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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와 정치

류근 “고은 시인 성추행? 놀랍고 지겹다

출처: 서울신문에서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80207500140&wlog_tag3=daum#csidx19f41dbd39f74f4afa5056174a2335c

 

류근 “고은 시인 성추행? 놀랍고 지겹다”

입력 : 2018-02-07 17:10 ㅣ 수정 : 2018-02-07 17:10


문단 성폭력을 고발한 최영미 시인의 시 ‘괴물’이 주목을 받는 가운데 또 다른 시인이 이 시에 등장하는 가해 인물이 원로시인 고은이라고 실명을 밝혀 화제다

 

류근 시인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은 시인의 성추행 문제가 ‘드디어’ 수면 위로 드러난 모양”이라고 밝혔다.

류 시인은 “놀랍고 지겹다. 1960~1970년대부터 공공연했던 고은 시인의 손버릇, 몸버릇을 이제서야 마치 처음 듣는 일이라는 듯 소스라치는 척하는 문인들과 언론의 반응이 놀랍고, 하필이면 이 와중에 연예인 대마초 사건 터뜨리듯 물타기에 이용 당하는 듯한 정황 또한 지겹고도 지겹다”고 적었다. 

류 시인은 고 시인의 성추행에 대해 문단 안팎이 모두 알면서도 이를 모른 척해왔다고 정면 비판했다. 
그는 “솔직히 말해 내 또래 이상의 문인들 가운데 고은 시인의 기행과 비행에 대해 들어보지 못한 사람이 얼마나 되나”라며 “심지어 눈앞에서 그의 만행을 지켜보고도 마치 그것을 한 대가의 천재성이 끼치는 성령의 손길인 듯 묵인하고 지지한 사람들조차 얼마나 되나. 심지어는 그의 손길을 자랑스러워해 마땅해야 한다고 키득거린 연놈들은 또 얼마나 되나”라고 지적했다

류 시인은 “위선과 비겁은 문학의 언어가 아니다. 눈앞에서 보고도, 귀로 듣고도 모른 척한 연놈들은 다 공범이고 주범이다”라고 강하게 몰아세웠다.

중앙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한 류 시인은 1992년 문화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이후 작품을 발표하지 않다가 2010년 ‘상처적 체질’이란 첫 시집을 냈다. 대학 재학 중에 쓴 시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은 김광석의 노랫말이 됐다.
류 시인은 해당 글이 세간의 주목을 받자 고 시인의 실명을 가리고 ‘고O’이라고 수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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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글에서 중간쯤 보면

심지어는 눈앞에서 그의 만행을 지켜보고도 마치 그것을 한 대가의 천재성이 끼치는 성령의 손길인 듯 묵인하고 지지한 사람들조차 얼마나 되나 심지어는 그의 손길을 자랑스러워해 마땅해야 한다고 키득거린 연놈을은 또 얼마나 되나

 

얼마나 솔직한 말인가 

고은씨는 주의의 이런것을 느끼고 보며 "야! 신입들아 너희들은 나같은 사람이 만져주는것만으로도 고맙게 생각해야 돼!" 했을 것이다

 

우리는 유명인의 손을 잡고 싶어한다 클럽이나 어디가서 유명한 가수오면 서로 손을 잡으려고 한다 겸손한 가수는 기꺼히 내려와서 손을 잡아주기도 한다

것하고는 다른다

관객이 먼저 손을 내민것이 아닌 자신곁에 젊은여자 특히 이제 막 등단하기 시작한 시인이나 작가들을 앉혀놓고 맘대로 주무른 것이다

 

이런것을 뻔히 보면서도 모른척 눈감은 시인이나 작가들은 지금부터라도 자기 반성을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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