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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검은 사제들(가톨릭용어 그 밖에것 정리)

금욜날 젊은 친구하고 '검은 사제들'을 봤다 너무도 흥미진진하게봐 나름대로 본것을 포스팅 하려한다 스토리는 간단하다 어떤소녀가 사고로 다쳤는데 그것이 부마들린 것이다 잦은 돌출행동으로 교계에서도 손가락질 받는 김신부가 소녀의 기이한 증상을 고쳐주려 위험을 무릅쓰고 젊은 신학생 최부제를 데리고 구마예식을 행하는 한 소녀를 놓고 벌어지는 목숨을 건 의식을 행한다

 

 이 영화는 한국판 엑소시스트이다 그전에도 서양의 오컬영화인 '엑스시트트'와 '오멘'을 본적이 있다 비슷한 장면이 더러있다 가톨릭은 하나이기에 구마의식과 기도문도 같다

 

소재는 바로 ‘구마(驅魔: 마귀를 몰아 내쫓다)’다. 영어로 엑소시즘(Exorcism)이라고 불리며, 종교적 의례나 주술을 통해 사람에서 악마를 쫓아내는 행위를 말한다

 

 영화에서는 구마의식이 40분간이나 진행된다 이런것을 첨보거나 하는 사람은 다소 지루할수도 있다 난 하나도 지루하지 않았고 오히려 영화가 짧았다 친구는 겨우 30분만 본것 같다고 한다 그만큼 어떻게 보면 몰입해서 볼수도 있는 영화다

 

러닝타임이 108분밖에 안되지만 구마의식이 40분이라도 조용하면서도 다음장면은 무엇이 나올까? 하는 기대를 갖게한다 관객들로 하여금 공포와 두려움, 동시에 놀라움을 느끼게 만든다

 

의식에서 나오는 라틴어와 다른 언어들도 연이어 나오고 특히 강동원의 그레고리안 성가는 거룩하기까지 한다 소녀인 박소담의 연기도 수준급

 

영화에서 한국적인 오컬트는 없다 여기서 말하는 엑소시즘은 무속신앙, 귀신, 원혼 등의 전통적인 한국적이 아니고 나름대로 새로운 소재를 다루고 있어 호기심이 발동하게 만들었다

 

엑소이즘은 고대 그리스에서도 이런 의식이 있었다고 한다 미신을 믿던 옛날것 같지만 엑소시즘은 현재에도 있다 교황청은 악마의 존재를 인정하고 2008년부터 공식적으로 '악마로부터 사람을 구하는 사제' 즉 구마 사제를 양성하고 있다

 

 2014년교황청이 공식기구로 인정한 ‘국제 구마 사제 협회’의 사제인원은 250명. 구마 사제는 교회법전 제1172조 2항에 따라 깊은 신앙심과 높은 학식, 지혜 등을 갖춘 모범적인 신부 중에서 까다롭게 선발합니다.사제들이 악령을 내쫓는 의식인 구마 의식 방법은 교황청에서 펴낸 <구마 예식서>에 명시돼 있습니다.구마의식은 보통 비공개로 치러지지만 공개된 경우도 간혹 있습니다.영화 <엑소시즘 오브 에밀리 로즈>의 실제 사건으로 유명한 ‘아넬리즈 미셸 사건’이 그것입니다.
<br>출처 : SBS 뉴스
</BR>원본 링크 :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3278519&plink=ORI&cooper=DAUM&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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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에도 구마사제가 있다 한 3명 정도로 알고 있는데 구마사제는 잘 알려지지 않고 있다 교구장이 임명한다

 

정확히 알고있는 분은 충북의 김00신부이다 자신이 그런말을 했기에 안다 그러면서 그분은 가톨릭이 현대화되다보니 마귀가 있다는것을 교회가 잘 가르치지 않는것에 불만을 호소하신다

 

신학교에서 조차 이런것에 대해 별로로 여겨 안타까워 한다  

옛날 성당에는 장궤틀이 있었다 지금 장궤틀 있는 성당 그다지 없다 자리만 차지하고 신자들도 불편해하고 땅만 차지하고.....하는 이유로 장궤틀은 점차 사라지고 있다

 

 영화에서 미카엘 대천사께 드리는 기도가 나온다

 

참고로 미카엘 대천사는 지옥의 마왕인 루치펠을 불칼로 내쫒은 대천사이다 그래서 미카엘 대천사께 기도한다

 

