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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와 정치

장영달, 계엄령 문건 논란에 "기무사 특권의식 가지고 설치는 문화 척결하겠다"

아시아타임즈 강은석 기자     승인 2018.07.27 21:18


장영달, 계엄령 문건 논란에 "기무사 특권의식 가지고 설치는 문화 척결하겠다"

장영달 기무사 개혁위원장 (사진=JTBC캡쳐)

장영달 기무사 개혁위원장 (사진=JTBC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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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강은석 기자] “기무사라는 부대가 국민 앞에서 특권의식을 가지고 설치는 그런 문화는 완전히 척결될 수 있는 개혁안을 만들겠다.”

27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한 장영달 기무사 개혁위원장은 지난 5월부터 기무사 개혁 테스크포스(TF)를 운영해 오면서 기무사 저항이 있지 않았냐는 앵커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장 위원장은 “저항이 아니다. 단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국회에서 발생되고 있는 현상은 전혀 바람직하지 않다”며 개혁의지를 보였다.

그는 이날 JTBC에 출연해 최근 불거지고 있는 기무사 계엄 문건에 대해 군 내란 예비음모에 해당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장 위원장은 “이 사건을 보면서, 물론 당시에 (기무사가 계엄문건을)한민구 국방부장관의 지시를 받아 수행했다고 하지만 불법적인 지시에 대해 불법적인 행위를 하는 것은 불법이다”며 “이 기무사는 불법행위를 한 만큼 대통령령으로 설치된 기무사는 새롭게 시작하는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개혁의 정도에 대해서는 “민간 전문가가 할 수 있다”며 “개혁을 과감하게 해 내고 수장을 민간인이 못 맡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통제받지 않고 있는 기무사의 감시주체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기무사는 권력 남용이나 특권의식을 가지고 활동한 부분이 있다. 헌병, 경찰, 국정원 등 여러 기구가 있다. 기무사도 앞으로 복합적인 통제를 받아야 한다”며 “그 감시주체는 국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기무사 계엄령 문건은 지난 정부 당시 박근혜 대통령 탄핵 소추 기각 또는 각하 시 위수령과 계엄령을 계획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만약 당시 박 전 대통령의 탄핵이 기각되었을 경우 정부가 군을 투입해 촛불집회 시민들을 무력으로 제압할 수 있었다는 우려를 제기하기도 했다.

출처 : 아시아타임즈(http://www.asiatime.co.kr)