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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뿌리깊은 나무'

 10월 13일 서울용산국립박물관으로 뮤지컬 '뿌리깊은 나무'를 보러갔다

 

서울예술단의 2015년 마지막 정기공연이 109, 한글날부터 시작하여 18일 끝난다. ‘한글날하면 떠오르는 서울예술단의 작품, <뿌리 깊은 나무>가 그 주인공이다.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10일간 공연이 이루어진다

<뿌리 깊은 나무>는 국민에게 큰 사랑을 얻었던 TV 드라마로 가장 잘 알려졌다. 그 원작은 2006년 출간된 이정명 작가의 소설인데, 드라마에서 원작을 시각화했다면 서울예술단은 그보다 더 생생한 현장에서 <뿌리 깊은 나무>에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뿌리 깊은 나무>는 올해가 두 번째 공연이다. 이미 2014년에 초연을 했고 그 작품성을 인정받아 다시 한 번 무대에 올리는 것이다. 이로써 <뿌리 깊은 나무>는 서울예술단의 고정 레퍼토리로 자리 잡았다.

 

줄거리

역사상 문화가 가장 융성했던 세종시대에 사건은 벌어진다 집현전에서 의문의 살인사건이 일어나 채윤이 수사를 맡는데  사건의 실마리를 풀기도전에 연속 4번의 살인사건이 일어난다

사건현장에 남은 단서는  타다 만 마방진과 문신, 그리고 저주받은 금서인 고군통서뿐, 사건은 점점 복잡하게 꼬여간다

도대체 범인이 누구인지 종잡을 수 없을때  채윤은  그 이면의 거대한 시대의 진실과 마주한다 그것은

집현전 학사들의 살인사건에 숨겨진 한글창제의 비밀이 자리잡고 있는것이다

 

채윤은 세종이 비밀리에 추진했던 프로젝트를 알게된다 그것은 새로운 시대에 맞는 백성을 위한 글자, 훈민정음 창제이며 이제 곧 반포를 앞두고 있다는것 시대와 백성들에게 알맞는 격물의 시대를 열고자 하는 젊은 학사들과 이를 막으려는 정통경학파의 반격이 거세지면서 세종의 한글을 반포시키지 못하게 막는다 그렇게 시대의 명분을 건 최후의 대결이 펼쳐지는 그야말로 드라마틱하게  이야기가 되는 뮤지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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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도 넓었고 뭣보다 웅장한 군무와 합창이다 무대벽면에 펼쳐지는 스크린도 아주 멋지다 마지막에는 꽃잎이 바로앞의 관객쪽으로 떨어지는것을 보고 끝난줄 알았는데 아니였다 런닝타임 150분(15분휴식포함) 한번쯤 봐 둘만하다

다른건 몰라도 무대미술은 아주 환상적이었다 신호와 조명도 맘에 썩 들었다

그날 핸폰을 갈아 찍지 못하고 옛날 디카로 찍었더니 흐리다    그래도 봐주세요!

 

 

 

   

 

 

 

 

 

              관객들이 서서히 들어가는것을 이층에서 살짝~

               

 

공 연 명  : 뿌리깊은 나무

공 연 장  : 국립중앙박물관 극장'용'

공연기간 : 2015년 10월 9~18일

공연시간 : 150분(인터미션시간포함)

티켓가격 : R석 8만원,   S6만원,    A석4만원

제 작 진  : 예술감독 =최종실,    원작 =이종명,    극작작사= 한아름.     작편곡 =오상준. 

              연출= 오경택,          안무= 김영림 한효림.    음악감독 =김길려 등

출  연 진 : 세종 : 서범석,     채윤 : 송영진 김도빈,      무휼 : 최정수,     성삼문 :박영수,   가리온;김백현,     

               소이 : 박혜정,     덕금 : 김건해,      최만리 : 금승훈,       심종수 이종환외 서울예술단 단원들.

    

제     작 : ( 재)서울예술단

후     원 : 문화체육관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