<미카엘 대천사께 드리는 기도문>

천상 군대의 영광스러운 지휘자이신 성 미카엘 대천사여,

권세와 폭력과의 싸움에서 저희를 보호하시며, 이 암흑 세계의 지배자들과 하늘 아래 있는 악신들과의 싸움에서 저희를 보호하소서

 

하느님의 모습대로 창조되고, 사탄의 압제에서 비싼 값을 치르고 빼내신 인간을 도우러 오소서

성교회는 당신을 수호자로 공경하고,하느님께서 구해내신 영혼들을 천상 기쁨으로 인도하기 위해서, 당신에게 맡기셨나이다

 

 

성 미카엘 대천사여,

평화의 하느님께서 사탄의 세력을 저희 발아래 섬멸하여, 사탄이 더는 인간을 지배하지 못하고, 또 교회를 해치지 못하도록 간구하여 주소서 어서 주님의 자비가 저희 위에 내리도록 저희의 기도를 지존하신 분의 대전에 전달하여 주소서

 

 

악마와 사탄에 불과한 용과 늙은 뱀을 붙들어,

쇠사슬로 묶어 심연 속에 빠뜨리고, 백성들을 더 이상 유혹하지 못하게 하소서

 

 

성 미카엘 대천사여,

악과 전투로부터 저희를 보호하시고 악마의 책략으로부터 저희를 도우소서

주님께서 악마에게 명하실 수 있도록 간구해 주소서

 

 

 

천상 군대의 지휘자이신 대 천사여,

이 세상을 돌아다니며 영혼들을 파멸로 이끄는 사탄과 다른 악마들을 하느님께서 주신 힘으로 지옥으로 쫓아 버리소서

 

 영화에서 꼴통신부로 낙인찍힌 김신부는 누가 뭐라고해도 악령들린 소녀를 구하기위해 손가락질을 받아도 자기의 일을 혼신의 노력을하는 모습이다 예수가 태여났다하여 크리스마스는 즐거워하면서 이런일을 못본체 하는것이 안타깝게 말한다

 

 성직자 조차도 미신처럼 여기며 믿지않는 구마의식이다 그런풍토 속에서 구마사제는 주의의 따가운시선과 고난 어려움을 이렇게 말한것이다

 

신을 믿는 같은 성직자들에게 조차 배척당할 수 있는 그런일을 김신부는 묵묵히하고 자기와 같은길을 가는 최부제에게도 말해준다

 

가장 한국적인 배경과 표현, 대중성도 인상적이다 이런영화가 한국에서도 만들어졌다는데 관객들은 칭찬한다 지금까지 접한적 없는 종교적이며 한편 그다지 종교적이지 않은 완성도 높은 한국형 오컬트 미스테리물을 만든것이다

 

 실지 종교나 사회도 어려운일은 꼴통정신(?)있는 사람들이 해내는 경우가 많다 평범한 사람들은 사회의 시류에 무난히 따라가려고 한다 그래야 말썽없고 험한소리 안듣고 평탄하게 나아가니까

 

내가 여지껏 본 가톨릭교회는 이렇다

내가 뭘 알겠냐마는 그래도 여지껏 살아온바에 의한다면 강한정신이 오랫동안 사제의 길을 갈 수 있다는 것이다

 

사제가 이리저리 흔들리면 안된다 본당을 맡은 사제일수록 강해야한다 신자들이 사제들을 위해 기도하고 도움도 주지만 많이도 괴롭히고 흔든다

 

누가 뭐래도 어렵고 가시밭같은 신부의 길은 주의의 기도도 반드시 필요하고 신부자신이 흔들리지 않는 강한 정신이 있어야 한다 영화에서도 두 구마사제는 아웃사이더이다 실지로 아웃사이더가 될수 있고 사회에서도 그렇다 옳은일이라면 아웃사이더가 되더라도 움직여야 한다

 

김신부의 강한 신념은 오로지 고통받는 부마자를 해방시키는 것이다 아무도 믿어주지 않아도 억울해하지 않는다 그것이 김신부를 더 멋있게 보이게한다

 

진짜 사제의 모습은 누가 뭐래도 자기의 할일을 묵묵히 하고 비난도 감수하며 이것이 옳다고 생각된다면 손가락질을 받는다하여도 그일에 뛰어드는 것이다 김신부가 바로 그런 역할을 한다

시간을 내여 한번쯤은 볼만하다 오컬트물이 싫다면 안봐도 상관없다

 

 

용어를 정리하자

①구마 : 교회가 어떤 사람이나 물건을 마귀의 세력으로부터 보호하고 마귀의 지배세력으로부터 벗어나도록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청하는 기도이다  (가톨릭 교회 교리서)

 

              (구驅魔 라틴어exorcismus 영어 exorcism)

            

 구마의식: 사람이나 사물에서 악령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내쫓는 준성사. 마귀를 내쫓는 의식.

