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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페르소나

-페르소나에 관하여-

 

인간은 페르소나에 몰입되는 경우도 종종 본다 자신이 진짜인줄 안다 특히 어떤 성직자가 선생님들이 주로 그렇단다 선생님들 집에 가서도 가르치려한다

부인이 초등교사다 부인이 1학년을 맡으면 자기도 1학년이고 6학년을 맡으면 6학년이 된다는 말을 듣고 한참 웃었다

 

유명 탈렌트가 사극에서 왕노릇을 했다 사극은 현대물과 달라 장편이다 오랫동안 하고 또 이탈렌트는 왕의 배역을 자주 맡는다 

탈렌트들 모임에서 자신도 모르게 왕노릇을 하여 동료들에게 핀잔을 받았고 말이 여기저기퍼지게 되었다

 

목사중에는 집에 가서도 부인이 "목사님?"하고 부르는 경우도 있다 집에서는 페르소나를 벗어야 한다 집에서도 페르소나를 벗지 못하니 나가서도 착각한다

그가 입원했다 간호사가 "누구씨?"부르는데 기가 막혔다 "세상에 목사더러 누구씨라니!"

생전 들어보지 못한 단어인 것이다

 

그전에 나도 25명 정도의 어느 모임에 있었는데 나이는 다르지만 서로 안목있고 하면 "누구씨!"하게된다 어느날 나도 이름을 부르며 "000씨?" 했더니 왈칵 화를내며  "000씨라니! 누가 000야?" 이러는것이 아닌가 

 뭐가 잘못됬지!  아무리 생각해도 순간 당시는 몰랐다

옆사람에게 살짝 물어보았다 "저 분에게 누구씨라고 했는데 잘못했나요?"  "네 그분은 사모 입니다"

"그렇군요!"

 

집에와서 생각하니 사모이면 교회에서나 그렇치 엄연히 사회집단 단체에서까지 그 호칭으로 불러주길 바라면 안되는것이다 이것은 실지 내가 겪었던 일이다

그래도 내가 그 단체에 잠깐이라도 몸담고 있는한 싸우기싫어 '사모님'이라고 불러줬다 그담부터 그분은 친절했다 내가 보건데 당시 그분은  페르소나를 벗어야 한다는것을 몰랐을 뿐이지 건방져서 그렇다고 보진않는다

평소 누구라고 불리웠는데 생소한 단어로 불리니 ....

 

학점교류로 00대학원수업을 듣게됬다 이 대학원은 좀 쎄다(?) 의과계통의 사람들이 주로 들어오고 잘났다는 사람들,  현재도 한가락하는 남자들이 많다 즉 빵빵한 사람들이 좀 있었다

어느날 장관하던분이 다시 공부하러 들어왔다  서로 얼굴을 안다 우리 몇몇은 그분 이름은 알지만 그냥

"장관님"이라고 불렀다 싫어하지 않는 눈치다

그래서 그런가 자신이 쓴 책을 싸인해서  돌리고 종강파티때 쐈다

 

이와같이 사람은 자신이 좋은 위치의 호칭으로 불려주기를 은근히 원하고 놓으려 하지 않는다 페르소나는 현장에 있을때만 써야한다

사람들 앞에 장로,  과장, 부장, 사모라는 호칭들은 자신의 무의식속에, 의식속에 들어가 있다

 

보기만해도 싫은사람있다 그건 shadow의 투사이다

예를 들어 노란 빨강 파랑투의 옷을 입고 귀거리하고 요란하게 한 사람을 보게되면 보기싫고 미워진다 그건 그사람의 본능적인 욕구인 shadow가 표출되어 보기 싫은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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