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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나는 조선의 개새끼이다 (박열)

 

 

 

 

 

 

 

 

영화 '박열'을 개봉한지 이틀만에 봤다

 

 

박열 (2017)Anarchist from Colony

평점 7.8/10
장르:시대극,         2017.06.28 개봉,      타임 123,        감독 : 이준익
주연 : 이제훈, 최회서, 김인우

일제의 만행을 전세계에 알리고 싶어하는 조선인 박열이라는 사람과 그의 동지 일본인여자 가네코 후미코의 실화이다 실화는 영화이든 뭐든  재미있다

이 영화는 한국사람이라면 한번쯤 볼만하다

 

90년도 넘은 지금까지도 일본정부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는 간토대학살 사건이 벌어졌던 일이다 그때가 1923년이다 박열은 철저한 아나키스트다  열정이 없으면 못한다

그의 본명은 박준식이며 문경의 가난한 농민의 아들로 태어났다 또 누구는 경성에서 태여났다는 말도 있고

그의 연인이자 동지인 가네코 후미코와 비밀결사를 만들어 반일운동을 벌인다

 

검찰에 불려간 후 19231024일부터 192566일까지21회에 걸친 신문조사 과정에서

'박열'은 일왕을 죽이기 위해 폭탄을 구입하려 했다고 당당히 밝혔다고 한다

 

공판에 앞서

재판장에게 죄인취급하지 말것과, 동등한 좌석을 설치할 것, 조선 관복을 입을 것,

조선어 사용 4가지 조건을 요구했다고 하는데

영화에서도 먼저 연인 가네코 후미코가 하얀저고리와 까만 치마을 입고 웃으면서 자연스럽게 들어가는데 그다음 박열도 옛날 혼례복을 입고 관모를 쓰고 부채를 들고 웃으면서 당당하게 등장, 보는관객 모두가 그때 함박웃음을 자아내게 하는 장면이다

 

일본 사법부가 그의 요구를 일부 받아들여 그는 조선 관복을 입고 출두해 반말로 답변하는

법정투쟁을 벌였다고 한다

정말로 일본정부에서 볼땐 다루기 힘들고 말 안듣는 사람이다
말안듣고 빈정대고 버릇없는 피고인인 셈이다  죽을 각오하고 덤비는 사람에겐 당할 재간이 없다

 

박열이 지은 시의 제목에 반해 후미꼬가 반했다고 하는데 제목은  'ㄱ ㅅ ㄲ'

박열과 불령사들 그들은 아나키스트 독립운동단체이다

1923년 일어난 관동 대 지진...

이 지진으로 인해 흉흉해진 민심을 다른곳에 돌리고자

일본내각에서는 조선인들이 우물에  독을 탔다는 유언비어를 퍼뜨리게 되고, 일본은 원래 지진이 잦은 나라이다  민심을 다른대로 돌리고자 만만한 조선인들을 지목하여 대학살을 한다는것은 정말로 용서받을 수 없는  큰 죄악이다

 

대학살로 일이 커지자 일본내각에서는 희생양을 찾는데 그 상대가 바로 박열이다

관동대지진으로 나라가 혼란해지자 우물에 독을 탓다는 죄목으로 박열은 최조를 받는데 조금도 꺼리낌없다

당당하게 말하고 등장하고

 

그는 22년 형을 받고 살다 나온다 연인은 그의 소원대로 한국땅에 묻힌다

절대 지루하지 않다 한번쯤 시간내서 볼만하다 아직도 하는지....

본지는 오래됬는데 바뻐서 이제야 올린다   

  상영된지 오래되서 3분이 채못되는 동영상이 나왔네요

 

<박열>에서 재현된 박열, 가네코 후미코의 실제 사진(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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