맘에 안들었지만 딱히 갈곳도 없다 그러나 사장이 정성스레 사자(死者)를 대하는 모습을 보고 조금씩 고인을 정성스레 보내드리는 일의 숭고함을 깨닫게 된다

 

고바야시가 속으로 하는 말이 더 아름답다

차갑게 식은 사람을 치장하여 영원한 아름다움을 주는 행위 그것은 냉정하면서도 정확하고 동시에 따뜻함과 애정이 넘치는 행위이다 고요와 평온 속에 이루어진 모든 손놀림이 매우 아름답게 보였다’

 

그러나 이런일도 동네에 알려지고 부인도 알게되 부인은 친정으로 간다 임신을 알고서 부인은 다시 돌아온다

 

이 영화에서 죽음에 대한 공포나 불안, 같은 감정들은 찾아보기 힘들다 일본인 특유의 절제된 감정을 잘 나타내고 있다 납관일을 하는 주인공과 그의 사장님도, 유가족들도 안정적이고 절제된 감정을 보여준다

 

이세상의 영원한 진리가 있다면 그건 아마도 '인간은 누구나 죽는다' 일것이다  영화에서도 아내 미카가 그런일을 한다며 못마땅해 하자 고바야시는 "사람은 누구나 죽어 너도 죽고 나도 죽어"

 

 직업에 귀천이 없다고 하지만 일본에서도 이런일은 천한일로 여겨지나 봅니다

  오토바이 타던 딸이 죽자 아버지가 같이 타던  사내들을 나무라며 이렇게 말합니다 도대체 어떻게 갚을것이냐  고바야시를 가리키며    "평생 저같은 사람처럼 일해서 죄값을 갚을래" 

 

어떻게 죽든 죽은 사람앞에서 최대한의 예의를 갖추며 정성껏 작업을 하는 모습이 아주 인상적입니다

아름답게 화장하고 장미꽃으로 치장하고 관속에 누운 모습을 보며 남편(아내) 자식들 손주들이 인사합니다  어떤 남편은 이렇게 말합니다" 내부인이 그렇게 아름다운줄 몰랐다고..."

 

인간이란 죽음을 동반해야 인간이지 그렇치 않으면 神 입니다 사람은 죄를 지을 수 있어서 품위가 있는것이라고 합니다

 

죽음에 관해 생각하게끔 하는 영화 죽을 때 모습이 아름다우려먼 잘 살아야겠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이 영화에 깔리는 음악도 참 좋습니다 글구 잘 어울립니다

 

 정말 아름다운 영화입니다 잘 보았어요 정말 가슴 뭉클하게 하는 영화입니다

몇 장면을 실어봅니다

 

                  

 

 

 

        

 

 

 

      

 

                                            바로 이런 모습을 보며 고바야시는 아름다움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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