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무조건 호랑이를 보러갔다 CG로 처리했다고는 하나 잘됬다고 주의에서 말한다 즐거리는 둘째고 집채만한 몸과 위용을 드러내며 포효하는 대호를 보고싶었다
털하나하나 세우고 수염 눈동자 액션까지도 참 잘만들었다 호랑이를 적당히 처리않고 섬세히 그려놓은걸 보고싶었다 이런것을 안보고 스토리만 본다면 누구말대로 지루할수도 있고 전래동화 한편봤다는 사람들도 많다
스토리는 간단하다 한마디로 말하면 호랑이와 호랑이 사냥꾼의 이야기이자 자연과 사람에 대한 이야기이다
한국의 호랑이 가죽에 매혹된 일본고관 마에노조는 그걸가지고 귀국하려는데 조선사람들을 시켜 잡아오게하고 나중에는 일본군까지 동원하여 잡는 과정을 그렸고 또하나 동물들의 가족사랑도 인간들만큼 하는것을 살짝 준다 끝으로 명포수 천만덕과 대호가 껴앉고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장면을 정말 멋졌고 마무리가 잘된것 같다 누구도 잡을 수 없는 호랑이 결국 명포수와 함께 운명을 달리한다
몸무게 400킬로 꼬리길이 1미터 20센티미터, 전체 몸길이 3미터 80센티미터 지리산의 산군이다 평균시속은
60~80킬로미터 이동반경이 3000길로미터로 한반도를 누빈다 이런 늠름한 호랑이를 보고싶었다 비록 CG로 다뤘다하더라도
실지 호랑이는 야간 시력이 사람의 6배란다 모든 생물을 먹잇감으로 할수잇다 최고의 포식자인 것이다 자존심이 높아서 죽지 않는한 반드시 자신의 영역으로 돌아오는 습성이 있다
지리산에서 '산군'으로 불리는 호랑이, 호랑이도 짝과 새끼를 거느리며 산다 암놈과 새끼들이 먼저 잡힌다 잡혀가는것을 '대호'는 산등성서 보며 포효한다 인간들의 진짜 포획은 대호이다 그러나 쉽게 잡히는가 잘 안잡히자 한때 명수였던 천만식을 꼬드긴다 아들 '석'은 산골에서 사는것이 싫어 결국 우리나라에 들어온 일본군데에 합류한다 어리기는 해도 누구의 아들이고 총도 다룰 줄 알아 함께 사냥갔다가 결국 피를 흘린다 늑대들이 질질 끌고가는것을 대호가 보고 쫒아내고 천만식의 집앞에 내려논다 "왔냐?" 천만석이 대호에게 하는말이다
대호는 말없이 천만식을 한참 쳐다보다 돌아간다 그 쳐다보는 눈에는 "니가 옛적에 나를 살려준 댓가이다" 하는표정이 서려있다(대호는 '석'을 해치지 않음 늑대들이 죽임) 영화서 한참 샤냥을 하는 천만식이 호랑이 새끼를 잡지않고 살려주는 장면이 있다 지인들은 잡으라고 하지만 듣지않는다 천만식은 정말 산사람이다 산을 잘 알고 률(?)을 지키고 살지만 결국 어쩔 수 없는 운명에 마지막을 대호와 함께한다 자연의 경건함과 인간의 욕망들을 드러내고 인간의 업, 인도어로 (Karma )카르마도 다룬다
디테일한 호랑이 한 마리를 영화로 만날 수있다
바람에 날리는 털이나 피에 젖은 털의 질감과 무게까지 느껴지는 대호는 영리하고 거기에 싸움도 잘한다 CG의 리얼리티는 놀랄 만큼 충분했다
일본고관 '마에조엔'으로 나오는 진짜일본인 '오스기 렌'
천만덕이 대호와 마지막 대결을 위해 호랑이 굴을 찾아가는 높고 험한길을 오르고 있다
아들의 연기도 볼만했고 말도 잘한다 아역에는 성유빈, '석'으로 엄마를 일찍 잃는다
구경역에 정만식, 칠구역에 김상호, 둘이는 아웅다웅하면서도 잘 벼텨나간다
원래는 조선인이다 일본이름 '뉴'로 나오고 정석원이 연기함
일본군까지 동원하여 일제히 대호를 향해 쏘지만 대호가 굴에서나와 위용을 드러내며 "크~아~앙" 이빨을 들어내
돌진하자 죄들 도망가기 바쁘다
아래 영상은 천만덕이 아기 대호 엄마를 죽이고 아기 대호를 집으로 돌려 보내는 영상인데
바둥대는 아기 대호의 모습도 귀엽고 으르렁 거리는 모습도 귀여워요
[출처] CG가 정말 리얼한 영화 대호|작성자 꼬마이
지리산의 하얀설산과 하얀 눈은 자주나오지만 피로하지 않고 영화선 명포수의 자식사랑과 대호의 새끼사랑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 영화는 박력이 아닌 서정성을 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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