 

장엄구마예식:교회법 제 1172조에 따라 특별히 집전할 수 있는 예식 교황청은 과거 비공식적으로

                      행해지던   장엄구마예식을 공식적으로 승인함

                        

부마자[付魔者]: 활동이 없어도 사령이 몸속 내부에 존재하는 사람

 영대(領帶):  성직자가 자신의 성무 집행의 표시로 목에 걸쳐 무릎까지 늘어지게 매는 좁고 긴 띠

 

부제副祭 : 사제 도와 말씀 제단, 본당 운영, 자선 사업 따위 봉사하는 직품

                  부제품().받은 성직자

                  (글쓴이의 말:부제품 다음에 신부(사제)가 된다 그것을 성품성사라 함)  

그레고리안성가: 기독교의 전통적인 단선율 성가로 미사전례때 사용되는 무반주의 종교음악임

 

성수(聖水):특별히 종교적인 용도를 위해 사제(司祭)가 교회의 이름으로 축성(祝聖)한 물)

    (영어:holy water )

                   

콘스탄틴:미국영화인데 주인공(콘스탄틴)은 천사와 악마등을 볼 수 있는 재능을 가졌다

                (글쓴이의 말:지금도 사람들중에 이것을 구분하는 특별한 사람들 있음 )

 

 장미십자회:장미십자회(薔薇十字會, 독일어: Rosenkreuzer 로젠크로이처[*])는 중세 후기 독일

                        형성되었으며, 고대에 존재했다가 사라진 가르침은 물론 자연에 대한 식견과 물질적 분야와

                        영적분야에 대한 학식을 비밀리에 보유했다고 말해지는 신비주의적 비밀결사로 묘사된다

                       단체의 상징인 장미와 십자가의 결합되어있는 문양에서 나옴 (위키백과사전)    

                       

12형상 : 부마의 징후들로 장미십자회에서 일련번호로 분류한 사령의 종류들

 

⑫프란체스코의 종:고대 수도승들이 영이 들린 동물이 있는 숲을 지날때 이종을 치면서 지나갔다고

             전해진다  성프란체스코가 직접 만들었다고 함 장엄구마예식에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도구이다

                            

 

영화에서 김신부가 최부제에게 "넌 몰몬교처럼 생겼다" 이런말이 나오는데 몰몬교는 잘생긴 사람들을 추려 전도를 내보낸다고

 

 

 

 

 

              강동원씨가 너무 잘생겨 김신부가 그런말을 하죠 "넌 몰몬교처럼 생겼다"

 

     

 

 

 

 

    왼쪽 그림은 예수가 마귀들을 쫒아내고 있다

마태8장 28~34절에 마귀들린 사람을 치유하는데 마귀가 돼지떼에 들어가는 글이 나온다마귀들이 예수님께, “저희를 쫓아내시려거든 저 돼지 떼 속으로나 들여보내 주십시오.” 하고 청하였다. 예수님께서 “가라.” 하고 말씀하시자, 마귀들이 나와서 돼지들 속으로 들어갔다. 그러자 돼지 떼가 모두 호수를 향해 비탈을 내리 달려 물속에 빠져 죽고 말았다

 

 

같은 성직자들도 김신부를 못마땅하게 여긴다

 

고등학생으로 나오는 박소담양               왼쪽 얼굴을 덮은것이 사제들이 메는 영대이다

 

 

 

 

 

 

 

  보다시피 스브스뉴스에서 퍼왔습니다

   

아래는 그레고리안 성가 Victimae Paschali Laudes  강동원이는 혼자 조용하게 부르죠

 이 유트브에서는 계속해서 그레고리안 성가가 예식과 함께 나옵니다

 

나름대로 아는대로 포스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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